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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돈버는 기술을 가진 사람임
혼자 돈 잘 벌고 있었는데
갑자기 제 소문을 듣고 나이어린놈 20대초반 놈이 제자로 받아달라며 짐싸들고 왔길래
몇번을 돌려보냈지만 계속 우겨서 일단 지켜보자는 뜻으로 받아주었음
사무실 청소도 시키고 밥도 먹이고 사무실 방하나 비워서 침대사주고 전기장판사주고 이불 사줘서 거기서 먹고자게 해줬음
고아 한명 받는 느낌이였지만 심부름 시켜보고 성실하면 제자로 받을까 말까 나중에 결정하려 했었음
근데 이놈이 일주일이 지나자 빨리 기술을 전수해달라고 보채는거 아님..보챙도 아니고
어이가 없어서 좀 타일렀음
있어봐라 너 하는거 보고 ...
그렇게 2주째가 되고 이놈이 인터넷을 하길래 쳐다보니
일베를 보는게 아님..
헐..
너 일베하냐?" 하니
"네 이거 완전 재밌어요 오래됐어요 한지 .."
이러는거임
그래서 그런거 봄 정신 썩는다고 보지말랬음.
그러고 가만히 생각해보니
이녀석 말투가 좀 이상함..
웃을때도 " 핫 " 이렇게 웃고 엣헴 기침하고
점점 무서워졌음
그래도 그냥 지켜보던중....
공부시켜서 자격증시험보게 해놨더니..
공부중에 계속 졸고 , 의지테스트 시켜볼려고 담배 끊으라고 해봐도 도통 아무말을 안듣는거임.
그런데 자기는 목숨걸고 배우고는 싶다고 하고
참..난처하던 상황중..
주말에 자격증 시험날..
사무실에 먹을거리와 더 폭신한 베게 선물 주려고
시험 끝나는 시간에 갔더니 이놈이 카톡으론 시험 치고 나왔다고 해놓고
시험도 치러도 안간거임..
이런 이런이런..
어처구니 구니구니..
그래서 당장 짐싸게 하고 쫓아냈더니.
일주일후 ..
심부름 한 노동비 계좌로 입금시켜달라고 함...
헐헐..
어른들 말 틀린거 없음
검은머리 짐승은 키우는게 아니라는 컥컥..
결론은 일베놈은 키우는게 아니라는 ㅋㅋ
꾸엑`
주러리주러리..
12월 19일 투표합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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