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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어장당한걸수도있고
아닐수도있고 복잡해서 복잡한건 이제 싫다
내가 느낀 그 감정은 일단 걔를 좋아하는건 확실하다
그래서 고백하련다
뭘해도 걔랑 같이하고싶고 그렇다
내가 예전에 고백하겠다 선전포고를 놓기 전날에 남친이생긴아이라
고백도못하고 그렇게 3개월가량을 기다렸는대
얼마전에 헤어졌다는소식을 곁다리로 들었다
남친의 존재유무가 나에게 기회가 되고 안되고 하는건 아니란건 알지만
그래도 병신같이 미적지근한건 이제 졸라싫다
세상에 여자가 얼마나많은대
좋아하는 여자한테 고백한번 신나게 못하고 기다리는게 얼마나 갑갑하냐
그래 참을만큼 참았어 기다릴만큼 기다렸고
진심을담아서
내가 항상 옆에있어주지 못하더라도
니가 항상 내옆에 있어주지 못하더라도
서로가 정말 필요할땐 옆에있는사람이 이젠 나이고 너이고싶다고
내 몸매가 마음에안들면 죽을힘으로 바꾸고
내 스타일이 마음에안들면 공부해서라도 바꾸고
할수있는건 다할거니까 나에게 와줘라고 말할련다
성공하면 있는힘껏 좋아해주고 아껴줄거고 사랑해줄거고
실패하면 뭐 그냥 친하게 지내야지 뭐 인생별거있나
세상에 여자가 얼마나많은대
근대 그여자가 너였으면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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