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의 주식 매도 이유(아고라펌)
IP : 124.49.76.XXX
쓸까 하다가 얘기 길어질까봐 말았는데 누가 올려놨네.
어제(21일) 외국인은 2000여억원을 매도하며 주식시장에서 31일째 순매도를 지속하고 있다. 이에따라, 국내 전문가들은 미국 경기하강과 서브프라임 모기지로 국내의 자금이 이탈하였다고 분석해왔다. 그런데 문제는 미국 나스닥과 다우지수가 금융적인 불안정 해소를 나타내는 정보를 표시하며, 간간히 상승하였을 때도, 즉, 미국주식시장이 상승하였을 경우에도, 외국인들은 주식을 매도하고 있다는 것이다.(외국인들은 대체로 미주식시장이 상승시 한국주식을 매수하였고, 반대의 경우 매도하였다. 이는 김대중 정부부터 매우 일관된 패턴이었다.)
이것은 외적요인만이 아니라, 한국의 내부요인에 의해서도 외국인의 자금이탈이 가중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일 수 있으므로, 매우 심각한 우려를 자아낸다.
한 편, 일부전문가들은 한국의 경제도 하강한다는 점만을 문제점으로 들고 있으나, 이것은 이미 고려된것이며, 미국경기하강이 주요 문제이므로 주장의 설득력이 없다고 생각한다. 더구나 한국 주식시장의 기업들은 per(주당수익비율)와 pbr(주가순자산비율)이 매우 낮고, 미국시장이나 중국시장 등과 연동성이 크므로 더욱 타당성은 떨어진다고 여겨진다.
따라서 다음에서 이명박정부의 구체적인 문제점과 외국인의 이탈 이유를 고찰하려 한다.
1.이명박정부와 한나라당(의원들도 포함)은 제대로 된 경제 청사진이 없거나 부족하다
- 외국인들은 청사진에 아주 민감하다. 특히 아시아 신흥국가들에 대한 판단의 자료로써, 해당국가의 경제청사진과 비젼 그리고 이행능력을 매우 주시하고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이 청사진을 투자의 가장 큰 조건으로 삼기도 한다.
그러나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부가 내세웠던 경제청사진은 신뢰성이 없거나, 생산성이 없는 것들이 전체적으로 혹은 부분적으로 존재하였다.
가 령, 지금 폐기되었다고 믿어지는(?) 대운하같은 경우나, 강만수장관의 인위적인 환율개입정책은 외국인 입장에서 매우 당황스러운 정책들이다. 물가 위기 관리수준도 그들의 눈에 의심스럽다. 뿐만아니라, 한나라당 국회의원들의 뉴타운 공약이나 종부세 페지 발언 등의 자료는 일부 외국인들에 매후 의아심을 자아내는 것이다.
조중동이 김대중,노무현정부때 주식시장의 하락의 가능성을 보도했을 때도, 외국인들은 자체 판단에 의해서 일관되게 주식 매수 포지션을 유지하였던 것은 주지할 만하다. 즉 청사진은 외국인 투자의 매우 중요한 이유중 하나가 될 수 있는 것이다.
2. 잘못된 부동산 정책은 금융불안을 이끌 수 있다.
정 부는 기본에 충실히 하여야 하는데, 특정한 경제 목표를 고집하므로써, 스스로 갈피를 못잡고 당황하는 경우가 있다. 가령, 부동산의 경우 수도권은 세계 다른 나라에 비해서도 매우 고가이다. 부동산이 고가이면, 재화와 용역의 가격도 동반 상승하고, 따라서 물가상승의 원인이되며, 국가경쟁력의 측면에서도 바람직하지 않다. 따라서 점진적인 하락정책을 내놓아야 하는데, 오히려 부분적으로는 규제하고 부분적으로는 완하하면서, 정책방향을 상실하고 있다.
다만, 급격한 부동산 가격 폭락은 국내 전체 수요의 측면에서 바람직하지 않으므로, 점진적인 하락책만이 유일한 대책이며, 정부는 이에 대한 대책을 급히 내놓아야 한다. 그런데도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의지는 불확실하다.
3. 물가상승 시 금융정책에 대한 신뢰는 있는가?
현 재의 물가상승은 한국서민들에게 매우 화나는 일이며, 정부에 대한 반감을 만드는 것이다. 이것은 사실 외국인도 마찬가지다. 한국의 물가가 안정이 되어야 투자의 안전이 재고되기 때문이라는 간단한 이치다. 환율의 문제도 이런 매락에서 가능하다.
그럼에 도, 정부는 특정정책에 치우친 다는 오해를 벗지못하고, 한국은행의 이자율 상승을 요구하지 않는다. 0.25% - 0.5%의 단기적인 이자율상승 및 반대로 추가인상 자제를 일정기간(1년정도)공표한다면, 부동산관련 부실대출과 채권을 은행이 점검하게 할 뿐만아니라, 물가상승을 억제하고, 환율도 안정화 시킬 수 있다. 일부대기업들은 김대중,노무현 정부 이후로 유보비율을 늘렸으므로, 이자율 상승에 대한 충분한 대비가 되어있다.(다만, 중소기업 및 가계대출에 대한 지원은 더 늘어나야 한다)
외국인들은 이 정부가 특정 정책만을 지지하는 지, 아니면 한국경제 전체 맥락을 자세히 파악하고 있는 지 매우 차가운 눈으로 판단하고 있을 것이다.
4. 잘못된 대북정책은 화를 부른다.
김대중,노무현 정부때는 김정일 사망설과 서해교전 등 크고 작은 남북관계의 문제에도, 일관되게 외국인들은 두 정부를 신뢰하였다. 이유는 두 정부가 북한과 지속적인 대화를 하였고, ㅎㅐㅊ빛정책을 신뢰성있게 추진하였기 때문인다.
햇 빛정책은 외국인들에게 남북한 문제가 안정되리라는 믿음을 확실하게 주었으며, 이러한 외국인 주식비중은 미국의 대북정책을 일부 완화시키므로써, 상호협력적인 효과를 만들었다. 더구나, 북한붕괴후 북한에 대한 지분권을 햇빛정책을 통하여, 개성공단, 금강산 투자 등은 더욱 구체적으로 제시할 수 있는 효과도 있는 것이다. 중국은 동북공정을 이념으로, 대북공영합작을 통하여 경제적인 전략적인 지분권을 게속 추진하고 있다는 것은 주지할 만한 것이다.
지금 외국인들은 여전히 한국을 차가운 눈으로 쳐다보고 있다. 이명박 정부의 한계가 명확히 들어나는 시점에, 아군,적군을 판별 한다는 것이다. 다만 김대중,노무현정부 때, 30%이상의 외국인 투자는 급격한 매도를 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이명박 정부의 정책이 무리수가 계속된다면, 여전히 문제는 가중되며, 이탈은 장기화 될 수도 있다. 그들도 급격한 이탈은 스스로 자멸을 의미하므로, 점진적인 이탈의 가능성은 증되되는 것이다.
ps. 상위의 주장과 정보는 사실과 틀릴 수 있으며, 개인적인 주장에 불과함을 밝힘
현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한 불신은 국민의 우려만 아니라 외국 투자자까지 안믿고 있다는 거......
게다가 사라졌던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다시 대입하면 얼마까지 빠지게 될려나......
퍼준다고 난리 치던 넘들있었는데 안퍼주고 가만히 앉아서 얼마나 손해봤나 나중에 한 번 따져봐야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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