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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sisa_571004
    작성자 : 냥군
    추천 : 19
    조회수 : 1214
    IP : 112.144.***.35
    댓글 : 86개
    등록시간 : 2015/01/20 13:49:59
    http://todayhumor.com/?sisa_571004 모바일
    노무현이 도데체 왜 이런 대접을 받아야 하나??
    요즘 개콘 부엉이 코너도 그렇고 만화에서도 패러디로 간간히 보이더군요
     
    노무현이 왜 이런대접을 받아야 합니까?
     
    저는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당신들, 우리들이 왜 그런식으로 행동하는지 말이죠
     
    1351694507234.jpg
     
     
    그냥 간단하게 제가 아는 이력만 적어보겠습니다.
     
    고졸로 사시패스, 판사에서 변호사로 전직
    부림사건으로 인권변호사로 전직
    부산에서 국회의원으로 3번 출마하지만 3번 모두 낙선
    2002년 16대 대통령 당선
     
    영화 변호인으로도 잘 알려진 부림사건으로 인해 잘나가던길을 내팽겨치고 인권변호사로 전직하여
    당신 또는 가족이 될수 있는 사람과 함께해왔습니다.
    쉽게말해 이타적인 삶이죠.
     
    남포동에서 최루탄이 터지며 노동자들을 잡아갈때 연기자욱한 속에서도
    '이놈들아 내가 노무현이다 나를 잡아가라
    노동자가 저 힘없는 저 양반들이 무슨 죄가 있느냐 나를 잡아가라 ....'
    이렇게 울부짖던 사람이고
     
    전두환이 법정에 섯을때 명패를 집어던지며 호통을 친 사람도 노무현이였고
     
    3당야합에 전체가 찬성할때 홀홀단신 반대하며

    이의 있습니다, 반대토론 해야 합니다
    외치며 끌려가던 사람도 노무현이였습니다.
     
    대통령이 되서 수많은 외국인사들과 악수를 나누며 허리한번 숙이지 않는 리더의 모습도 보여줬구요
     
    제가 알고있는 노무현 대통령의 모습입니다.
     
     
     
    14037930818_2.jpg
     
    만주군에 남로당에 쿠데타까지 연임하신 분조차도 내가 왜 이런대접을 받아야 하냐고 큰소리 치는데 말이죠
    이런 독재자도 말이죠
     
    네, 도데체 왜 이런 대접을 받아야 합니까?
    독재자조차 반인반신으로 대접받고 추앙받는데요
     
    왜 누군가를 위해 희생한 사람은 그렇게 욕을 해쌌습니까?
    호의가 계속되면, 그게 권리인줄 안다고
    누군가를 위해 희생하면 그게 당연한줄 아시나요?
     
    당신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당신들이 그렇게 욕하고 조롱하고 비웃는 노무현이 누구를 위한 삶을 살아왔고
    당신들이 그럴 자격이나 있냐고
     
    독재자, 힘있는 권력앞에선 쥐새끼처럼 도망가는 사람들이
    죽은권력, 누구도 아닌 당신들을 위해 살아온 사람들을 그렇게 비웃냐고
    당신들에게도 언젠가 위기의 순간이 닥칠지도 모릅니다.
     
    그때는 기대하지 마세요
    누군가를 위해 삶을 사는 사람들을 비웃는 사회에서
    누군가를 위해 희생하는 사람이 나올거 같습니까?
     
     
    그들이 당신들에게 왔을때
    아무도 나설사람이 없었다.
    냥군의 꼬릿말입니다
    Seamos realisas y sonemos lo imposible
    리얼리스트가 되자, 하지만 가슴속에 불가능한 꿈을 꾸자.


    나는 당신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만일 당신이 그 의견 때문에 박해를 받는다면 나는 당신의 말할 자유를 위해 끝까지 싸울 것입니다.

    -흔히 볼테르의 말이라 오해받는 Evelyn Beatrice Hall의 저서 [The friends of Voltaire]에 등장하는 말

    '나는 야당도 아니고 여당도 아니다. 나는 정치와 관계없다'라고 자랑스럽게 말하는 사람을 봤다. 그러면서 그것이 중립적이고 공정한 태도인양 점잔을 빼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사람들은 악을 악이라고 비판하지 않고, 선을 선이라고 격려하지 않겠다는 자들이다. 스스로는 황희 정승의 처신을 실천하고 있다고 자기합리화를 할지도 모른다.
    물론 얼핏 보면 공평한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런 것은 공평한 것이 아니다. 이런 것은 비판을 함으로써 입게 될 손실을 피하기 위해서 자신의 양심을 속이는 기회주의적인 태도다. 이것이 결국 악을 조장하고 지금껏 선을 좌절시켜왔다. 지금까지 군사독재 체제하에서 민주주의와 정의를 위해 싸운 사람들이, 이렇듯 비판을 회피하는 기회주의적인 사람들 때문에 얼마나 많은 좌절감을 느껴왔는지 모른다. 그들은 또한 자신의 의도와 관계없이 악한 자들을 가장 크게 도와준 사람이다.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이란 말이 바로 여기에 해당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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