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 부터 성인이 되어서까지... 그냥 누가봐도 통통 혹은 뚱뚱한 아이였고 어른이었죠.
생에 최대 몸무게 91kg
평생을 "다이어트"란 굴레속에서 금식과 폭식을 반복하며
머리띠 두르고 꾸준히 운동도 해왔건만
몸무게가 오르락 내리락만 반복해오던 인생을 살다가
어느 사회인사(박경철)의 다이어트 조언에 급격하게 변한 내 패턴.
불과 4년전 쯤과 지금의 내 몸무게 차이는 거의 20kg. 현재 몸무게 70kg
(키 173. 현재 나이 30대 후반. )
운동은 이미 습관이 된지 오래고, 4년전 이 방식으로 시작한후 단한번의 요요도 없었고,
수년간 아주 천천히 빠지다보니 얼굴 흘러내리는거 같은거 없고
무엇보다 거의 매일 보는 많은 회사사람들이 4년전의 나와 지금의 내가 20kg나 차이난다는걸
인식도 잘 못한다는거. (대부분 4-5 킬로 정도 빠진거 같다고 생각함)
그 결정적인 Key는 다이어트를
자신과의 싸움, 살과의 전쟁같이 스스로를 억누르는 방식이 아닌
타협하고 즐거운 쪽으로 해왔다는 것 입니다.
평생 괴로운 다이어트만 해오다가 4년 전부터 방식을 바꾼거지요.
제게 다이어트의 실패의 원인이며 결과인 요요는 정신적 문제였습니다.
모든 욕망은 억제되었을때 다른 방식으로 분출된다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먹고싶은 욕망을 누르게되면 언젠가 반드시 폭식으로 이어집니다. 그것도 가장 먹고싶었던 달고 기름진 음식부터 시작되지요.
그래서.! 제가 초반 2년동안 꾸준히 해온 방법은...
1. 절대 굶지 않는다. 절대 허기와 싸우지 않는다.
탄수화를 섭취를 크게 줄이는것부터가 몸의 큰 변화의 시작이었습니다.
저의 경우는 삶은 달걀과 두유등을 배가 조금이라도 고플때마다 먹어줬어요.
한 정도는 밥을 먹되 반공기만 먹었고 대신 다른 반찬을 많이 먹었죠.
늘 삶은 달걀을 가지고 다니면서 배고프면 꺼내먹었습니다.
(콜레스테롤 걱정하실 수도 있는데 제 경우는 그렇게 계란을 먹었어도 지금까지 전혀 문제 없었습니다.)
네. 가끔은 먹고 싶은걸 먹었어요. 특히 고기와 술은 너무 좋아해서 절.대. 참지 않았습니다.
일주일에 여러번이라도 마구마구 먹었지요. (대신 그때도 탄수화물 섭취는 거의 안했고..)
하지만 라면, 피자, 빵, 짜장면등 거의 초반 6-7개월은 안먹었던것 같아요.
그래도 괜찮았어요. 제겐 계란이 있었거든요.. (물론 지금은 살은 계란 잘 안먹지요. ㅋ)
2. 즐겁게 운동한다.
효율적인 운동이 따로 있을 수 있겠지만 저는 가능한 즐겁게 운동하려 노력했습니다.
빡센 근력운동보다는 빨리걷고 자전거 타고 등등의 운동을 많이 했구요.
음악과 팟캐스트 등등과 함께 할 수 있어서 크게 힘들지 않았습니다.
운동은 일주일에 두 세번. 한번할때 30분에서 40분 정도.
운동만해도 빠지지 않고 굶기만해서 빠지지도 않습니다.
음식조절과 운동은 함께.
그리고 무엇보다 절대 스스로 괴롭지 않게!!!!!!굶지 마시라구요!!!!!
덧.
지금도 그렇게 삽니다.
몸무게가 좀 불었다 싶으면
탄수화물 줄이는것 부터가 시작입니다. (요즘엔 삶은 계란은 잘 안먹습니다.)
좀 열심히 빼고 싶으면 아침 굶어요. 회사에서는 정신없이 일하느라 공복을 잘 못느끼거든요 ㅋ
이런식의 식습관이 계속되니 지금도 서서히 살은 계속 빠지고 있습니다.
술 좋아하면서도 운동 꾸준히 하니 건강은 매우 양호하다고 생각합니다.
덧.
살빠지니 달라진 점.
오래 앉아 있으면 엉덩이 아프다.
운동해도 무릎이 덜 아프다.
손목시계도 칸이 달라진다.
옷값이 많이든다..(예전 옷을 못입게 되고. 살빠지니 옷 욕심이 막 생기고)
마누라가 짜증낸다. 자기는 애낳고 몸매 망가졌는데 넌 왜 그러냐며...
그리고 그 외 좋은 점들은 말 안해도 아실듯...
덧.
박경철 다이어트 링크
덧.
인간에게 건강한 몸매란..
남자들에겐 비교적 마른 몸매
여자들에겐 살짝 통통한 몸매 라고 알고 있습니다.
제 방식이 건강한 몸매로 가는 방법이라면 아마도 마르시길 원하는 여자분들에겐 해당이 안될수도 있겠네요.
4년동안 일어난 일을 너무 짧게 적었는데 질문 있으면 막 던져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