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 게시판 |
베스트 |
|
유머 |
|
이야기 |
|
이슈 |
|
생활 |
|
취미 |
|
학술 |
|
방송연예 |
|
방송프로그램 |
|
디지털 |
|
스포츠 |
|
야구팀 |
|
게임1 |
|
게임2 |
|
기타 |
|
운영 |
|
임시게시판 |
|
하도 열불나서 올립니다
저녁 밥 먹고 티비보고 있는데 뭔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습니다
두번 안받다가 계속오길래 받았는데 누구세요? 정적....누구십니까... ,,,,,,,, 흑흑,,, 거리면서 우는 친구 였음...
처음에 납치?라도 당한줄 알고 식겁했지만 나지금...서현사거리 라고 하는 친구의 말에 급 안심하고 무슨일이냐고 물렀습니다
친구는 계속 울면서 머라뭐라 하는데 당췌 뭔말인지 알아먹을 수가 있나요ㅜㅜ 뭐 맞았어,,때렸어,,,어쩌고하는데 진짜 멘붕 옵디다
평소에 원래 잘 우는 친구가 아니기에 저는 더 당황스러웁디다....
진짜 아빠한테 몽둥이로 맞고도 눈물 한방울 흘리지 않고 독하게 할말 다하던 지지배였는데
진짜 무슨일이냐고 물으니까..... 정적...한~~~참뒤에 88아 나 신발좀 빌려줄래? 이러는 겁니다
미친년아 당장 우리집으로 오라고 소리를 질렀죠 거두절미하고 사연을 들어야겠으니까요
집에 온친구는 몰골은.... 말그대로 만신창이였습니다
신발도 없고.. 머리는 정돈하고 온듯하지만 산발이고 얼굴은 호빵처럼 부어있었습니다
오자마자 침대에 쑤러지듯누워서 머리끝까지 이불 덮어버리는 친구년...
한참을 이불안에서 끅끅 거리다가...
애기를 합디다
그간 남자친구가 생겼었다고..
나는 더 식겁했죠...
이친구년 맘속에 구구절절한 사연이 많아서 본인표현을 빌리자면 맘에 여유가 없어서 제가 아는 8년동안 남친한번 안사귄 앱니다
이친구..... 얼굴 제대로 이쁩니다 성형한것도 아님.... 딱보면 어?예쁘다,.,,.이런 느낌입니다
중고등학교때 반에서 한두명 있던 이쁘장하고 성격좋고 공부도 잘하고 인기많던 그런애 있잖습니까..
물론 인기 많았죠,, 근데 미련없이 속절없이 차버리는 애였습니다
그렇다고 애가 성격이 이상하거나 그런건 아니고 항상 예의바르고 영리하고 의리지키고...물론 싸가지 없게 나올때가 가끔있는 애입니다
첫번째 멘붕 ....이기지배한데 남친이 있었음
두번째멘붕 ....그 남친이란 새끼한테 존나 쳐맞고 맨발로 도망왔음
어쨌든 한참동안 서럽게 울다가 가지말라해도 집에가야 된다면서 샤워하고 운동화빌려신고 가더이다
친구간후에 계속전화했는데 전화기는 꺼져있대ㅡ.ㅡ 그래서 아까 전화온 모르는 번호로 전화하니까 왠 할아버지가 받더니 택시기사래ㅡ.ㅡ
어제까지 이야기였고 ,,,,,
오늘까지도 이기지배 폰은 꺼져있음,,,
야 내친구 남친이라는 개새끼야
내친구가 뭘 잘못했는지.... 아니 했던 안했던 여자를 그렇게 까지 줘패놓는 경우 어느 개같은 경우냐?
내 경험상으로 얘는 누구한테 맞을짓하고 돌아댕기는 애 아니거든? 오히려 개념챙기고
너 운동도 했담서? 배구공 치던 손으로 내친구 턱 날리니까 기분 째지디? 걔 턱이 안다물어져서 발음계속 새나가더라 양악수술 한사람인모냥..
누물난다 진짜..너가 사람이냐 비오는날 여친 개패듯이 패고 맨발로 집에보내?
넌 내가 안양가면 뒤졌쓰...
내가 유학가는데 가기전에 니 쌍판좀 보고 가자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