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아.. 니가 예전부터 오유 하는걸 보고 이글이 베오베? 인가..암튼 높이 올라가면 볼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고 글을 쓸게 동생아 많이 힘들어 하는 널 언니가 많이 도와주지 못해서 미안해 요즘 학원에서 늦게까지 하니 몸도 힘들도 마음도 많이 힘들겠지.. 취업 하겠다고 하던 너의 마음을 돌려 대학진학쪽으로 대리고 온건 나지만 나 하나 건사하기 힘에 버거워 너에게 신경을 잘 쓰지 못했다 어렸을적 부터 내가 너를 많이 괴롭히고 한 탓인지 우린 지금도 서먹서먹 하지만 누가뭐래도 넌 내 동생이고 언니는 니가 일찍이 일하는것보다 대학을 가고 좀 더 많은 사람을 만나보고 캠퍼스 생활도 하길 원했다 예체능을 늦게 시작한 것에 비해 수시에서 좋은 성적을 보이는 널 볼때면 일하겠다던 널 설득하길 잘한듯 싶었다 하지만 오늘처럼 이렇게 너가 화를 미친듯이 내는 날..니가 엄마한테 미친년아 씨발년아 하며 쌍욕을 하는 날은 니가 밉기도 하다 막내가 너의 컴퓨터를 잘못 만져서 갑자기 컴퓨터가 안켜졌지 그런데 넌 짜증스러운 말투로 엄마에게 투정과 화를 내었어 너도 알잖아 엄마가 말을 좀 막하시는걸.. 그래도 처음엔 그게 왜그럴까 이러시며 니가 원하는 같이 고민도 해주셨지만 니가 계속 짜증을 내고 씨발씨발 거리며 욕을하니 엄마라고 언성이 안높아지셨겠니.. 엄마가 화가나셔서 너한테 욕을 하는게 바람직하다는건 아니야 그치만 그래도 너가 엄마한테 이씨발년아 썅년아 무식한년아..못배워먹은년아 라고 하는건 폐륜이 아니겠니 엄마 아빠없이 독하게 거친일 하시며 우리 삼남매 키워내시고 있는거 너도 잘 알고있는것 안다 그러나 너의 잠깐의 화 때문에 엄마에게 그런말을 하는건 너의 어떤 말로도 가려질 수 없다고 생각해 어려서 부터 엄마는 아빠에게 일방적인 폭행만 당하시고
겨우 벚어나 우리 삼남매 키우시는거 너도 잘 알기때문에 무뚝뚝하지만 엄마 챙기는거 알아 하지만..그런 쌍욕은 친구사이에도 안하는게 엄마한테 한다는건 정말.. 엄마 아빠의 잦은 싸움과 아빠의 영향으로 우리 삼남매 폭력적인건 사실이야 엄마아빠의 영향이 자라는 아이들에게 중요하듯이 그 영향은 고스란히 우리에게 온것같다
그러면서 엄마는 막내에게 집착아닌 집착을 했고 그에비에 넌 너 나름대로 엄마가 너에게 신경을 안쓴다고 생각해서인지 굉장히 사소한 일들을 넌 엄마가 해주길 바랬지.. 싸울때마다 엄마에게 해준게 무어냐며 욕하고 대들기보다 생각한번 먼저 해보면 안되겠니? 그래도 힘들어도 엄만 너에게 최선을 다하고 계셔 우린 이제 어른이잖아 좀 엄마를 이해해도 되지않니..
컴퓨터가 안켜진다고 전원이 안켜진다고 바락바락 대들고 울고 엄마가 하루라도 컴퓨터 안하면 미치냐고 했을때 니가 집에오면 낙이 컴퓨터 밖에없다고 답답하고 지긋지긋 하다고 했을때 ..맘이 아프더라 우리가 서로 터놓고 얘기할 수 있다면 서로 힘이될수있다면 니가 그런생각 안할텐데 우린 지금 서로의 벽에 너무 높아진것 같지않니... 서로 노력해서 벽을 허물어보자..응?
엄마랑 싸우고나선 집 뛰쳐나가고.. 연락이 안되고.. 불안해 진짜 니말대로 어디가서 자살을 하는건 아닌지... 니가 툭하면 했던말이라 진짜 그말이 현실이 될까봐 무섭다 만약 이글을 본다면 그런생각은 절대 하지 말아주면 좋겠어.. 대학? 떨어지면 다시 기회가있어 많은 압박과 스트레스로 조그마한 일도 크게 화가 나겠지.. 그래도 얼마 안남았으니 조금만 힘내고 버티자
아직 넌 꽃도 못피운 이쁜 아이인데.. 그런 무서운 생각 안했으면 좋겠다 어서 집으로 돌아와.. 돌아와선 우리 서로 달라지자 최소한 폐륜은 하지말자
내동생아.. 이글을 본다면 당연히 너인걸 알거야 마음 고쳐먹고 어서 연락줘 사랑한다 동생아 언제나 널 믿고있어 힘들면 먼저 말을 건내기도하고 기대기도하고 서로 이끌어주자 꼭 연락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