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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sports_57937
    작성자 : 통닭냄새
    추천 : 26
    조회수 : 2730
    IP : 175.114.***.81
    댓글 : 6개
    등록시간 : 2013/06/26 17:33:45
    http://todayhumor.com/?sports_57937 모바일
    김연아의 멘탈이 보이는 일화들 모음 bgm





    # 연아 주니어때 전지훈련 인솔해가셨던 코치님 (갑자기 성함이 생각이 안남;)

    미국 전지훈련을 갔었는데 아침에 아이들 깨우러 숙소에 가니 다른 아이들은 전부 자고 있는데
    연아는 이미 일어나서 머리까지 싹 빗고 소파에 앉아 선생님 기다리고 있더라~ 레알 놀랬었다고 함.

    훈련 다 끝나고 아이들은 다들 놀고 있는데 연아가 안보여서 찾아보니 내일 사용할 양말을 빨고 있더라.
    그때 얘는 다른 애들과 다르다는걸 느끼셨다고....



    #어머님

    연아에게 한번도 방치워라, 가방챙겨라..라는 말을 해보신적이 없으시다고....엄마가 말하기전에 연아는 이미 다 해놓음.








    자기 관리에 있어서는 바늘 하나 들어가지 않을 만큼 철저한 아이가
    남에 대한 마음은 내가 깜짝 놀랄 정도로 따뜻하다는 것을 느낀 적이 있었다.

    한번은 인터뷰 중에 다른 선수에 대한 질문을 받았는데...
    그 선수의 실수나 빈틈을 답해주길 바라는 질문이 나왔다.
    연아는 의외로 자신을 낮추고 그 선수를 감쌌다.
    나중에 인터뷰가 끝난 뒤 내가 물었다.

    “너 아까 왜 그랬어? 니 장점도 얘기하고, 걔가 잘못한 것도 짚어주지”
    그랬더니 연아한테 뜻밖의 대답이 날아왔다

    “그럼 걔가 뭐가 돼?”

    이것봐라. 내 딸이지만 순간 멋있었다.

    “너,  착하다”



    이런 배려는 누구한테 배운 걸까?
    엄마가 굳이 가르쳐준 것도 아닌데 연아는 어느새 성숙한 어른이 되어 있는 것 같았다.



     

    연아양 어머님 쓰신 책
    “아이의 재능에 꿈의 날개를 달아라”   P156쪽 中



    2008년 부상중에 진통제까지 맞아가며 출전한

    세계선수권에서

    정말 어이없는 편파 판정을 받은 김연아...

    경기장의 관중들, 피겨 전문가들, 각종 피겨관련 매체에서도

    2008년 세계 선수권 진정한 금메달은 김연아라고 했었다.


    저 어이없는 판정 직후 경기장에 온 기자로부터

    경기내용에 대한 질문을 받게 되는데


    김연아의 대답은 딱 두마디...


    경기결과에 만족한다.

    더 열심히해서 다음번엔 더 좋은 경기 보여주겠다.


    끝.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다르다..











    단 한번의 인터뷰에서도 다른 선수를 자기보다 낮게 본적이 없음.

    어떤 선수도 다 인정함.

    심지어 아사다 와 일본선수들 치팅 점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잘못된 점프가 쉬운 점프는 아니다."

    "그 선수도 정말 많은 노력을 했다."

    등등 으로 쉴드쳐줌

    정작 본인은 교과서 점프임에도 편파 판정 당하고

    치팅 점프 쓰는 선수는 관대한 채점을 받고 있는 상황이었음


    엄청난 승냥이인 누나 덕분에 강제로 승냥이가 된 유동닉입니다^^

    이번 기부에 훈훈한 뒷이야기가 있어서 올려봅니다~

    기사에서 연아랑 사진 찍으신 이태리 수사님(공 고미노 수사님)과 어릴때부터 가족같이 지내서 뒷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한 열흘전에 원신부님께서 서툰 한국말로 한통 살레시오 한국 신부님께서 한통 연아양에게 편지를 보냈습니다.

    워낙 많은 곳에서 기부요청이 들어오니 힘들지 않을까 생각하고 수사님 신부님과 한마음으로 매일 기도했는데

    우리 이쁜 연아양이 3일 후에 소리소문 없이 통장에 7,000만원을 입금해주었습니다.

