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입시지옥이 된 이유가 뭘까? 솔직히 이 교육은 답이 없다. 지금의 교육으로는 더 이상 이 나라의 발전을 이끌수가 없다. 미래학자들이 말하길 지금의 교육은 앞으로 세상 살아가는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할 것이다. 왜? 기술의 진보가 너무 빨라서 익히는 것만으로 살아남을수 없기 때문이다.
앞으로의 시대에는 창조의 시대를 살아가야 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교육의 가장 큰 문제점은 첫번째로 니가 누구냐 정체성의 문제를 해결해주지 않는다의 점이다. 내가 누구지? 15세이상 20세 이하 까지 이 질문의 벽을 넘지 못하면 평생 자기가 누군지 모르고 산다. 그 나이가 넘어가면 먹고 사는 문제가 급박해서 내가 누구냐 라는 철학적 의문을 더 이상 생각하지 못한다. 대학교육이 문제가 아니라 내가 누구냐 내가 누구지 나는 성적 소수자이면서 진보론자. 나는 평범한 성을 가지고 있고 보수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는 보수론자. 이런식으로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해야 하는데 자아존중감(자존감)을 가르치지 않는다.
두번째로 열린 사고가 확립되지 않았다. 열린 사고란 다른게 아니다. 실패해도 괜찮아. 다시 하자. 이거다. 실패자에게 다시 기회제공. 열린사고란 실패했어도 괜찮아. 다시 해도 괜찮아. 그거 해도 괜찮아. 거든 열린 사고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하기 때문에 실패가 많다. 근데 우리나라 사회는 한번 실패하면 나락이잖아.
세번째 미래는 기술로 먹고 사는 시대가 될 거다. 새로운 기술을 만들어내고 새로운 기술을 만질수 있는 사람이 부자가 될 것. 과거에 없던 개념 과거에 없던 기술을 만들어 내야 먹고 산다. 정규 교육은 오히려 새로운 기술을 사장시키고 있다. 간단히 말하자면 기초 이론을 더 과감히 투자해서 기초과학이 융성해야 응용기술이 발달한다. 그런데 기초기술을 등한시 하는 나라는 새로운 기술을 만들어 낼수 없고 언제나 하청 공장이 될수 밖에 없다.
이런 교육이 되려면 일단 고3에게 투표권을 달라. 당사자 들에게 투표권이 없으니 명찰을 차고 새벽 별을 보며 학교에서 사는 인생이 될수 밖에 없다. 0교시 수업을 받아야 하는 학생들이 가엽다. 그렇게 해서 공부 더 잘하나 ? 아니다. 공부 잘하는 애들은 그런거 안해도 잘한다. 이미 학력의 차이 교육의 차이는 돈이 된지 오래다. 사교육 받고 좋은 선생님을 만난 아이는 그렇지 못한 아이에 비해서 훨씬 공부를 잘한다.
반대로 지금 고3들에게 해줄말이 있다면 십년 이후의 나를 생각해라. 전공을 뭘 정할건지 뭘 해야 할지 사실 수능점수에 따라 학과를 정하는데 입학할때의 입결이 졸업할때의 미래를 보장해주지 않는다. 법학과 행정학과 나오면 거의 백수다. (지금은 법학과 폐지대로 로스쿨이지만 ) 경영학과 들어가도 백수일 가능성이 높다. (문과) 그리고 회사와 높은 연봉이 행복을 결정해주지 않는다.
행복이라는 것은 자기가 좋아하거나 재미있어 하거나 잘하는 것을 할 때 생겨난다. 당신들에게 필요한 것은 경험이다. 20대의 청춘이 30대 40대보다 더 좋은 것은 누구나 만날수 있고 누구나 이야기 할수 있고 누구나 친구가 될수 있다는 것이다. 나이를 먹게 되면 만나던 사람만 만나고 과거 이야기 혹은 돈이야기 만 하고 친구는 사라진다. 이유는 간단하게 먹고 살기 바빠서 친구 만날 시간도 가족 만날 시간도 그러한 여유도 없다.
현실적인 조언을 하자면 영어를 배우고 (토익학원이 아니라 실전영어를 배우라 ) 자기가 잘하는 일을 자기가 재능있는 일을 찾아라. 어차피 당신들이 취업할 시기가 되도 취업은 힘들다. 울며 겨자먹기로 토익책을 펴지 말고 하고 싶은 일은 해라. 하루벌어 하루 먹고 사는 인생 그것도 사치일수도 있지만 자기가 좋아하는 것 하나 찾으면 십년 하면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된다. 인맥도 생기고 운동은 일주일에 세번이상 공부는 일주일 18시간 이상 (하루에 3시간) 사람은 꾸준히 만나면 어느 순간 벽이 뚫리는 경험을 하게 될 것.
진정 교육개혁을 하고 싶으면 고3들에게 투표권을 줘라. 그래야 그네들이 진정 워하는 삶을 살수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