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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성희롱 의혹을 받고 있는 서울대 경영대 교수, 어떻게 이런 말을 하고도 자기는 잘못이 없다고 부인할까요? 한 여학생이 술자리에서 녹음한 내용 들어보시죠.
류란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몇 년 동안 학생들을 개인적으로 만난 적이 없다는 게 서울대 경영학과 A 교수의 주장입니다.
[A 교수 : 무슨 근거로 그렇게 마녀사냥 비슷하게 이렇게. 개인적으로 만나서 무슨 이야기를 했다는 거예요? 누군데요?]
하지만 SBS가 입수한 녹음 파일에는 A 교수가 저녁식사를 하며 여학생에게 건넨 말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이게 과연 대한민국 최고 지성인이라는 서울대 교수의 말일까, 믿기 어려운 성희롱이 이어집니다.
[내가 딱 너를 보는 순간, 얘는 내 여자 친구감이다. 네가 처녀니까 그건 지키고. 뽀뽀하고 허그를 하고 안고 뒹굴고 온갖 짓을 다 하지만 그건 지켜줄게.]
교수 지위를 내세워 회유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넌 괴롭지? 교수가 뽀뽀해달라고 하는데 해줄 수도 없고 안 해줄 수도 없고. 네가 교수하고 싶다고 하면 내가 또 챙겨줘야지.]
막말도 서슴지 않습니다.
[야, 이 자식아! 뽀뽀하면 입술이 닳느냐 이빨이 부러지느냐. 다시는 이런 기회 없다. 교수님이랑 어떻게 뽀뽀할 수 있겠냐? 나한테 카톡할 때 '오빠'다, '교수님' 하면 너 F(학점이)다.]
이상한 논리까지 동원합니다.
[천하의 XXX(교수 이름) 애인이 됐다는 건 조상의 은덕이야. 네가 나를 기분 좋게 해 주면 내가 연구를 많이 하고 그게 인류에 이바지하는 거야.]
서울대 대학원생들은 A 교수 사건을 계기로 교수들의 성범죄에 대응하는 공동대책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http://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28234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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