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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사단 파라다이스 출신 입니다 ㅎㅎ;;
후방부대죠 ...ㅜㅜ
대대에 무능력한? 뭐 그런 간부들 하나씩 있잖습니까? 아닌가;;
이 중대장이 진짜 융통성 제로에 가깝습니다. 개념도없고
얼마나 개념이 막장이면 자기 당직서는날에는 자기 세면도구없다고 자는 시간에 병사들 자는 생활관에 들어가 관물대 디지고;
관물대 소리 얼마나 시끄럽습니까; 삐걱삐걱;
그리고 px에서 당직하면서 먹을 간식거리 사는데 다른 간부들은 라면이라도 사서주고 과자는 당직병이사고 그러는데 이넘은
그냥 우리보고 다 사라고하고; 한번도 제대로 지돈내고 먹은적이 없습니다.
환장할 노릇이죠;
자기 업무라도 잘 보면 다행인데 업무도 개판입니다 맨날 결산하면 깨지고
병사부터 간부까지 다~싫어합니다.
이런 멘탈에 소유자입니다 ㅋㅋ
제 군생활중에 제일 기억남는 날이 왔죠
항상 하는
탄약고 근무 투입했습니다.
제대 얼마 안남은 말년 병장과 함께요 ㅎㅎ;;;;;
10:00 12:00 나름 꿀 시간대지만 순찰도 많이 오는 쫌 그런 시간대인데..
그날 당식사령이 멍창한 중대장이였습니다.
자전거 타고 오더군요.
수하했습니다. 근데 여기서 예상치 못한 상황이 ㅋㅋ
손 들어 꼼짝마 움직이면 쏜다 (이때 암구호가 잘 생각이 안나서 국민 암구호로 ㅋㅋ)
화랑 ~!
중대장: 야야 나야 안보여?
화랑~!
중대장: 어?...야 잠깐만
화랑~~!
중대장: 어 야 ...;
그리고 선임이 공포탄 한발 쏘았습니다
그 중대장하고 쫌 거리가 멀었습니다.
팡~~~!!
중대장 : 악~~~~!!
그러고는 자전거 타고 대대방향으로 미친듯이 폭풍폐달밟고 가더군요.(존나 통쾌했습니다.ㅋㅋ)
바로 선임이 직통실에 전화해서 방금 수하에 불응하고 대대방향으로 자전거 타고 도망가는 신원미상에 남자가 ....하는데
수화기 넘어로 오는 다급한 목소리가 ㅋㅋ
당직하사가 말하길...그거 주..중대장이십니다!.(탄약고에 경계서는 위에 바로 cctv달려서 직통실에서 다 보입니다.)
그리고 얼마나 지났을까 에어텍으로 야이 새끼들아 내가 누군지 안보여?
제가 에어텍 들고있었습니다..
선임이 뺏어가더니
선임: 수하에 절차에 따라 한거라서 저희도 어쩔수없이 한겁니다.
중대장: 너희 다 내일 아침에 보자
그러고 교대하고 직통실에 와서 실탄반납하고 중대장 아니꼬운? 눈 초리로 보더니 올라가!! 하더군요 .
선임이 걱정하지 말라고 아침에 모든 간부는 우리편이 될끼야 ㅋㅋㅋ라고 말했지만 전 진짜 영창 갈 마음먹고 있엇습니다...잠이 안오더군요;;
그리곤... 아침회의 시작하더군요. 저희 둘 바로 소환당하고
대대장님 혼자 직통실 와서 저희 기다리고 있으시더군요.
대대장이 어젯밤 있었던일 다 말해 라고 하길래 다~ 사실대로 말하니깐 ㅋㅋ
대대장이 깊은 생각에 빠져들고 다른 간부들도 하나둘 회의하러 들어오고 그리곤 옆에 있던 주임원사 하는 말이
주임원사: 그래 어제 그 순찰하러 왔다가 도망간 미친놈이 누구드노?
중대장이 왔었습니다..
대대장님빼고 모든 간부가 표정이 정말 다
??????????어????????????
아...................중대자~~자아앙~~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음 폭발하기 카운트 3초전 이더군요 ㅋㅋ
그리곤 대대장님이 야이 멍청한놈아 간부라는 놈이 암구호도 확인 안하고 순찰하러 가냐?
와 진짜 닌 졌다 졌어 쪽팔리는줄알아라
월래는 저희 포상휴가증 줘야 하는건데 같은 대대간부 수하 하다가 이런일이 생겨서 다른부대 알면 망신당한다고 그냥 외출보내주고 끝났습니다.
군생활때 전 이 썰이 제일 기억이 생생하고 웃기고 통쾌했습니다.ㅎㅎ
그냥 뭐 롤코 푸른거탑 재방보는데 생각이 나서 함 끄적여 봅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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