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등학교 2학년에 심각한 생각에 빠져있습니다,  


부모님 권유로 이학교 와서 매일 남자새끼가 울고불고 짜면서 살고있습니다.

1학년때 진즉에 이렇게 생각하면서 부모님과 자퇴후 1년뒤 고등학교 재입학 까지 합의 하였습니다,

그런데 학교에서 자퇴쉽게 안시켜주더라고요 다시 부모님과 대화를 거쳐  2학년때 폴리텍 들어가서 

교육받고 지금다니는 고등학교 졸업장 받는게 있더라구요 그러기로 했습니다,

2학년이 되어서 폴리텍 가겠다고 학교에 발표하니까 우리학교에선 보내주는 제도가 없다 카드라구요,,

 학교가 저한테 사기쳤습니다.

고1때 부터 자해 해왔었구요 수업시간에 커터칼로 손날을 푹 찌르고 왔다갓다 거리면서 내손을 막 찢은적이 있습니다,, 거의 자살 생각하면서 그때 그냥 꼬매고 아시발 아퍼뒤지겠네 이면서 후회 하면서 이제는 살껍데기만 면도칼로 삭삭 그으면서 피만보고 있습니다,, 폴리텍 보내주는 제도가 없다라는말듣고  자퇴하면 2년꿇어야하고 전학도 우리학교는 죽어도 안보내 준다네요,, 그말듣고 정말 거울보면서 갈비뼈 부터 가슴위 까지 면도 칼로 쭈우우우욱 그엇습니다,, 자해 못끈겠어요 1학년때 자퇴소동 벌일때 무단결석 4일 찍혔구요 
이제 날씨도 좋아졌겠다 무단결석 감수하고 저희집 예천- 전라도  외할머니집 까지 일단 무작정 출발후 
부모님께 허락 받을려고 합니다 

힘든건 대장정 책도 도서관에서 많이 읽어서 많이 힘들다는건 알어요 ㅠㅠ

근데 꼭한번 가보고 싶습니다, 제가 집에서 매일 장롱 앞에서 장판 나무물결 갯수 새고 벽에 꽃모양 새알리고  온집에 쌀.조.콩 다뿌리고 청소하고 이상한짓만 해서 돈쓸일이 없거든요 용돈이 좀 많이 모였네요 
 삼백만원정도 대장정에 필요한옷.가방.신발 하면 좋겠지요??

 제가 대장정 떠나는거 좋은 생각이 맞지요??
  
 해보신분들 준비물만 이라도 좀 가르쳐주시면 고맙겠습니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