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책정모 후기입니다.
신촌역 4번출구 앞에서 만나서 아트레온 건물 옆의 미플이라는 룸에서 열었습니다.
원래 10분이셨다가 결국 오신 건 일곱분이셨어요 :D
저 포함한 기존 멤버 넷+새로 오신 세 분이었습니다.
새로 오신 분들이 들고오신 책+원래 멤버가 새로 들고 온 책+기존의 책 하니까
수가 어마어마하게 많았습니다. 행복했어요 ㅇㅇ
종류도 다양하고 취향도 다양하고
제일 이쁜 YJ언니는 여전히 예뻤고 ㅇㅇㅇㅇㅇ 학학 레알 저의 안구정화를 도우시는 분
이번에 무슨 책을 가져왔는지는 기억이 안나요 하도 책이 많아서...
언니는 진짜 좋은 청자에요. 사람이 말을 할 때 들어준다는 느낌을 주십니다
잘 말하기보다 잘 듣기가 더 어려운데
상대에게 아 이 사람이 내 말을 잘 들어주고 있구나 하는 느낌이 들게 합니다.
그리고 예쁘지요 무엇보다 핳가학ㄱ?!
언니 편애해서 언니사진에만 효과 줬음 학학 이쁘니까 어쩔수업다...
요식업에 종사하시는 YH 오빠는 스릴러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악마를 보았다를 좋아하시는 그런 분? ㅇㅇ 그쪽 취향이라서 재밌습니다
굉장히 아는것도 많으시구요 :D
이분의 식견의 범위를 저는 상정할 수가 읍습니당
제가 모르는 분야를 너무 많이 알고 계시고 그래서 음... 걍 대단해보여요...
그리고 말재주가 엄청 좋으세요 듣다보면 집중하게 됩니다. 온몸으로 대화를 하시는 분이에요.
공익근무하느라 매우 수고로움을 감수하고 계시는 SH오빠는 스티븐 킹 소설.
si-fi 좋아하시고 음... 제가 알 수 없는 책의 분야를 읽으십니다.
저번에 빌려간 세계대전 Z는 호흡이 너무 길어서 제겐 좀 안맞았던듯.
암튼 이오빠 매너 레알 굿굿 진짜 ㅇㅇ 모임때도 말했지만 차 올때 자기가 바깥으로 걷고
차도쪽으로 안 걷게 하고 문 열어주거나 아님 뭔가 치우거나 그런거 할 떄도.
이게 의식해서 한다기보다 정말 몸에 습관처럼 밴 양으로 그걸 하셔서 진짜 막 감동.
이런 사람이 리얼리티에 존재하는구나 우왕ㅋ 했습니다.
그리고 말도 잘해요 :D
디지털 아트하시는 LWG? 헐 이름이 잠깐 기억이 안나여 원래 알았는데
암튼 오빠는 같은 분야라 ㅋㅋㅋㅋ친근감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로 3d 아트 하시는 분이라 그런가 아티스틱합니당. 먼가 예술가의 동질감을 느껴습니당
물론 전 예술가는 아니지만 ㅋ.... 암튼 말투가 희극적이라 얘기하다보면 재밌습니다
연극 보는 기분이에요. 이분이랑 YH오빠랑 만나면 장난아니게 대화가 풍성해져요.
저한테 열싀미 까이셨슴다. 만담콤비라능
책도 재밌었어요 인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티스틱하다능
담엔 광홍 HJ오빠. 대화 많이 못해서 아쉬웠어요....
낯가려서 그런 거라니 할 말이 읍습니당 담에 만나면 방언 포텐 터지시길 바랄게요
군대얘기에서만 갑자기 말잌ㅋㅋㅋㅋㅋㅋㅋㅋ나오시길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역시 남자는 군대애기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광홍이면 design과 연관이 없다고도 할 수 없고 해서 저 혼자만 걍 친한 느낌...
오빠 말좀 해요... :D
마지막에 오신 미래의 의느님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할말이 업네여... 걍 짱임... 좋으시겠어여...게다가 자기 노력이라 깔수도 업어......
르네상스 시대즈음에 만들어졌을법한 석고 아기천사상을 연상시키는 분입니다
왜 그 배 똥똥하고 뒤에 날개달렸고 나팔불고있고 천사같은거 나오면 따라나올거같은 애...
책은 주제? 바르콘셀로스였나? 작가 이름이 잘 기억이 안나는데
나의 라임오렌지나무 시리즈였습니다. 치유계인데 미묘하게 어울리는듯 안어울리는듯해서 애매...
미국가시면 기념품 부탁한다능
암튼 매우매우 수준높은 정모였습니다.
얘기하고 하다가 YH오빠는 약속있다고 가시고 이대에 있는 카페에 가서
나머지 여섯이서 케잌 먹으면서 얘기했어요. 이떄도 재밌었어요.
미플에서의 대화가 학구적이었다면 여기서는 데일리 라이프ㅋㅋㅋㅋ 암튼 재밌었음
술도 안마시고 건전하고, 음... 드립 쳐도 잘 받아주고
특히 각자의 있는 위치가 다르기 때문에 사고를 넓히는 데에 굉장히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음
이거 어떻게 끝냄? ㅋㅎ
사진 다섯개밖에 안올라가요...... 긩
암튼 전 오늘 알바하면서 책이나 읽어야겠다능
그리고 다음 후기에는 제 사진도 올려보고싶어요 내가 찍다보니 내사진이 음슴
물론 가리겠지만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