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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car_5791
    작성자 : BOBOS
    추천 : 16
    조회수 : 21920
    IP : 112.153.***.23
    댓글 : 16개
    등록시간 : 2011/11/16 00:55:47
    http://todayhumor.com/?car_5791 모바일
    렉카차 횡포 어떻게할까요?
    안녕하세요.
    언제부턴가 오유에 중독된 눈팅회원입니다^^
    처음 글을 써보는데 유머가 아니라 죄송합니다.
    다름 아니라 일반렉카차의 피해를 막기 위해 혹시나 아직 모르는 분들께 알림과 동시에 자문을 구하고자 이렇게 글을 남기게 되네요.

    길이좀 길어져서 요약해봤습니다.

    1. 사고났을때 달려오는 렉카차가 묻지도않고 견인조치하려할때 자기네 공업사로 가자고 할때 완강히 거부하시길.. 바가지요금씌웁니다. 견인하고 조금이라도 움직였을때 차주가 동의해서 움직인거다라고 우깁니다.
    절대 차에 손도 못대게 하시고 무조건 가입하신 자동차보험회사의 긴급견인 서비스를 부르세요.
    도움이 필요하면 상담원 연결하여 현장출동직원을 불러달라고 해서 도움을 받으세요.
    절대 보험회사에서 부른 렉카가 오기전까지 다른렉카가 차를 못건드리게 해야합니다.

    2. 보험회사렉카를 불러서 아는공업사로 갈거라는 말에도 불구하고 일방적으로 제차를 길밖으로 견인해놓은 상태에서 내가 완강히 거부안하고 보고만있었더니 내가 동의해서 옴긴거라고 우기며 처음엔 96000원 나중엔 15만원 24시간이 지난 현재는 52만원을 요구한채 차가 현재도 세워져 있습니다.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만약 법정까지 갔을때 렉카는 영업손해비용 저는 저대로 일방적으로 차 강제견인 해서 입은 피해비용등 따졌을시 어떻게 되는지 아시는분은 답변바랍니다.


