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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578647
    작성자 : 익명ZWpta
    추천 : 1
    조회수 : 149
    IP : ZWpta (변조아이피)
    댓글 : 6개
    등록시간 : 2013/02/05 06:14:30
    http://todayhumor.com/?gomin_578647 모바일
    힘들어요...솔직히...

     

     

    간단하게 소개를 하자면,,

     

    누나 5명에 막내로 태어난 남자에요

     

    부모님 두분다 계시구요

     

    집이요? 예전에는 어려웠지만 부모님이 고생하셔서

     

    중산층이라고 말할수있어요

     

    근데 왜 힘드냐구요?

     

    배부른 소리 하지말라구요?

     

     

    그래요 솔직히 배불렀어요.

     

    고생이 뭔지 몰라요 잘.

     

    근데요..진짜 가족의 기대를 한몸에 받아보신 분들은 아실꺼에요

     

    제  부모님이  저한테 바라는 기대.

     

    어렸을때부터 은연중에 보게되는 눈치

     

    부모님이 연세가 많으셔서 그런지 누나들이랑 절 차별했어요

     

    솔직히 아주 어릴때는 몰랐는데 중학교때 부터 눈치 채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그때부터 집에서도 눈치보고 살았어요

     

    그렇다고 부모님한테 이야기도 못했어요

     

    그러면 또 누나들한테 뭐라고 할까봐

     

    요즘엔 누나들이 장난식으로 뭐라하는데 받아들이는 입장에서 겉으론 웃지만 힘들어요

     

    가끔 ... 아니 자주 ...혼자살고있는집 창 밖을 보면서 담배를 필때 생각해요

     

    아..그만하고싶다

     

    근데 용기도 없나봐요.

     

    그냥 생각만 꾸준히해요

     

    고게님들도 그러신적 있으세요?

     

    상상으로 내가 죽으면 얼마나 슬퍼할까? 장례식에는 얼마나 찾아올까?

     

    웃기죠., 죽은놈이 뒷일을 걱정하는게

     

    군대 전역하고 나서

     

    한의원 가서 진찰을 받았는데 (제가 수전증이 있어요 )

     

    전 그냥 수전증 인줄 알았거든요?

     

    근데 그게 아니래요

     

    항상 긴장하고 스트레스를 받고있대요

    한마디로 신경이 극도로 긴장하고 팽팽해져있데요

     

    뭐.. 전 그렇게 안느낄수도 있다지만 몸은 알아서 그렇게 긴장하고 있대요 ㅋㅋ

     

    웃기죠 ㅋㅋ

     

    탈모도 있어요 ㅋㅋ 스트레스 조그만거에도 엄청 받아대서

     

    안그래야지 잊어버려야지 해도 계속 받아요

     

    은연중에 받고 생각나서 받고 참.. 드러운 성격이죠 ?ㅋㅋ

     

    남한테 싫은 소리 부탁 같은거도 잘못하는 성격이라서 더욱 그런가봐요

     

    가장 힘든건 중압감이에요 적은 나이는 아닌데 부모님 기대치를 맞추기 위해 살아가는거요

     

    항상 기대하시고, 저를 높게 봐주시는데 전 그런 놈이 아니라는건 진작 깨달았는데 부모님 실망시켜드리기 싫어서 억지로 끌고 가고있나봐요 ㅋㅋ

     

    꿈이없다는게 얼마나 그지같고 허무한지 아시는분 계시죠 ?

     

    정말 꿈이 없어요  정말정말 하고싶은것도 없고 무기력 하고 가끔 사고나서 죽어버리고도 싶고

     

    내 입장에서 이런이야기 절대 내 뱉을수가없어요

     

    이런이야기 했다가는 복에겨운놈 아님 배가 불렀구나 이런 좋지 않은 이야기 밖에 들을수 밖에 없어요

     

    아주 친한 친구들이 있는데 개들 한테도 이야기를 못했어요 ㅎㅎ

     

    친구 관계 이상해질까봐

     

    읽다보니 답답하시죠?

     

    참아요 나 한풀이좀 하게

     

    요 근래 인터넷 웹툰 보다가 가장 맘에 와 닿던 말이 그거였어요

     

     

    " 남이 나보다 불행하다 해서 내가 행복한건 아니잖아요 "

     

    정말 내 심정을 대변해주는 말이라고 생각하고 계속 울었어요

     

    이런 답답한 마음 어디다가 풀어 놓고 싶은데 그러질 못하다가 새벽에 잠이 안와서 이렇게 글써봐요

     

    미안해요 투정 부려서

     

    행복은 상대적이라는데

     

    점점 메말라가는 느낌이 들어서 싫어요 싫은데 어찌 하고 싶은 마음도 안들정도에요 ..

     

     

    미안해요 읽어주신분들

     

    한가지 꿈을 찾아보세요 .

     

     

    뭐라쓴건지 모르겠네요 의욕이 없어요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3/02/05 19:34:02  39.7.***.128  내사랑치느님  182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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