정말 제가 클레임 걸면서도 제가 잘못됐나 싶을정도로 택배기사가 저한테 역으로 뭐라고 하길래 물어 봅니다
1. 택배가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도착했다는 전화나 문자가 없었습니다.
2. 그런데 그 택배가 그냥 온게 아니라 집 앞 마당에 던져져 있었습니다.
3. 그런데 오늘은 비가 왔습니다.
4. 비가 오는데 배송 된 택배는 닭가슴살이었습니다.
5. 닭가슴살은 아이스박스에 담겨서 왔습니다.
6. 1~5번을 합친 결과 닭가슴살이 들어 있는 아이스박스를 구매자에게 연락도 없이 그냥 던져놓고 부숴놓은채로 놔두고 그냥 갔습니다.
7. 나중에 형이 출근을 하면서 마당에 너의 닭가슴살이 택배 배송이 됐으나 비를 맞고 있다면서 챙겨라고 전화로 알려줍니다.
8. 저는 일어나 바로 나가서 그 물건을 확인을 하고 담당 대리점에 전화를 했습니다.
9. 점심시간인지 전화를 받지 않습니다.
10.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어서 클레임을겁니다.
11. 택배기사한테 연락이 옵니다.
12. 죄송한데부터 시작을 해서 변명을 시작합니다.
-- 제가 이해가 안되는 부분은 여기서 시작됩니다 --
택배 아저씨한테 왜 연락도 안하고 그냥 던져 놓고 갔냐고 물었습니다.
대문을 두드렸는데 사람이 없길래, 그리고 아이스박스의 경우에는 늦게 배송되면 구매자들이 클레임을 거 수도 있는 상품이기 때문에 바로 던져놓고 갔다라고 답했습니다.
그래서 그럼 배송이 된 물건에 대해서 놓고 간다는 말은 왜 없었냐, 또한 아이스 박스가 부숴질 만한 높이라고는 생각 안했냐(담 높이 2M넘습니다)
-----------이 부분입니다 -----------------
택배기사 : 부숴진 것은 소리가 들려서 알았다. 하지만 어차피 집에 사람이 없고 전화해봐야 방법이 없기 때문에 저녁에 연락을 하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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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 그게 말이 되는소리냐, 밖에서 문을 두드려도 집안까지 소리가 안들린다(대문은 1층 저희집은 2층일뿐더러 안방은 2층 완전 안쪽이라 소리를 질러 불러도 안들립니다). 그리고 또한 물건을 파손해놓고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연락을 안하는게 말이 되는것이냐?
택배기사 :아무리 두드려고 사람이 안나오니까 없다고 생각했다(같은 말을 반복합니다)
본인 : 그리고 정작 집에 둘다 있었으며, 늦게 출근하는 형님이 아니었다면 발견하지도 못했을 것이다. 그리고 지금 그렇게 발언하는게 상식적으라고 생각하느냐?
택배기사 : 난 항상 이렇게 해왔으며 문제 될거 없었다. 어차피 연락해도 집에 사람이 없었으니 달라질건 없었따
본인 : 난 집에 있었다. 연락했으면 받았고 바로 나가서 깨졌더라도 문제 없었을 것이다. 애초에 깨지지 않고 받았을 수 도 있었고. 또한 만약 그 물건이 오늘 바로 써야하는 물건이었으면 당신은 어쩔려고 그런 발언을 하느냐
택배기사 : 그렇게 비약적으로 예를 들어서 말하지 말라
본인 : 이게 비약적인지 실제상황인지는 당신이 판단할게 아니다. 당신이 이걸 쓰는 용도가 어떤것인지 알기는 하느냐
택배기사 : 그래서 어떻게 할지나 빨리 말해라. 반품 할꺼냐? 반품이냐?
본인 : 지금 그게 태도가 말이냐
택배기사 : 클레임 걸어서 짜를려면 짜르고 알아서 하고 지금 그래서 어떻게 할꺼냐고 물었다.
본인 : 그말 녹음할테니까 잠시만 기다려라
택배기사 : 전화 끊겟다.
라고 한 이후 전화를 끊더군요
다시 전화를 걸어서
본인 : 왜 전화를 끊느냐, 잘리던말던 맘대로 해라는거 녹음하겠다
택배기사 : 그건 알아서 하고 그래서 어쩌란 말이냐. 지금 반품을 하겠단거냐 말겠단거냐
본인: 그래 당신 얼굴 보고 이야기 하고 싶으니까 반품 하겠다 당장와라
라고 한 후 대리점에 다시 연락을 했습니다.
전화를 해보니 대리점에서 기사한테 연락해보니 기사는 처음에 문을 두드리고 전화를 한 후에 연락이 안되서 물건을 던졌다고 말했다는군요
어이가 없어서 전화 끊지 말고 곧 택배기사 오니까 통화해보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자기도 업무가 있으니까 바쁘다고 전화를 끊어버리네요
일단 여기서도 열받았습니다..
