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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도 벌써 8프로 이상 지나갔네요
하루하루 반복되는 집 직장 집 직장....아직 나이가 어려서 투정이나 어리광으로 보일수도있지만
전역하고 나서 정말 활기차고 보람찬 삶을 살아야겠다 싶어서 바로 취업한지도 3개월째인데 배운것도 많고 얻은것도 많은데
허무함이 너무 크네요 그토록 원하던 직장인의 삶인데 서로 허례허식만 가득하고 진실된 관계는 거의 없다시피 하네요
돈에 대한 것도 정말 사고싶었던것들 눈물을머금고 샀는데도 불구하고 그 허무함이란 정말 이루말할대가 없네요
주변에 소중한사람들 같이 밥도 먹고 선물도 해주고 웃고 떠들고 정말 원하던 생활인데 이루고 나니까 이 허무함은 정말
이대로 몇십년은 이생활을 지속해야할텐데 아직 시작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정말 내 삶의 가치는
쳇바퀴속의 다람쥐와 별반 다를바가 없나 싶기도 하고 너무 허무하다싶어서 철학서나 인문서를 읽고있는데 읽으면 읽을수록
정말 내가 살아온 삶과 앞으로 살아가야 할 삶이 송두리째 허무함 그 자체라는걸 깨닫고는 의욕이 정말 하락되네요
사회에서 높게 치는 가치 돈 권력 이런것들이 한낱 돌맹이와 다를바 없게 느껴지고 하나하나 보물같던 옷들도 지금은 필요이상의
옷들은 필요없게 느껴지고 여름에 멋지게 바다가겠다고 열심히 운동했던기억들도 지금은 밍밍한 몸을 보면 허무함에 정말
사무치네요 여자친구도 만나고 사귀고 좋은기억도 좋지만 싸우고 헤어지고 결국 지금 남은건 뭔가 싶기도 하고
현실로 친구들과 얘기하기엔 주제가 좀 무겁고 진지한게 싫어 그냥 무시했었는데
요즘들어서 정말 우울해지고 그러네요 정말 제가 열심히 살려고 하는게 결국 남들과 똑같은 톱니바퀴가되기 위해서인가 싶기도하고
그냥 어리광한번 부리고싶었네요 에휴 그래도 힘냅시다 여러분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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