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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sewol_5742
    작성자 : Sqd
    추천 : 48
    조회수 : 2818
    IP : 182.212.***.62
    댓글 : 32개
    등록시간 : 2014/04/19 15:54:08
    http://todayhumor.com/?sewol_5742 모바일
    간단한 조문 방법 (故 박지영 승무원 빈소 가실 분들 등 참조하세요)

    http://todayhumor.com/?bestofbest_157014
    여기에 댓글로 달아놨었던 글인데, 
    많은 분들 참조하시길 바라며 조금 수정해서 새로 게시판에 씁니다.

    빈소에서의 예의도 원래 오래 전부터 내려오는 까다로운 절차가 많습니다.
    그런 건 배제하고, 완전히 현대식 실전형으로 추려봤습니다.


    조문 방법 잘 몰라서 못 가시는 분들을 위한 팁


    1, 복장 - 평복도 OK
    일반 시민으로 가시는 것이기 때문에 평복을 입고 가셔도 괜찮습니다.
    (그래도 너무 심하게 화려한 복장은 좀 피하심이..)
    조문 가시는 것만으로도 족합니다. 
    기왕이면 검은색 정장이면 더더욱 좋겠지요.

    2. 부조금에 부담 가지지 마세요.
    평소 아시는 분도 아니고.. 그냥 가셔도 무방합니다.
    그래도 부조금을 내실거면 흰 봉투에 넣어서
    소정껏 만원, 많게는 3만원이면 충분할겁니다. 
    짝수는 피한다는 일반 관습이 있으나, 무시하셔도 전혀 문제 없습니다.
    뒷면 왼쪽 아래 부분에 세로로 이름 쓰고.. 뭐.. 시민 XXX 라고 쓰셔도...


    < 빈소 도착 후 >

    일단, 아무리 쑥스럽더라도 웃지 않습니다.
    실수하는 경우 겸연쩍어서 피식 웃기 쉽습니다. 그래도 가급적 웃지 마세요


    1. 방문록에 이름 쓰기 
    빈소 들어가기 전에 방문록이 있습니다. 여기에 이름 쓰시고, 
    부조금을 내시는 경우, 여기서서 부조금 내시면 됩니다.
    쑥스럽다고 안 쓰는 경우도 있는데, 별로 좋은 예의는 아닙니다.
    방문록이 많으면 유가족들에게 그래도 작게나마 위안이 되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2. 빈소 들어갈 때 상주하고 먼저 인사하지 않습니다.
    먼저 돌아가신 분에게 절하는 게 우선 순위입니다.
    그 다음 상주와 인사하는 거죠. (이건 조금 뒤에 설명)


    3. 국화꽃이 있거나 주는 경우
    (빈소 사진을 보니까 국화꽃이 없는 것 같은데, 다음을 위해서 참조하세요)
    빈소에 들어가기 전에 국화꽃을 주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국화 꽃을 향안 (향 피우는 그릇) 뒤에 놓습니다. 꽃이 몇개 있을겁니다.


    4. 향이 타고 있으면 향은 꼭 안 피우셔도 상관없습니다.
    (주로 향이 있을테니 바로 밑 설명은 건너뛰셔도 좋습니다.)
    향이 곧 다 타서 없어질 것 같은 경우는  태우는 것이 좋습니다.
    홀수로 태웁니다. 1개 아님 3개 정도..

    절대 입으로 불어서 끄지 않고 손으로 바람을 일으켜 끄거나, 
    (좌우로 부채질하는 것보다는, 손바닥을 물 떠먹을 때처럼 둥그렇게 모아서 
    위에서 아래로  바람을 몰아 내려치듯 끄면 잘 꺼집니다)
    혹은 두어번 적당히 세게 흔들어 끄기도 합니다. (이 방법은 보기보단 잘 안 됨)


    5. 큰절 하는 방법과 목례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일단, 영정사진을 한번 쳐다봅니다.
    모르는 사람 빈소에 가면 영정도 안 보고 그냥 절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건 안 좋습니다.

    어떤 절이든 2 번 + 반 번 입니다.
    큰절은 두 번 후, 일어서서 가벼운 목례, 
    목례는 깊이 허리를 숙여 2번. 그리고 가벼운 목례를 합니다.
    목례를 하는 경우는 상주를 위한 배려입니다. 절 하면 너무 힘드니까..
    이번 케이스는 평소 아는 사람이 아니고 젊은 여자분이니, 목례를 해도 결례가 안 될겁니다.
    (기독교식은 잘 모르지만, 기도하거나 목례로 알고 있습니다)


    6. 상주가 서 있는 쪽으로 돌아서서 절(목례)을 합니다.
    상주는 주로 오른쪽에 서 있습니다. 영정사진과 제일 가깝게 서있는 사람이 대표(?) 상주입니다.
    아까 큰절을 한 경우엔 큰절을 합니다. 
    목례를 한 경우는 목례로.. 
    조금 눈치 보이는 경우인데, 목례를 했더라도 상주가 절을 하면 같이 맞절합니다. 한번.


    7. 인사 후 간단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냥 싹 나가지 마시고 간단한 위로의 말씀을 올립니다.
    주로 어떻게 돌아가셨나요? 나 상심이 크시겠습니다.. 라고 하지만
    이번 경우는, 한국인으로써 따님이 너무 자랑스러워서 왔습니다.. 정도(?)의
    위로의 말씀을 건네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옷이 좀 창피하면 그 전에 옷이 이래서 죄송합니다.. 정도 말하시면 좋겠죠.


    8. 밖으로 나가면 됩니다.
    상주가 강하게 식사하고 가시라고 하면  너무 거절하는 것도 안 좋습니다.
    그럼 밥은 먹었으니 음료수 한 잔 마시고 가겠습니다. 하면서
    잠시 있어주는 것이 더 좋은 예의입니다.




    이외 간단한 상식


    9. 친구의 빈소의 경우 
    저녁  시간 지난 후에 친구들끼리 모여서 
    시끄럽게 술을 마시거나 화투를 하며 밤 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관습상 괜찮습니다. (요즘 밤은 잘 안 새우지만)
    오히려 적당히 시끄러운게 유가족들에게 좋습니다.
    너무 조용하면 더 힘들다고 합니다.

    단, 너무 웃거나, 술 마실때 절대로 건배는 하지 않습니다.


    10. 호상 이라는 단어는 입 밖에도 꺼내지 않습니다.
    요즘 어디서 생긴 버릇인지 모르겠지만, 
    연세가 많으신 분 빈소에 가서 
    그래도 호상이네요.. 라고 말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이거는 정말 잘못된 겁니다.
    오랫동안 죽기만을 바랬던 악마같은 사람이 죽은 게 아니라면
    상호간에 호상 이라는 단어는 절대로 큰 결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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