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궁금함이네요. <div><br></div> <div>오버워치에는 4개의 직업군이 있습니다. 공격, 수비, 돌격, 지원.</div> <div>근데 이 4가지 직업군을 힐,탱,딜 로 나눈다고 한다면...</div> <div><br></div> <div>돌격은 당연히 전원 탱이 되겠네요. 로드호그가 좀 애매하지만 공격에 치중한 탱이라고</div> <div>이해되고 있으니 넘어갈 수 있겠네요.</div> <div><br></div> <div>문제는 다음부터 입니다.</div> <div><br></div> <div>공격이야 전원 다 딜러라고 표현할 수 있지만 수비군은 굳이 구분하자면 딜러에 속하죠.</div> <div>한조, 위도, 정크, 바스는 딜러라고 하기에 무리가 없는데 메이나 톨비는...</div> <div>그래도 다 딜러라면 딜러라고 치고 넘어갈 수 있겠네요.</div> <div><br></div> <div>그럼 힐은? 멜시, 루슈, 아나는 확실한 힐러이고 야타도 공격에 치중한 힐러라고 치면 넘어</div> <div>갈 수 있는데 시메는.. 시메는.... 시메는 차라리 지원가에서 빼서 수비로 가야하는게 아닌가</div> <div>하는 생각이 듭니다.</div> <div><br></div> <div>사람들이 조합을 맞출 때 버려지는 영웅들이 보통 톨비, 시메입니다.</div> <div>겐트위한솜둠 은 영웅 자체의 성능보다는 유저 본인의 피지컬에 따라서 모 아니면 도 인 경우가</div> <div>많아서 싫어라 하는거지 조합에서 버려지지는 않습니다. 실제로 프로들 경기에서도 겐지나 트레는</div> <div>오히려 필수픽인 경우도 있구요. 하지만 프로경기에서 절대 보이지 않는 픽이 톨비 시메죠.</div> <div><br></div> <div>왜일까... 애매한겁니다. 딜러로 구분하자니 뭔가 부족하고 그렇다고 탱도, 힐도 할 수 없죠.</div> <div><br></div> <div>보통 이상적이라고 표현하는 조합이 2-2-2인데 여기서 2탱과 2힐은 어떤 영웅이 나올지 대충 머리에</div> <div>딱 떠오릅니다. 라인-자랴? 윈스-디바? 아님 이 조합에 로독이 한자리를 차지하고 들어가죠. 2자리를</div> <div>놓고 5개 영웅이 경쟁하니까 당연히 영웅간 경쟁률은 낮습니다. 2힐은 두 자리 놓고 4개 영웅이 경쟁</div> <div>합니다. 경쟁률은 더 낮죠. </div> <div><br></div> <div>이제 2딜은.... 2딜.. 하... 위에 9개의 영웅을 제외한 모든 영웅이 이 두 자리<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에서 경쟁합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근데 웃긴건 모든 직업군 중에 겜하는 재미는 딜러가 제일이라고 보통 인식하고 있고 느끼고 있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물론 저는 에임고자라 딜러 하라고 해도 민폐수준이라고 못합니다. 근데 옵치에는 저같은 에임고자보다</span></div> <div>에임고자 아닌 분들이 더 많습니다. 몇 개 영웅인지 딱 떠오르지도 않는 많은 수의 영웅들이 딜 2자리를</div> <div>놓고 경쟁을 하죠. 게다가 블쟈는 옵치의 장점으로 경기중에도 픽을 자유롭게 바꾸는 거라고 규정하고</div> <div>있습니다. </div> <div><br></div> <div>포지션 간에 심한 불균형이 이미 존재하는 상태에서 '픽 변경의 자유도'라는 이름으로 이 불균형의 부담을</div> <div>블쟈는 유저에게 모두 전가하고 있습니다. '이게 우리 옵치의 장점이야!'라고 외치면서 '조합을 맞추지 못하</div> <div>고 꼴픽이 등장하는건 모두 유저들의 인성문제야!' 라고 주장합니다. 거기에 우리 유저들은 '그래, 꼴픽, 트롤</div> <div>들을 제재하는 방법을 모색해야해!'라고 놀아나고 있습니다.</div> <div><br></div> <div>옵치 이전에 부동의 1위를 달리던, 그리고 지금 다시 1위자리를 탈환한 롤은 (물론 저는 롤은 해보지 않았습니</div> <div>다만...) 오픈때부터 이미 옵치의 몇 배에 달하는 수많은 챔프들을 만들어 놓고 경기 방식은 아예 3개의 포지션</div> <div>으로 규정지었습니다. 그리고 자기가 픽한 챔프로 경기를 끝까지 운영하도록 했죠. 좀 빡빡하다고 느낄 수 있지</div> <div>만 게임사에서 절반 정도의 부담을 진 샘입니다. 나머지 절반만 유저에게 보낸거죠. 근데 옵치는 거의 1:9의</div> <div>비율로 거의 모든것을 유저의 탓으로 돌리고 있습니다.</div> <div><br></div> <div>쓰다보니 저도 제가 뭘 말하려고 했는지 헷갈릴 정도로 머리속이 복잡하네요;;;</div> <div>일하다 잠시 쉬려고 들어왔다가 뻘글만 장문으로 싸질러 놓고 갑니다. 죄송합니다;;;; ㅠㅠㅠ</div> <div><br></div> <div>요새 계속 시끄러운 조합문제. 꼴픽, 트롤, 패작. 이거 블쟈는 반드시 해결해야 합니다.</div> <div>유저들한테 맡길 문제가 있고 게임사에서 시스템으로 해결해줘야 할 문제가 있습니다.</div> <div><br></div> <div>옵치는... 너무 자율성을 주었다가 스스로 발목잡히는 모양새 입니다.</div> <div>카플란도 이 문제를 모르진 않겠지만... 머리가 아프겠죠, 지들도...</div> <div><br></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