    생색내거나 하지 않고 조용히 기부하고 싶은 연아의 마음이 느껴져서 한번 감동♥

    신부님 수사님께서 너무 놀라고 큰 감동을 받으셔서 만나러 가겠다고 하시니 어른들을 오시게 할 수 없다며 직접 찾아오겠다고 해서 또 한번 감동♥

    진짜 연아는 마음 씀씀이가ㅠ.ㅠ

    토요일 4시 정도에 방문해서 2시간 가량 정말 행복하게 놀다가 갔다고 합니다.
    만난지 2시간 만에 신부님 수사님 두분다 승냥이가 되셨습니다ㅎㅎ
    원선오 신부님은 오늘 아침에 퓨어2통 폭풍 흡입하셨다고ㅎㅎ

    두분은 승냥이가 되어 오늘 저녁에 수단으로 떠나십니다^^
    아마도 최고령 승냥이가 될 듯ㅋㅋ

    P.S 천주교 신자분들은 아실텐데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로다♬" 이 노래외에 여러 카톨릭 성가 작곡하신 분이 원선오 신부님이십니다. 어릴때 한국 신부님인줄 알고 있다가 나중에 이태리 분인걸 알고 놀랐던 기억이 있어서 올려봅니다.

    P.S2 공수사님께서는 19살때 한국에 오셔서 35년 동안 봉사하다가 92년도에 수단에 봉사하러 떠나신 분입니다^^

    P.S3 못 믿으실까봐 어제 수사님이 받아주신 연아 싸인 인증샷 올립니다^^

    연아와 두 분 신부님 수사님 많이 응원 해주세요^^

    출처 : http://gall.dcinside.com/list.php?id=figureskating&no=1241360

    '피겨여왕' 김연아(22, 고려대)가 남수단에 '김연아 학교'를 세운다.

    김연아는 지난 2일 오후 5시 서울 신길동 살레시오회 관구관을 방문, '남수단 학교 100개 세우기' 프로그램을 위해 모금활동을 펼치고 있는 원선오 신부와 공 고미노 수사를 만나 7천만 원을 기부했다. 김연아가 기부한 7천만원은 학교 하나를 세울 수 있는 금액이다.

    원 신부는 지난 5월 21일 남수단 촌락의 작은 학교 100개 건립을 위한 자신의 모금활동을 알리고 이에 도움을 줄 것을 호소사는 편지를 마음에 두고 있던 몇몇 인사들에게 보냈다. 그리고 그 중 한 명이었던 김연아가 직접 원 신부를 방문, 도움의 의지를 전한 것.

    http://sports.news.nate.com/view/20120603n02533?mid=s0601


    위에 김연아가 평창 스페셜 올림픽을 위한 행사로 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에게 원포인트 레슨을 함

    (작년 11월)

    그리로 최근 E1 봉사단 서포터 자격을 다시 같은 곳을 찾음.

    (12년 10월)

    평창 동계 스페셜 올림픽

    홍보, 광고 촬영, 폐막식 출연 다 노개런티

    이 사진은 내가 유독 기억에 남는 일화라 가져옴

    공항에서 김연아 팬 분이 연아에게 사진 함께 찍어주겠냐고 부탁함.

    옆에있던 곽민정은 팬분이랑 연아 언니 사직찍으라고 비키려함.

    (팬분은 민정 선수 같이 찍어도 좋았지만 채 말을 하기도 전에 민정 선수가 알아서 비켰다고함

    연아 팬분 배려해서 빠지려 한듯)

    그러자 김연아는 말 없이 같이 찍자며 곽민정 옷 잡아당기며 끌어옴

    UN 본부 평화의날 행사에 참가한 김연아

    스티비 원더 연설하는데 마이크가 말썽

    옆에 앉아있던 연아가 도와줌

    근데 그냥 막 도와주는게 아니라

    뒤에 있던 스티비 원더의 비서에게 동의를 구하고 도와줌...


    마음만 앞서서 도와주면 장애인들이 불쾌하게 여길수 있는 부분인데

    동의 구하고 돕는 부분이 인상깊었음b

    나중에 연느 소개될때 스티비 원더 폭풍박수~


    복지관 아이?가 손인가 발을 크게 다쳤는데 수술비가 없었다고함

    당장 수술하지 않으면 잘라내야하는 상황이었는데

    예전에 연아선수가 어린이들 치료비로 써달라고 맡겨둔 돈이 있어서 그돈으로 수술했다는 얘기

    (캡쳐해둔게 있었는데 안보인다;;)

    맥앤로건의 디자이너 로건이 말한

    가장 기억에 남는 스타는 김연아

    그 이유는 타임 100인 파티 참석할 드레스를 주문할때

    천안함 사건이 일어났었을 때였음

    김연아는 '화려한것 보다도, 검은색으로 해달라' 고 요청

    로건 씨는 정말 많은 감동을 받으셨다함.

