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카달로그 사진으로 대체합니다. ㅎㅎ
14년 9월에 출고된 럭셔리트림에 스타일과 선룹 ,순정네비, vsm을 제외한 오토녀석을 타고 있습니다.
첫교체에다가 아직까지는 엔진오일을 뭘 먹여줘야지 차가 좋아할지 감을 못잡아서 오토큐가서 순정오일로 갈아줬네요
뭐 순정광유다보니 분명 엔진골골거림에 다름이 없어야 되지만 플라시보효과덕에 좀 더 부드러움을 느끼는거 같습니다.
그동안 타면서 간혹 언급되어지는 것들에 대한 느낀점을 몇개 써보자면,
1. 연비
일반적으로 경차하면 연비가 먼저 떠오르고 저도 이녀석 데리고 오기전에는 경차하면 연비지 하는 생각을 가졌지만
요즘 나오는 소형차가 연비가 더 좋은거 같네요.
시내 30%+ 80키로제한도로70%으로 출퇴근 하는데 보통 트림상 출퇴근연비 11~13에 고속연비는 온리 고속도로 기준 gps상 90~110으로 밟고 가고
트림상 14~16정도 나옵니다 일반적으로는 14.5~15사이인거 같구요.
뭐 현기 트림연비는 믿을게 못된다고들 말씀하시지만 손수 계산해도 살짝 뻥트림으로 대충 맞아 떨어지기는 합니다.
2. 편의성
예전부터 유명한 말이지만 쉐보레는 안전성 현기는 편의성이라는게 맞는말 같네요
트림마다 다르긴 하지만 제 트림기준으로 버튼식 시동에 전동사이드미러, 오토라이트, 열선핸들 등등 편의를 위한 사용자가 원하는 옵션이
잘 맞추어져 있다는게 느껴집니다.
3. 주행성
경차에 대해 출력을 말하는게 웃긴말이긴 하지만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경차 출력이 실제 출력보다는 현저하게 낮은거 같아 언급할까 합니다.
직무상 가끔 다른차들을 잠깐씩 끌고 다니는데 확실히 출력이 그 차들에 비해서는 약합니다만 그런다고 해서 오르막길에서 도로흐름 방해될 정도로
골골대거나 할정도는 아니고, 그냥 느긋하게 올라간다 할 정도이며, 저처럼 정지 후 출발시 알피엠 크게 한번 올리고 가는 차주들은 느긋하게 가는
것도 안느껴질 정도입니다.
뭐 '앞에 경차가 있는데 골골대서 도로흐름 방해되서 불만이었다.' 하는 경험 있으신 분들은 그냥 그 차주가 그냥 악셀을 느긋하게 밟은거 뿐입니다.
적어도 2인까지는 타고 일반적인 시내오르막길에서는 도로흐름 없이 오를만 해요 단 산악지형은 제외입니다. ㅎ
일반적으로 0~80까지는 2000전후 80~110사이는 2500~3500정도로 타고 다니는거 같습니다.
저처럼 정차 후 출발시 알피엠 한번 크게 높이고 가는 분들은 0~80구간이 좀 높게 잡히겠죠.
코너링에서는 아쉬운 면이 많습니다.
차체가 낮기 때문에 실제로 그럴일은 없겠지만 느낌상 쏠림은 둘째치고 미끄러질까봐 궁뎅이에 힘이 들어갈때가 없지 않아 있습니다.
4. 핸들링
너무 휙휙돌아간다, 장난감 같다 라고 흔히들 말씀하시는데 저도 처음에는 그랬지만 적응하니 '좋다.'까지는 아니지만 '괜찮네.' 정도는 합니다.
항속주행들어가거나 고속주행때 휙돌리면 휙돌아갈거 같다고도 말씀하시는데 속도당 설정값이 적절하게 배분되어 있고
고속주행시 핸들이 진득하게 무거워져서 그런 불안감은 없더군요
아 물론 그런다고 해서 무리하게 휙휙 돌린다거나, 100키로 이상으로 달릴때 한손으로 핸들을 잡고 가는 불상사는 없어야겠지요.
5. 도로상의 인식
이건 모닝뿐만 아니라 경차 양대산맥 중 하나인 스파크도 포함되고 그 이전세대 경차들도 포함이 되겠네요.
확실히 더럽습니다. 솔직히 저녁시간때에는 시내주행 하기가 짜증날 정도이고, 근 3~4개월간 차에서 내리거나 창문내린게 세번이 넘어가네요.
친구들도 그러더군요 경차몰고 나서는 그전까지 뽕알친구 앞에서도 한 10년정도 욕한번 안하던 놈이 욕하니까 자기들은 경차 못사겠다구요.
개택이나 개버는 둘째치고 일반 차량들도 경차보면 무시하는거 팍팍납니다.
깜박이 없이 끼어드는건 기본이고 끼어들고 나서 일부러 속도 안내고 밍그적 거린다거나 그게 답답해서 옆차선으로 갈라치면 앞차도 옆차선으로 와서
밍그적 거리면서 시비거는건다던지 그런거 말이죠.
제일 어이없던 적은 신호 바뀌자 마자 빵빵거리던 차들이 직무상 외제차 한번 끌고 신호대기 중에 내부인테리어 보다 신호바뀐줄도 모르고 있었는데
클락션은 커녕 하이빔도 안쏘더군요. 빨간불때 옆에 대기타고 있던 차가 저 멀리 앞에 있는거 보고 신호 바뀐거 알아차리고 출발한적도 있었습니다.
6. 소음
답이 없는거 같네요 그냥 음악 크게 틀어놓고 다니는게 최선의 방법같습니다.
다른 소음은 둘째치고 노면소음같은 경우에는 내가 어떤 상태의 도로를 타고 있는지 바닥에 귀를 댄것처럼 상세하고 크게 알려줍니다.
7. 전체적인 총평
아무래도 주관적인 글이고, 실제 오너 입장에서는 좋은것만 보이다 보니 위에서 언급했을때는 나쁘지 않네 좋네 했지만
결국에는 '경차는 경차다.' 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특히 코너링이라던지 소음부분에 민감하신 분들이나, 기존의 차가 다른 등급의 차량이신 분들은 경차보다는 높은 등급의 차를
타시라고 말씀드리고 싶고, 저도 이러한 부분에 추가해서 사람들의 인식때문에 다음차는 경차보다는 소형차나 준중형차로 넘어가고 싶습니다.
단,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인식하는 경차에 비해서는 요즘 나오는 경차는 나쁘지 않다라는게 제 생각이고, 이는 모닝뿐만 라이벌구도에 있는
스파크도 모닝과는 장단점이 다르지만 사람들에 인식에 비해서는 마찬가지로 나쁘지 않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말씀은 경차도 엄연히 차량이고, 그 안에는 한명이든 두명이든 소중한 생명을 가진 사람이 타고 운행하고 있습니다.
단지 더 높은 등급의 차를 가지고 있다고 해서 낮은 등급의 차를 무시하지는 말아주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