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대하고 2개월이 지났는데도 도수체조 몰라서 자꾸 제 옆침대인데 도수체조 합니다
그것도 순서도 다틀리고 구호도 이상하게 붙이고 동작도 틀리고
답답해서 야 그거 순서잘못됐어 라고 하니까 오지랖좀 피지말라고 합니다..
주말에 내무반 안에서 책읽고있는데 자꾸 통신보안! xx탄약고 근무자 xx xxx입니다 현재시각 어쩌구 하면서 (그것도 엄청나게 큰 소리로)
동기들이 다 쳐다보는데 니들 휴식시간이 중요하냐고 당연히 근무가 중요한거 아니냐고 하길래 그럼 눈치좀 봐가면서 하면 안되겠니 했더니
내 생활관에서 왜 안되냐고 상관하지 말라고하고 -ㅇ-
그리고 자기성격 좋지않냐고 막 캐묻고 별로라고 하면 별트집을 다잡으면서 내가 왜 성격이 안좋냐고 이정도면 존나 좋은성격이지! 이러고
(나쁘다고 하면 자꾸 캐물어서 이젠 아무도 신경도안써서 지가 성격 좋은 줄 압니다.)
그러면서 누가 트집잡으면 트집잡은놈도 개못하면서 왜 나보고 지랄이냐고 가만히있는데 벼락맞았다고 뭐라그러고
아오 1년 7개월 붙어살아야하는데 돌아버릴것같습니다.
내색은 안하는데 스트레스가 엄청나네요
선임분들한테 사랑받는(이미지 관리를 엄청나게 합니다) 애라서 그런지 동기들을 상당히 무시합니다(자신의 집이 잘 살기때문에도 있습니다.)
앰창인생들이라니 뭐라니..
사실 일하는데 실수하거나 그런 애는 아니라서 크게 뭐라고는 안하는데 좀 보다보니 열뻗치네요..
그냥 주절주절 써봤어요.. 괜히 분위기 흐리는거면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