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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고등학교 2학년 평범한 한 학생이며, 약간 특이한점이 있다면 제주도에 산다는것 정도이다.
그리고 1년여전 나는 마비노기를 했었고, 지금은 잘기억이 나지않지만 어떤 던전에서 세명이 들어가야 진행할수있는 퀘스트가 있었다.
그것을 도와줄사람을 계속해서 구했는데 한명은 간신히 구했는데 나머지 한명이 도저히 구해지질 않는것..
그래서 나는 지나가는 유저를 붙잡고 부탁했고, 그유저는 스스럼없이 도와주었다. 인상깊은 점이 있다면, 그유저는 그때 한창 유행이던 아이스드래곤(통칭 아드)을 썼는데 컨트롤은 정말 개발컨(...)이었다는거 정도.
그렇게 고맙다고 인사를 하고 헤어질찰나, 그유저는 내게 자신도 이퀘스트를 깨야한다고 말했다. 나는 당연히 도와주었고, 그러면서 우리는 친해졌다.
내기억엔, 설날이었나? 이때 널뛰기 이벤트도 같이 했었던것 같고.. 조금씩 친해지며 우리는 번호도 교환하고, 자연스럽게 서로가 어디사는지도 물어보게 되었다.
그리고 나는 이 사람이 어떤반응을 보일지 궁금해하며 내가사는곳이 제주도라 말했더니, 의외로 반기는것이었다.
들어보니, 그 유저는, 아니 그 애는 브랭섬홀 아시아 국제학교..인가? 아무튼 제주도에 올해 개교된 국제학교에 입학한다는것..(방금에서야 알아봤지만 학비만 1년에 몇천만원이 드는 귀족학교더라구요..)
아무튼 그땐 그게 무슨학교인줄도 몰랐고 별 관심이 없어서 그냥 내버려 뒀다가 얼마전에 카카오톡이 날아왔다.
뭐 내용은 뻔하디뻔한 안부를 묻는 내용이었는데.. 조금 충격적이었던 내용은 이미 개교해서 제주도에 있다는것,(언제 개교하는지는 잘몰랐슴. 솔직히 1년전일이라서 잊고살았고..) 그리고 내가사는곳에서 걸어서 10분거리에 있는 교회에 매주 나간다는것...
정말 서로 모르고 지낼수밖에 없던 인연이지만 마비노기덕에 나는 어느 귀족공주님을 알게 되었다.ㅋㅋ..
Aㅏ... 내성적인 성격이라서 만나는것도 고민되고, 굉~장히 당황스럽기는 하지만 만약에 만날날이 오게 된다면, 그때 마비노기게시판에 다시 이 썰을 올리겠습니다.
그렇게까지 찾아서 만나고 싶지는 않지만.. 마비노기덕에 한명의 인연을 찾은것처럼, 우연히 그 인연이 이어질수도 있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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