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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 조울증 극복방법
1. 매매 조울증의 의미
심리적으로 조울증의 의미에 대해서 투자자들은 대체로 알고 있는 편이다. 뚜렷한 이유도 없이 정상적 심리의 분포를 벗어난 변화가 단시간에 교차할 때 보통 조울증이라고 표현한다. 개인투자자들은 매매를 하면서 우울증과 조울증 두 가지 증상이 있다. 우울증의 경우 더 이상 언급할 가치가 없다. 이미 그 사람은 폐인이 된 상태이다. 구제불능이라는 말이다. 그래서 그나마 아직은 희망이 있는 조울증에 대해서만 설명한다. 그러나 어차피 작성하는 글이니까 우울증도 간단하게 언급한다. 이런 경우에는 심리 치료가 우선이다. 투자는 차후의 일이다. 전쟁터에서 사기가 꺾이면 승리하기 어려운 것과 같은 이치이다.
우울증 - 매수 후 평가익이라도 크게 좋아하지 않고, 다행이라는 생각을 갖게 된다. 평가손일 경우에는 자괴감에 빠지면서 신세 한탄을 한다. 특히 주식투자와 무관하게 개인적인 삶 자체에 대해서 비관적인 사람은 주식투자가 그것을 더욱 가중시킨다. 이런 사람은 주식투자를 하지 말아야 한다. 주식투자로 성공해도 기본적으로 심리 상태가 비정상이다. 그런데 주식투자마저 실패하면? 상상에 맡긴다.
조울증 - 매수 후 평가익이 되면 기분이 아주 좋다. 상승하면 할수록 신이 나서 주체를 못 하거나 표정이나 언어로 주변 사람들이 인식하는 정도에 도달한다. 그러다가 반대로 평가손이 발생하면 싸늘한 상태로 눈빛부터 달라진다. 평가손이 확대되거나 장 마감 후에서 손실이 생기면 다음 날 아침까지 우울하다. 이런 사람은 매매 결과에 따라서 심리의 편차가 심하다. 손실이 누적되면 결국은 이렇게 된다.
2. 매매 조울증의 사례
그동안 인터넷방송을 진행하면서 수많은 정상인과 극소수의 환자(?)들을 목격했다. 개인투자자들은 대부분 정상이다. 물론 절대 다수가 결국 손실을 보게 되지만, 환자인 경우는 드물다. 그런데 가끔은, 아주 가끔은 환자들을 경험하면서 언젠가 이 내용에 대해서 칼럼을 게재하고 싶었다. 환자들의 특징은 조울증 심리와 매매가 일치한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의학적으로 정신과 측면에서 조울증 환자들은 감정의 기복이 심한 것을 의미한다. 그런데 주식투자자들 중에서 그런 경우가 종종 있다. 이들의 특징은 어떤 때는 과격할 정도로 용기가 넘쳐서 누가 봐도 말도 안 되는 상황에서 추격매수를 하기도 하지만, 반대로 어떤 때는 위험이 거의 없다고 판단되는 상황에서도 극심할 정도로 소심해 진다. 단순히 감정 기복만 있는 것이 아니라 매매를 함에 있어서도 극단을 치닫는다. 또한, 이 사람들은 처음부터 기준가가 없다.
매매에 대한 확실한 원칙이 없다는 점이다. 분석 후 종목결정과 매매기준가 설정 그리고 매수와 매도를 하는 것이 정석이다. 그런데 이런 사람들은 종목을 보다가 갑자기 매수를 결정하고, 도박꾼의 심리처럼 짜릿함과 고통을 동시에 느낀다. 마치 스스로를 학대하면서 묘한 쾌감을 느끼는 정신병적 증세까지 나타난다. 그래서 환자라는 것이다. 육체적 질환을 갖고 있는 사람들 대부분이 후천적으로 병이 생기는 것처럼 주식투자자 중에서 조울증 환자도 그럴 만한 원인을 충분히 갖고 있다. 우선 손실이 누적 상태라는 점, 더 이상 손실이 발생하면 안 된다는 압박감, 길고도 험한 원금회복 목표가 불가능에 가깝다는 사실을 인식하면서 절망감이 깊숙이 자리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래도 우울증보다는 그나마 상황이 좋은 편이다. 우울증은 더 이상 치료할 방법이 없다. 이 사람들은 무조건 수익이 지속되어야만 한다. 잘 나가다가도 손실이 발생하면 심리적으로 주저앉는다. 그러면서 신세를 한탄하면서 서서히 영혼이 죽어간다.
