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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57255
    작성자 : ㅇ1ㅇ
    추천 : 32
    조회수 : 3005
    IP : 116.39.***.126
    댓글 : 32개
    등록시간 : 2013/09/09 02:25:36
    http://todayhumor.com/?panic_57255 모바일
    잠도 안 오니 옛~날에 저희집 강아지가 저희 언니 살려준 썰이나 풀게요ㅋㅋㅋ
    육,칠년 가까이 된 일인데 그때 전 아직 초딩이던 때였어요.
    저희 언니는 강아지를 엄청 싫어했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저희집에 강아지를 데려오게 됬고 저희 가족은 언니가 집에 있을때면 강아지를 언니 눈에 안띄게 조심하며 그렇게 살았었죠.
    그러던 어느날 제 방에서 강아지와 놀고 있는데 이상하게 강아지가 거실쪽을 보며 미친듯이 짖는 겁니다. 정말 발작일으키듯이 왈와르왈와르쿠워엉와뢀콸콸하며 짖었어요.
    거실에서 공부중이던 언니는 시끄럽다며 강아지 조용히 시키라고 짜증을 냈고 전 강아지를 조용히 시키려고 했어요.
    하지만 진짜 엄청난 먹보이던 강아지놈이 육포를 줘도 안먹고 짖는겁니다. 그리고는 자꾸만 거실을 보며 경계하는 몸짓?을 보였어요. 계속 짜증을 내던 언니는 결국 제 방으로 성큼성큼 걸어와서는 "개새x 조용히 시키라고!!!!!!" 라며 소리를 질렀고 

    순간
    거실 천장에 달려있던 책상만한 커다란 원형 등이 아까까지 언니가 있던 자리에 한치의 오차도 없이 내려 꽃혔어요.
    유리 파편은 사방으로 튀구요.
    언니랑 전 너무 놀라서 아무말도 못하고 그저 멍하니 바라만 봤어요.
    그제서야 강아지는 짖는걸 멈추고 가만히 있었구요

    그 뒤 뭐 아빠한테 울면서 전화해서 빨리 오라고 하고 치우고 그랬습니다.
    만약 강아지가 짖지 않았더라면 어떻게 됬을지 상상만 해도 끔찍합니다.. 암튼 그 뒤론 언니도 점점 강아지한테 마음을 열더니 엄청 친해졌어요ㅋㅋ
    고맙다 태리야 천국에서도 잘 살고 있지?
    ㅋㅋ..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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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9/09 02:27:30  113.131.***.227  환상님이시다  213039
    [2] 2013/09/09 02:34:00  211.217.***.202  서교동냐옹  435898
    [3] 2013/09/09 03:05:10  124.50.***.37  fredfalke  457839
    [4] 2013/09/09 03:10:57  58.234.***.231  토토로쪼아  443803
    [5] 2013/09/09 03:13:48  223.62.***.93  꽃은떨어진다  1518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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