    평창 올림픽 유치 때도 마찬가지

    어른들이 많으시니 튀는 옷은 아니었으면 한다고 요청했다함.

    그랑프리 파이널 우승, 세계선수권 세계 신기록 수립 이후에

    겨우 얻은 국민은행 스폰서와 CF.

    이마저도 전 소속사의 방관으로 김연아측은 국민은행의 제의를 모르고 지나칠 뻔 했음.

    그리고 받은 돈으로 가장 먼저 한것은 후배들 훈련금 지원.

    호의를 베풀면 권리인줄 아는 몇몇 선수와 부모들이 누구는 주네 안주네 하며

    후원받은 선수 따시키는 상황도 있었지만

    김연아의 후배양성은 지금까지 활발히 진행되고 있음




    올댓스포츠에 소속된 선수들 역시 비인기 종목의 유망한 선수들.

    지소연, 김자인, 곽민정, 김해진, 김진서, 천송이


    SBS 예능 키스 앤 크라이 도 김연아 본인은 극구 반대 했지만

    결국 피겨스케이팅을 알리기 위해 출연 결정


    지금까지 작은 피겨 전용 링크 지어준다한 곳은 많았지만

    단 한곳도 이행안함.

    제대로된 훈련장이라도 마련하려는 김연아만 동분서주 중...

    키앤크 참여 한 것에 이 이유도 크게 작용했음






    본인을 그렇게 폄하하고 공격하던 일본에 대지진이 났을때

    상금 전액을 지진 피해 어린이를 위해 기부.

    김연아의 조건 없는 선행에 일본인들이 당황함;;

    글케 욕했는데도 '어린이들 도와주세요' 하면서 선뜻 상금 내놓는거 보니 멘붕




    평소 잘 안하던 트위터에 간간히 글을 올리는 것 조차

    제 3세계 어린이들의 고통을 알리며 유니세프 후원 호소 하는 글이 대부분

    알려진것만 최소 25억

    종종 알려지는 비공개 기부또한 합하면 30억원 이상을 기부 추정.

    직접 기부한것을 제외 하더라도

    공익광고, 자선 행사, 홍보대사 등으로 활동하고

    기업 이름으로 후원한것 까지 합하면

    감히 게산할 엄두도 안날 금액이 나올듯....





    세계 여성 스포츠 선수 중 기부순위 5위

    나이도 가장 어리고 유일한 아마추어 현역 선수임.



    실력도 실력이지만 그동안 김연아가 보인 선행은

    우리나라 보다는 외국에서 더 알아주는듯

    유니세프 국제 친선대사 임명된것만 해도...

    최연소, 동계스포츠 선수 최초, 여성선수 최초로 선정된거거든







    하버드 대학교 자선 아이스쇼에 선 김연아

    주최 측에서 별 기대 없이 김연아에게 출연 요청을 했는데

    김연아는 선뜻 출연하겠다 해서

    하버드 측에서도 정말 많이 놀라고 고마워함

    (출연에 응하는 탑싱들이 별로 없다고 들었는데 잘 기억이 안난다 ㅠㅠ)



    김연아를 지켜보다 보면 신기한게

    부당한 일을 당해도 남탓 안하고 그것마저 묵묵히 받아들임.

    남 탓 하는걸 한번도 본적이 없어.



    지금까지 공식적인 행사 참가 한거 보면

    자선행사 같이 나누는 행사 참여한게 대부분이고

    알게 모르게 여기저기서 김연아 도움 받은 곳도 많음.





    이것도 캡쳐짤이 있는데 안보이네

    해외 김연아에 대한 칼럼? 에서

    김연아는 자신의 가장 가치있고 인정받는 순간을

    개인의 이익이 아니라 공적인 일로 베풀고 있다고

    폭풍 찬양




    해외에서 괜히 유스 올림픽, 스페셜 올림픽, 유니세프 홍보대사 세우는거 아님

    그만큼 실력, 멘탈 모두 인정받고 있는거.