이후 택배 기사가 와서 죄송합니다로 하고 바로 반품만 하면 되냐고하고 택배 들고 가버리려고 하네요
그래서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여기선 앞의 이야기의 또 반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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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 아저씨 택배를 배달하면서 왜 도착했다고 전화 안했습니까?
택배기사 : 문을 두드렸는데 사람이 없었다. 그래서 그냥 던지고 간거다
본인 : 문을 두드려서 없으면 전화를 해야하는게 당연한거 아닌가?
택배기사 : 아무리 소리치고 문을 두드려도 사람이 안나오니 없다고 생각했다
본인: 택배를 던져도 될만한 물건이라고 생각했나? 그리고 깨진걸 몰랐나?
택배기사 : 안그래도 던졌는데 깨지는 소리가 나더라. 하지만 어차피 집에 사람도 없는데 전화해봐야 바뀌는게 없어서 저녁에 전화하려고 했다.
본인 : 집에서 사람이 자고 있을수도있고(실제로 자고 있었습니다), 혹은 다른 사람을 시켜서 수습을 할 수도 있는데 그걸 임의대로 판단하는게 말이되냐? 또한 대리점에는 전화를 했었다고 거짓말 까지 했던데 어떻게 된 것이냐
택배기사 : 그냥 넘길 수도 있는건데 그걸 그렇게까지 해야하는가? 지금 내가 죽을 죄를 진 것인가? 그냥 택배 하나 깨져서 결국은 반품까지 받으러 왔지 않는가?
본인 : 그것은 당신이 잘못해서 일어난 인과응보이고 지금 상황은 누가봐도 내가 시간적으로 피해를 보는 상황이 아닌가? 지금 물건을 오늘 바로 써야하는 거였으면 어떻게 할려고 그랬는가?
택배기사 : 지금 그래서 잘못배송했으니까 내가 사과하고 반품 받아가는 것이 아니냐.
본인 : 그게 지금 사과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을 하는것인가?
택배기사 : 내 나이가 50이 넘었다. 그런데 지금 내가 택배일을 한다고 해서 이런 취급을 받아야하는가?
본인 : 지금 당신이 잘못하고 거짓말까지 하면서 일을 덮으려고 하니까 이러는거 아닌가
[[[택배기사 : 지금 내가 잘했다고 했는가? 그리고 또한 난 항상 이렇게 배송을 했고 이게 나의 방식인데 당신의 방식으로만 생각하지 말라]]]
본인 : 지금 잘못했다는 분이 오히려 그러는것인가? 지금 그걸 사과라고 하고 있는것인가??
택배기사 : 나이도 어린 것 같은데 그렇게 살지 마라. 아무리 내가 택배일을 한다지만 이런 취급을 당할 이유는 없다
본인 : 지금 당신이 일을 덮으려고 하니까 당하는것 아닌가
택배기사 : 그래서 내가 잘못했으니 비까지 맞아가면서 택배 반품 받으러 온 것이 아니냐 그쯤 해라
본인 : 지금 비 맞으면서 온건 본인 잘못 맞고 나한테 사과하는건 개판이고 굳이 내가 왜 그만해야하느냐
택배기사 : 당신은 선을 좀 배풀고 살아라 그렇게 살면 안된다(뒤돌아서 가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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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이었습니다.
진짜 일반적으로 내가 저기서 화를 내는게 이상한 상황인가 싶을정도로 오히려 뭐라 하더라구요
그리고 글은 제가 전반적으로 읽기 편하게 서로 반말로 썼지만, 실제 상황에서는 서로 존댓말로 언쟁이 있었습니다.
또한 서로 단 한번의 욕설도 없었습니다.
이후 고객센터에 연락해서 저 상황을 그대로 천천히 설명을 하고 녹취되는 것 까지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처리가 어떻게 되느냐고 물으니까 택배원 인사이동, 담당 대리점 패널티점수 부과 라고 하더군요
개인적으로 그래봐야 별 타격도 없고 이건 아니다 싶어서 다른건 없냐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담당 택배기사한테 연락오게해서 사과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이 있다네요
그러나 이미 한번 언쟁을 했으니 그 방법은 의미도 없고 또한 그렇게 받는 사과 아무 의미 없을것 같다고 말을 했습니다.
그래서 배달기사를 담당하는 서장이 연락을 오게 해서 사과를 할 수 있도록 조치를 해준다네요
그래서 알겠다고 하고 연락 기다렸습니다.
도중에 2시간 30분이 지나도 연락이 안와서 다시 고객센터에 연락을 했고 5시 50분 전으로 연락 달라고 했습니다
이후 지금까지 연락이 없네요
현재 롯X택배 홈페이지 접속 이메일 접수로 클레임 다시 걸어놨구요 반품도 일단은 해놨습니다.
이거 제가 화를 내는게 당연한 상황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