    사건은 어제밤 퇴근하면서 생겼습니다.
    수원에서 오산으로 퇴근하던중 집근처에 다와서 그만 졸음운전으로 프라스틱으로된 중앙분리대를 박는 사고가 났습니다.
    프라스틱 분리대가 몇개 부숴지고 제차는 중간쯤에 멈췄죠..
    렉카차 3~4대가 달려오더군요
    저는 바로 보험회사 긴급견인서비스를 불렀습니다.
    그러던중 가장먼저 도착한 렉카기사 2명중 한명이 '술드셧냐'고 묻더군요
    아니라고 대답하고 계속 콜센타 통화하고 있는데 '경찰이 올테니 빨리 자기차에 타라'며 호들갑을 떨더군요
    저는 무시하고 계속 콜센타에만 전화를 하고 있었고 긴급견인 서비스를 부른뒤 렉카기사와 같이 도로에 널부러져 있는 프라스틱 파편을 치워 도로 통행에 방해물을 제거하고 안전하게 길밖으로 나와있었습니다.
    렉카기사 둘은 내차를 걸어놓구 차를 빼려고 하더군요
    그리고 저한테 '근처에 자기네 아는 XX공업사로 가자' 고 하더군요..
    저는 됐고.. 아는 공업사 갈테니 지금 보험회사 불렀다고 말했습니다.
    렉카기사는 알았다고 하고 형으로 보이는 사람이 동생한테 '야 일단 차 길밖으로 빼'
    라고 해서 길밖으로 뺐습니다.
    저는 이때까지 도로 통행에 방해되니까 도와주나 보다 라고만 생각하고 나중에 수고비나 조금 줘야겠다 하고 가만히 있었습니다.
    그리고 곧바로 보험회사 렉카가 도착하고 옮겨서 아는 공업사로 이동하려고 하는데
    일반렉카 기사가 작업비 주셔야 된답니다.
    예전에도 같은도로에서 차가 1차선에서 뻗는바람에 바로 달려온 일반렉카기사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바로 길밖에 있는 카센타로 옮겨주길래 밥값하시라고 2~3만원정도 쥐어줬던 기억이 나고
    이사람들도 추운밤에 돈벌겠다고 저고생하는데 뒤처리하고 길밖으로 빼낸 수고비정도는 줘야지 생각했습니다.
    근데 이것저것 애기하면서 96000원을 청구하더군요.. 
    그러면서 자기네 공업사로 가잡니다 그럼 렉카비 안받는답니다. 호구로 보이나..
    제가 웃으면서 3만원주겠다고 했습니다.
    그지새끼도 아니고 3만원이 뭐냐고 따집니다..
    나는 차 견인해달란적도 없고 니들이 내동의도 없이 멋대로 해놓고 돈달라고 하면 누가주냐 나는 이것도 아깝다..
    개들은 내가 견인해달래서 했고 내가 보험회사 불른다는 말 듣지도 못했다고 없는말을 지어내서 우깁니다. 환장하죠..
    왕복4차선 길중앙에 서있는 차를 길밖으로 옮긴겁니다. 거리가 얼마나 되겠습니까.. 10미터 안되는데..
    그거옮겨놓고 96000원달라니 완전 막무가내 아닙니까?
    거기다가 나는 보험회사 불럿고 알아서 공업사 갈거다라고 애기도 했는데 들은적도 없고
    무조건 내가 옮겨달래서 옮긴거랍니다. 완전 양아치라 말이 안통합니다.
    보험회사렉카직원도 2명이 왔는데 어떻게 손을 못쓴답니다. 일반렉카애들이 먼저와서 차를 걸어놨기 때문에
    어떻게든 좋게 해결보시고 가는게 좋을거라고 합니다.
    정말 기분 머같았지만 졸음운전으로 사고낸 내 자신에게 화가나고 자책감에 액땜했다 치고 어느선에서 좋게 
    해결보려고 6만원주겠다고 했습니다.
    근데 끝까지 최저가라며 시에서 정한 요금 9만원을 요구합니다. 그것도 오산사람이라 깍아준거라면서 ㅋㅋ
    니들이 일방적으로 해놓고 돈달라는게 말이되냐 이런말이 전혀 안통합니다.
    무조건 우깁니다. 내가 옴겨달래서 옴긴거고 자기네는 내가 보험회사 불렀다는 말 들은적도 없고
    무조건 자기네 작업비용 받아야 된답니다.ㅋㅋ
    해결이 안되니 보험회사 렉카직원은 돌아가고
    일반렉카 직원과 계속 실랑이하다가 나중엔 경찰을 불렀습니다.
    경찰이 와서 차 내려라 해도 죽어도 자기네는 돈받기 전에 못내리고 경찰한테도 똑같이 없는말 지어내서 우깁니다. 내가 동의해서 견인한거고 작업비 15만원 받아야겠다고.. 이제는 15만원을 요구합니다. 원래 15만원이라면서.. 
    일반렉카 비용 한번이용하면 기본출동비 51600원에 야간 + 이거저거해서 10 ~ 15정도 요구하는거 모르는거 아닌데
    자기네들이 일방적으로 동의없이 차 길밖으로 옴겨놓고 나 보험불러서 아는공업사 갈거라니까
    자기네 작업비 96000원달라는데 이제는 15만원달래고 이거 줘야됩니까?
    하는꼬라지가 너무양아치에다가 괴씸해서 저도 이젠 한푼도 주기 싫어지더군요
    이제는 나도 한푼도 못줄테니 맘대로 해라
    일반렉카는 계속 차 걸어놓고 보관료 올리겠다 알아서 해라 하고 셋이서 밥먹으러 사라지더군요
    경찰도 제입장에서 애기한다고는 하는데 렉카직원과 나의 주장이 상반되기 때문에 이거는 민사건이라 자기네들도 어떻게 해결볼수가 없고 둘이 합의 봐야 된다고 하고 좋게 합의하고 끝내랍니다.
    경찰애기로 렉카가 끌고 길밖으로 나오는데 강력하게 저지를 안한것도 묵시적 동의로 볼수도 있기때문에
    어쩔수 없다는군요..
    민사건에 시간을 오래 끌수없다고 가버립니다. 경찰도 별도움이 안되니 그냥 보냈습니다.
    기가차죠 참 경찰도 도움이 안되니 좋은 공부 하는것 같습니다.
    정말 돈아깝고 드럽고 아니꼽고 열받았지만 ㅋㅋ
    중앙분리대가 없었다면? 만약 맞은편이나 추가로 오는 차량에 피해가 있었다면 더큰 피해를 봤을거란
    생각에 이만한게 천만다행이다 라는 생각으로 10만원 쥐어주고 끝낼려고 전화했습니다.
    안받더군요..
    그래서 저도 그냥 내버려둔채 집으로 왔습니다.
    다음날인 오늘 저녁 퇴근하면서 봤더니 그대로 길옆에 걸어놓은채 있더군요
    하루종일 그자리에 서있던 겁니다.
    주변사람들도 길게가봐야 서로 손해니 적당히 합의봐서 끝내는게 낫다고 해서 
    만나서 애기나 다시 해볼까 하던차에 먼저 전화가 오더군요
    어제밤에 전화를 못받았다면서 어쩌실거냐 계속 저렇게 내비두실거냐
    그래서 어제 그냥 니들달라는거 주고 가려고 전화했던거다 (10만원..금액애기는 안함)
    그냥 줄테니 서로 좋게 하자고 하니.. 그럼 알았다 차 언제 가지러 올거냐고 묻습니다.
    주간에는 시간이 없으니 내일 보험회사 불러서 견인하겠다 했더니 그럼 자기네 차고지에 갖다 놓겠답니다.
    그러라고 하고 끊었는데 찝찝해서 바로 전화해서 그냥 지금 가지러 가겠다 하고 좀전에 
    만나고 왔습니다.
    근데 만난 자리에서 '오늘은 계산하실거에요? 어제 진작 주시면 좋자나요' 무슨 외상값 안준사람처럼ㅋㅋ 혼자말로 궁시렁 대길래
    한마디 하려다 걍 참았습니다.
    그리고는 계산기 두들기며 어제저녁부터 오늘저녁까지 24시간 대기료만 39만원에 이것저것 계산하더니
    52만원 나왔답니다 ㅋㅋ
    갑자기 야마돌더군요 ㅋㅋ 말장난하려고 불렀냐고
    그럼 계산안하실거에요? 설마 어제 15만원 생각하신거에요? 그러길래
    아까 전화로 어제달란거 준다고 하고 나온거 아니냐 10만원 줄거다 라고 하니까
    말도안되는 소리한답니다.
    니도 영업못하고 나도 니가 일방적으로 차 저렇게 해놔서 차도 못쓰고 나도 영업하는사람인데 영업방해 손해봤다고 하니 렌트비니 뭐니 알아서 법대로 청구해보랍니다.. 말도 안통하고 무조건 우깁니다.
    만약 차고지에 넣어놨으면 큰일날뻔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내차는 못찾고 렉카는 영업돌아다닐테니 저만 손해니까요
    그럼 계속 그러고 있든가 하고 집으로 와부렸습니다.ㅋㅋ
    10만원 주고 찾으러 가려고 할때 흔쾌히 ok하길래 괜히 먼저말했나 더 깍을수도 있지 않았을까하고 아쉬웠던 생각도 했었는데 52만원을 달래니 대화가 안되더군요


