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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말해둘게 있는데 공식적으로 풀버전이 홈페이지에 프리웨어(무료)로
토렌트를 통해 받게 돼있어요. 불법 다운이 아님.
예전에 우리나라에서 기사까지 나오면서 오유에도 날라오고(기사 맞나? 블로그글이었나?)
"역시 일본덕후는 어쩔수없다" 라고 하면서 대대적으로 한번 까인적 있었는데 저도 궁금해서 직접 플레이해봄.
그리고 플레이함으로써, 홈페이지를 들림으로써 많은 오해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됨.
첫번째로 일본의 정신나간 덕후들이 허억허억 거리면서 만든게 아님.
약 5년 전쯤에 4 chan(미국 디씨같은 곳)에서 한명의 익명이 캐릭터 디테일과 미연시 구상안을 담은 사진을 올림.
그리고 당연히 불붙듯이 스레드가 생겨나면서 이런 미친놈을 봤나 하면서 엄청나게
까이기도 했지만 얼마 지나자 다른 면에서는 정말 만들어볼까? 하는 생각에 수많은 익명들이 지지하기 시작하고
위의 구상안 딱 하나만 가지고서 토론의 장(포럼)이 생겨버림.
거기서 수백의 사람들이 이렇게 해야한다 저렇게 하면 좋겠다, 새로운 아이디어와 발상 등등을 이야기하게 됨.
그러다 가장 열정적이었던 사람들이 모여 Four Leaf Studio 불리게 되는 제작진을 만들어 진짜 작업에 착수. (2007년 여름)
그리고 http://katawa-shoujo.com 사이트를 개설해 챕터가 하나 나올때마다 토렌트로 올리고
올해 7월 4일에 완성작을 탄생시킴.
위에 나온 여자들이 히로인이고 각각 장애 요소가 하나씩 있음.
주인공은 멀쩡한 남학생이었지만 썸녀에게 고백받다가 갑자기 심장마비가 오더니
다음부터는 심장 주변의 큰 흉터와 함께 오랜 입원기간으로 주변인들에게 버림받고
평생 조심해야할 처지가 되버리고 장애인 학교로 가게 됨.
두번째 오해는 장애인의 성상품화를 추구하는 게임이 아님.
이거 순애물 입니다... 강제로 하거나 그런거 전혀 없고
장애인이라는 점만 빼면 다른 미연시와 전혀 전혀 다를거 없는 로맨스 미연시예요.
H씬이 있긴 있지만 장애인이라는 점이 부각되어서 나오는것도 없고 그냥 일반적임.
또 주인공이 막 "이 여자는 팔이 없는게 매력적이다" 이런 것도 없음.
그냥 평범하게 지냄. (심지어 장애인 점을 인식조차 안하고 넘어감)
세번째 오해는 이런걸 도대체 왜만들었냐, 무슨 의도가 있는게 아니냐 하는건데
제작자 말로는 "그냥" 이랍니다...
제작진들 구성 자체도 인터넷으로 한 익명의 그림이 계기가 되어 우연히 모여서
그냥 열심히 만들어본 사람들이고
맨 처음에 저 그림을 올린 사람도 그냥 익명으로 사라졌댑니다.
한마디로 어쩌다보니 해볼까? 해서 나온 미연시라는거...
네번째 오해는 공짜이기도 하고 설정도 '장애'가 있어 수준낮은 미연시라는건데
직접 해본결과 대사를 말해주는 성우가 없고 게임 플레이도 상대적으로 짧고 (한 히로인에 2~3시간 정도)
중간에 지루한 면도 있긴 있지만 있어야할거 다 갖추고 스토리상 완성도도 높고
장애라는 점을 극복하면서 마음의 짐과 상처를 벗어버리고 이루어나가는 좋은 미연시였어요.
생각해보니 인터넷에서 만나서 토론장을 참고하면서 열정 하나로만 게임을 만드니까 나쁜게 나올리가 없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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