    일반 유명 스포츠 선수를 넘어서서 한 시대를 이끌어 가는 모범적인 인물이 된 것 같음.



    통닭냄새의 꼬릿말입니다
    http://pann.nate.com/talk/318604198
    네이트판 펌자료 입니다.
    다 안올라가서 아래에 밑으로 김연아의 글을 복사 합니다 꼭 보시길!
    ////

    밑으로는 인상 깊었던 김연아의 말들







    그냥... 막... 고마웠어요.

    코치들도, 엄마도... 나의 제자가, 나의 딸이 그꿈을 이루는게 꿈이지만

    어차피 저의 꿈이잖아요.

    그걸 이루게 하기 위해서 이렇게....

     

    -황금어장에서







    자신이 힘들고 고통스러웠던 때를 이야기 할때는 덤덤하게 웃으며 지나간 일 얘기하듯 말하고

    부모님, 코치진들이 함께한 일을 얘기 할 때는 눈물을 뚝뚝 보인 김연아





















    앞으로 한국 피겨를 짊어질 기대주들이 나타나고 있다는 기쁜 소식이 들린다.

    많은 분들이 피겨를 사랑하고,

    피겨 꿈나무들의 환경에 관심을 쏟고,

    그에 필요한도움을 준다면 한국은 일본과 견줄 수 있는 피겨 강국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지금 한국의 피겨 꿈나무들에게 필요한 것은 팬들의 따듯한 관심과

    조그만한 피겨 전용 연습장이다.

     

    -김연아의 7분 드라마 中















    하지만 환경을 탓하며 불평만 하고 있을 수는 없었다.

    그런 환경을 모르고 시작한 것이 아니니까.

    아쉽고 불편하고 때론 화가 날 정도로 내 처지가 불쌍하기도 했지만,

    무언가를 탓하며 주저앉아 있을 수만은 없었다.

    불편하고 험난한 줄 알면서 그 길을 기꺼이 가는 것.

    그것 또한 의미있는 일일 테니까.

     

    -김연아의 7분 드라마 中

     

















    "그럼 그렇지...."

    "우리 같은 환경에서는 힘들어."

    내가 가장 듣고 싶지 않은 말들이다.

    또 나를 응원하고 도와주시는 분들을 실망시켜 드리고 싶지 않았다.

    몰론 가장 큰 이유는 나 자신에게 실망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김연아의 7분 드라마 中





















    "제가 추구하는 피겨는

    남과의 경쟁에서 이기는 것이 아니라 나와의 싸움에서 이기는 거예요.

    제가 만족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하는 것,

    지금은 그게 가장 중요해요."

     

    -김연아





























    그저 꿈꾸는 것만으로는 오래 행복할 수가 없다.

    그래서 나는 그 꿈을 이루고 싶었다.

    승부욕이 강한 나는 일등을 하고 싶었고, 그것이 꿈을 이루는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나의 경쟁상대는 '나 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먹고 싶은걸 모조리 먹어 버리고 싶은 나.

    조금 더 자고 싶은 나.

    친구들과 자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싶은 나.

    아무 간섭도 안 받고 놀러다니고 싶은 나.

    하루라도 연습 좀 안 했으면 하는 나....

    내가 극복하고 이겨내야 할 대상은 다른 누군가가 아니라

    내 안에 존재하는 무수한 '나'였던 것이다.

    이런 나를 극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그래, 즐겁게 하자.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고 하지 않았던가.

     

    -김연아의 7분 드라마 中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힘들었던 시기마다 나에게 위로와 힘이 되어준 글귀다.

    .

    .

    .

    이말처럼 모든것은 흘러가 버린다.

    중요한 것은 오늘, 그리고 오늘에서 비롯된 내일이다.

     

    나 또한 기회가 단지 지금, 이대회만이 아님을 알기 때문에

    크게 좌절하거나 낙담하지 않기로 했다.

     

    -김연아의 7분 드라마 中

     



























     

    내가 월드 챔피언이라고 불릴 수 있도록 도와준 많은 사람들,

     축하해주고 격려해준 사람들, 

    응원해주신 국민들께 너무너무 감사했다.

    그리고 열심히 해준 나 자신에게도.

     

    너무 수고했어.

    잘했어.

    기특해.

    고마워.

     

    -김연아의 7분 드라마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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