    간단요약
    일단 일방적으로 동의없이 차량을 길밖으로 빼내고 막무가내로 과도한 요금을 청구하고
    돈받기전까지 못내리겠다며 일절 양보도 없이 남의차를 움직이지 못하게 렉카에 걸어 세워놔서 차 이용못하게 피해주고있는 상황입니다.

    일단 저는 다른차를 이용하고 있기 때문에 그차가 몇일 몇달이 그자리에 있든 신경안써도 상관은 없는 상태입니다.
    그리고 이제는 절대 한푼도 주기 싫고 어차피 똥차라 폐차해도 상관업고 안써도 그만이고
    그냥 그놈들 영업못하게 천년만년 걸어놀까 생각중입니다.

    요즘 너무 경기가 안좋아 힘들고 스트레스받고 회사일 집안일 신경쓸일이 한두개가 아닌데
    나름대로 잘살아 보겠다고 욕심내서 두가지일을 하다보니 집에오면 몸이 녹초가 되더군요..
    힘든일 고된일 있어도 나름대로 긍정적으로 버텨왔습니다.
    근데 요즘은 너무 힘드네요..
    집에도 말못하고 누구하나 기댈사람도 없고..
    하소연할곳이 오유밖에 생각이 안나서 이렇게 도움을 구하네요..

    그리고 졸음운전 절대 조심하세요.. 절대.. ㅠㅠ 엄청후회중입니다.

    머리가 아푸네요.. 두서없이 쓴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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