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늘 서울 날씨가 진짜 추운 것 같아요
노숙자 분들도 똑같은 사람인데
추운건 똑같으시잖아요 ㅠ

저는 솔직히 따뜻한 캔커피라도 드리고 싶었는데
혹시나 만만하게 보고 해코지 할까봐 못그랬는데
(친절과잉으로 손해를 본적이 꽤 있어서...)

무튼 핵심은
오늘 코레일 멤버십 라운지에서 손님 기다리는데
저는 여기 저번에 가입했는데도 카드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다른 사람들어갈때 문 닫힐려고 해서
손 집어넣어서 들러갔어요

근데 좀 앉아있으니까
노숙자 아주머니가 들어왔는데 직원이 그 분께
카드있냐고 카드 없으면 나가라고 하더라구요

솔직히 여기 라운지 대단한 것도 아니고
표 구매한 사람은
발급 가능한건데 뭐 딱히 입회비가 있는것도 아닌데

나가라고 하니깐 좀 그렇더라구요
그 분이 못들어올 때 들어온것도 아닌데
그리고 냄새도 안나고 옷도 깔끔하게 입으셨던데

그래서 그 직원이 쫒아보내고 보안까지 불러서
개어이없다는 식으로 하소연 해서

마음이 불편하더라구요
날씨가 너무 추워서 들어오셨을수도 있는데

그분들도 예전에는 꼬박꼬박 세금내던
납세자셨을텐데
힘드실때 복지 혜택도 못받는 모습이
남일 같지 않네요

날씨 너무 추운데
노숙자 분들 힘내세요 ㅠ ㅠ 

코레일은 부동산 같은 사업 다각화도 중요하지만
많은 노숙자분들 조금만 배려해주면 좋겠네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