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친구들? 난 오늘 롤 AI의 실상에 대해 밝혀보려고해. 지금부터 내가 하는 말들은 전부 사실이야
흔히 너네들이 롤에서 즐기고있는 봇을 상대로 하는 AI모드의 봇은 사실 봇이아니야.
봇의 정체는 바로 브론즈5에 머물고있던 사람이야. 어떻게 된건지 설명하자면 우선 롤에서 브론즈5 구간에서 몇백판을 했는데도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들을 라이엇에선 납치해가. 쥐도새도모르게 나타선 기절시키고 대려가.
나 또한 피해자중 하나였어. 평소처럼 난 브론즈5구간에서 벗어나기위해 안간힘을 쓰고있었어. 그런데 갑자기 왠 놈들이 문을 박차고 들어오더니 입을막고 난 기절했어. 그 이후론 기억이 않나고 눈을 떠보니 이상한 창고에 있었어.
추위와 공포에 떨며 어둠속에서 움츠려있는데 어디선가 선명한 빛이 보였어. 그곳으로 가보니 엄청난 규모의 사람들이 컴퓨터를 하고있었어. 물론 외국인도 많았어. 난 무슨 상황인지 알 수 없었어. 내가 꿈을꾸고있는걸가 생각도 했지.
난 호기심 반 두려움 반으로 슬금슬금 다가가 뒤에서 사람들이 무엇을 하나 지켜보았어. 그런데 그건! 다름아닌 롤인거야!!! 난 경악했지. 어떤 이상한 인체실험장소인줄 알았거든. 그런데 이게 왠걸 엄청난 규모의사람들이 롤을 하고있지 뭐야?
충격에 빠진 난 잠시 할 말을 잃었고 잠시후 문을 여는 소리와함께 라이엇 주먹모양의 가면을 쓴 사람이 다가오더니 날 끌고 빈 자리로 대려갔어. 그리곤 말하더군 " 여기가 니놈 자리야. 오늘부터 넌 하나의 봇으로서 평생을 일하게 될거야. " 난 그제서야 뒤늦게 상황을 파악하고 경악했지.
그뒤로 난 2년가까이 봇으로 지내야했어. 물론 사람들에게 알릴려고 채팅을 시도하기도 했지만. 어떤 문구를 작성하던 전부 챔피언의 대사로 나왔어. " 살려줘요! 전 사람이에요! " 라고 작성해도 아무무인 난 " 이리와 안아줄게 " 이런식으로 변경되서 전송되더군.
그렇게 절망해있는대 어느날이였어. 승급테스트를 한다는거야. 이게 뭐냐면 그 엄청난 규모의 사람들 중 1년이상 일한 사람들을 상대로 중급봇이 될 수 있는 자격을 준다는거야. 알다시피 우린 전부 브론즈5에서 몇백판을 해도 탈출하지 못한 사람들이었거든. 테스트는 간단했어. 우리끼리 서로 5대5 팀전으로 먼저 2승을한 팀이 중급 봇이 된다는거야.
피나도록 연습한 끝에 난 시험을 통과해 중급봇이 될 수 있었고. 그렇게 또 5개월 가량의 시간을 보냈어. 그러던 어느날 마지막 시험을 보겠다는거야. 이 시험은 중급 봇으로 일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건데 이 시험에서 통과할 경우 더이상 봇으로 일 할 자격이 없는걸로 판단하여 집에 보내준다는거였어.
나 또한 집에가고싶은 마음이 굴뚝같았기에 이번에도 정말 최선을 다했어. 마침내 난 최종시험을 통과하고 탈출할 수 있었지. 그러나 조건이 있었어. 탈출 후 이 사실을 아무에게도 말하지않는다는거였어. 우리 몸속엔 이미 GPS가 설치되서 어딜가든 찾아내 보복할 수 있다는거야. 난 동의했고 집에 돌아왔어. 그런데... 그런데 있잖아 문을 열고 들어갔더니 왠 처음보는 사람들이 식사를 하고있더군. 난 쫓겨났어. 가족들은 이미 날 포기하고 떠난거 같더군.
더이상 난 삶의 의욕을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어. 길에서 구걸을 한끝에 천원을 얻을 수 있었고 지금 피시방으로 와서 이 글을 작성할 수 있었던거야. 난 이제 곧 죽을거야. 그치만 후회는 없어.
내가 죽더라도 라이엇의 실태는 밝혀지겠지. 더이상 무고한 피해자들이 발생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그리고 만약 자기가 지금 브론즈5구간에서 100판 이상했다면 당장 계정삭제부터하고 집을 옮기길 바래. 놈들은 IP추적으로 찾아오거든.
마지막으로 내가 죽는다면 가족들에게 내말이 전달될 수 있으면 좋겠어. 엄마 아버지 누나 난 잊지않았어. 승급시험때도 엄마 아버지 누나를 생각하며 버텨왔어. 나 가볼게. 놈들이 온거같아.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