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즈2 하다 보면 마을 주민들이 제 집 앞을 지나다녀요 산책삼아.

가끔씩 놀러오기도 하고..

moveobjects on이라고 뭐든 옮길 수 있는 치트가 있거든요. 사람도 옮길 수 있음.

그 치트로 사람 옮겨서 인간목장을 위해 마련된 뒷마당으로 인정사정없이 데려가요 ㅋㅋㅋㅋ

그 사람 주변에 3x3 정도의 공간을 나무 울타리로 쳐 놓아요

이런 식으로 12명 정도를 모았더니 그야말로 인간목장ㅋㅋㅋㅋ

모아놓고 보면 아주 가관임

초반엔 재미, 사교처럼 그나마 2차적인 욕구 불만을 나타내다 갈수록 에너지(수면), 허기처럼 1차적인 욕구 불만을 울부짖어요.

처음엔 출구 찾다가 없으니까 이해 안된다는 듯이 어깨 몇번 들썩이고 엘라깐다(통로가 없을 때 심들이 외치는 말) 외치고

그러다가 오줌 마려워서 오줌싸버리고 망신스러워하고 ㅋㅋㅋ

몸에서 초록색 악취 풍기면서 3x3짜리 공간안에서 돌아다니고 막 울고불고 난리치고 ㅋㅋㅋ

졸리면 처음엔 몇번 졸았다 깼다 졸았다 깼다 하다가 결국 지 오줌싼데 쓰러져 자버림ㅋㅋㅋ

이렇게 3일정도 지나면 사람이 죽어요

죽은 자리에 묘비 생김ㅋㅋ;

계속 잡아다 죽이기만 하니까 질리길래 피자 배달시켜서 목장 안에 넣어주기도 했어요 ㅋㅋ 막 먹음ㅋㅋㅋㅋ

조련시키는 기분ㅋㅋㅋ

이걸 또 제 사유지에서만 하다보니깐 질려서

대학 기숙사에서도 이런 만행을 저질렀어요... (내가 2세 심을 대학에 보낸 것은 긱사 룸메이트들을 몰살시키기 위함이었다 ㅋㅋㅋㅋ)

사계절이야기 확장팩을 깔아서 게임내에 사계절이 있는데

눈 내리는 겨울에 기숙사 룸메이트들을 발코니에 다 내보내요 moveobjects on써서 ㅋㅋㅋ

그 다음에 발코니 문을 다 없애버림

그러니까 벌벌 떨고 난리남ㅋㅋㅋㅋ 그러다 죽고..

밤마다 발코니에서 죽은 룸메이트들의 혼령이 기숙사를 배회함ㅋㅋㅋㅋㅋ

이렇게 써놓으니까 제가 무슨 사이코패스 된 느낌이네요 ㅋㅋㅋㅋ;

다들 이런 파괴욕구 같은 게 있지 않나요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