3. 매매 조울증의 해결
종목을 발굴하거나 감으로 찍거나 그건 상관이 없다. 분석을 잘 한다고 수익 확률이 더 높다는 보장도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분석은 제대로 하기가 정말 어렵다. 따라서 이 부분은 생략한다. 일단 종목이 결정되면 매수하기 이전에 반드시 매매 기준가를 결정해야만 한다. 그것도 다소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라는 것이다. 지금 당장 매수가 가능한 가격보다는 일봉과 분봉을 보면서 확률상 오기 어려운 매수가를 설정하라는 것이다. 그 다음은 해당 가격에 매수 주문을 넣는다. 그리고 바로 자동매매 시스템을 활용해서 매도기준가에 해당하면 자동으로 매도주문이 나가게 설정한다. 만일 현재가 움직임을 보기 힘들다면 잠시 자리를 비워도 좋다. 다만, 너무 오랜 시간 비우면 시장흐름을 놓치기 때문에 간헐적으로 시도해야만 한다. 따라서 매매 조울증을 해결하는 방법은 생각보다 쉽다. 다만, 투자자의 의지가 문제라는 것이다.
종목 결정 - 추천종목을 받거나 본인이 고르거나 그건 선택의 문제이다.
매매 기준가 설정 - 매수는 볼린져밴드 하단선 전후가 1차, 그것보다 5% 낮은 가격이 2차가 좋다.
매수가 주문 - 매수가에 미리 매수주문을 넣어서 기다린다. 충동적 매매를 자제하기 위함이다.
자동매매 매도 설정 - 매수가 되면 손절 기준가에 자동매도를 설정한다. 수익매도도 그렇다.
간헐적 자리 비움 - 평가익은 과도한 흥분, 평가손은 심리적 고통 때문에 30분 정도 자리를 비운다.
* 종목을 결정 후 매수가는 오기 힘든 가격을 설정한다. 최저점 매수보다는 눌림목 매수가 그나마 쉽다. 그리고 해당 가격이 안 오면 절대로 매수하지 말아야만 한다. 설령 매수 못 해서 수익기회를 놓쳐도 그런 습관을 들여야만 한다. 그리고 매수주문을 반드시 해야만 한다. 그렇지 않으면 아무 때나 손이 나간다. 아무 가격이나 손이 나가는 사람은 아무 때나 추행하는 사람처럼 심리적 자기통제가 안 되는 부류들이다. 한편 매수가 되면 자동매매를 반드시 활용한다. 그리고 정해진 기준에서 변경을 시키지 말아야 한다. 자동매매를 설정 후 기준을 자꾸 바꾸면 의미가 없어진다. 정신적으로 피곤하면 가끔 자리를 비우면서 때로는 1시간 이상 산책을 해도 좋다. 자동매매가 매매를 대신하기 때문이다.
4. 매매 조울증의 자가진단
해당 항목의 점수를 합산 후 평가 (최소 4점 ~ 최대 16점)
* 매수 전 상황에서
1점 긴장되지 않는다. [매수 전까지는 어떤 심정적 동요가 없는 것을 의미]
2점 설레이는 정도이다. [설레임이란 수익 기대와 결과에 대한 막연한 승부욕]
3점 약간 긴장된다. [긴장의 의미란 기대보다 걱정이 더 크게 느껴지는 상황]
4점 초조한 마음이 든다. [초조함이란 불안감이라는 표현과 유사한 수준]
* 매수 직후부터
1점 짜릿한 기대감이 생긴다. [수익 기대감 덕분에 왠지 마음이 들뜨는 수준]
2점 약간 두려움이 생긴다. [손실 우려감 때문에 습관적으로 조바심이 발생]
3점 손절에 대한 공포감이 떠오른다. [매수는 곧 손실이라는 등식이 떠오름]
4점 신체적으로 징후가 발생한다. [스트레스로 두통, 안색 변화와 근육 경직]
* 매수 후 5% 이상 평가익일 때
1점 기분이 흐뭇하다. [당연하면서도 자연스러운 반응 결과]
2점 매도를 고민하게 된다. [빨리 수익을 확보하고 싶은 욕구]
3점 상승해도 불안하다. [상승이 지속되지 못 할 수도 있다는 생각]
4점 신체적으로 징후가 발생한다. [정신적 흥분과 두근거림의 과대]
* 매수 후 5% 이상 평가손일 때
1점 크게 동요되지 않는다. [차분하게 하락 이유를 분석하면서 기다림]
2점 매도와 추가매수를 고민한다. [합리적 대응이 뭔지 고민하기 시작]
3점 기분이 우울하면서 가라앉는다. [자괴감에 빠지면서 슬픈 표정을 보임]
4점 신체적으로 징후가 발생한다. [눈물이 날 것 같으면서 현재가를 외면]
6점 미만 - 정상적 상황
6점 이상 - 종목에 따라 정상과 비정상 교차
10점 이상 - 매매 조울증으로 심리 편차 과대
12점 이상 - 매매 우울증으로 비관적 심리 상태
주식회사 평택촌놈 정오영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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