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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story_56984
    작성자 : 고스트。
    추천 : 13
    조회수 : 446
    IP : 220.116.***.227
    댓글 : 8개
    등록시간 : 2004/03/16 19:10:40
    http://todayhumor.com/?humorstory_56984 모바일
    구타당하다
    작년 여름. 


    그날도 어김없이 야구동영상들을 보며 


    탁탁에 집중하고 있었는데-_-; 




    "탁 탁 탁 탁 탁 탁 탁!! 허헉.. 헉.... 끄응~" 


    "자기야~ 아잉~ 전화받아~♥" 




    마침 절정에 순간에 핸드폰이 울렸다-_-; 


    젠장..=_= 열받아서 발신자 확인도 안하고 바로 받았다; 




    아윰군:여보세요!! 중요한 순간에 누가 전화질이야!! 우이씨-_-++ 


    누나:니 누나다-_- 


    아윰군:무슨일인데-_- 


    누나:방에 누나가방 있는데; 학교로 좀 갖다줘라-_- 깜박했다 


    아윰군:거절한다면? 


    누나:너는 내일부터 빛을 못보게 될것이다 


    아윰군:당장 갖다주겠으셈 기다리셈 




    내일부터 햇빛을 못보게 될수도 있다는 공포감에 


    나는 미칠듯한 스피드로 누나방에서 가방을 챙기고 


    죽지 않기위해 지하철을 탔다. 




    그날도 운이 좋았던지-_- 


    자리가 있었고~ 낼름 앉았다. 


    목적지까지 한참 가야 했던지라.. 


    귀에 MD를 꼽고.. 잠을 잤다.. 




    한참을 자다가.. 


    왠지 누가 나를 쳐다보는 시선에 


    눈을 딱 떴는데-_-; 




    내앞에 나이가 지긋하신 아저씨 한분께서 서계셨다-_-; 


    쿨럭... 




    아윰군:아저씨 여기 앉으세요^-^;; 


    아저씨:쿨럭.. 에헴~~~ 




    자리에 일어나서.. 손잡이를 잡고 서 있으려니깐;;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_-; 








    곧츄가 


    서있었다-_- 







    원래 남자는 잠깐이라도 자고 일어나면 선다-_-; 


    젠장-_-; 추리닝바지 입었는데; 




    추리닝이나 체육복 입고있을때 서면 


    무지 추하다-_-; 뽈록 튀어나온게 티가 난다;; 




    난 잽싸게 가방으로 중요부분을 가리고 대충 수습하고 있었다; 


    바지주머니에 손을 넣어서 좀 위로 땡겨서 정리를 해보았지만; 


    노골적으로 할수도 없었고-_- 


    워낙 우람했던지라;; 정리가 잘 되지 않았다;; 





    아윰군:끄응~ 끄응~ -_-;;;;;;;; (바지 주머니에 손넣고 대충 정리중;;) 






    겨울이었으면 옷으로 가려지니깐 상관 없었는데; 


    무더운 날이었음으로.. 


    추리닝 바지에 


    상의는 얇은 티셔츠 한장뿐.. 




    5분정도가 흘러도.. 오그라들지 않았다-_-; 


    나는 결국 애국가를 불렀다;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하느님이 보우하사~-_ㅠ" 





    그런데 애국가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었다; 


    자고 일어나서 선건;; 소변을 보지 않으면 잘 안오그라든다;; 


    게다가 이어폰에선 


    횰이의 10 minutes *-_-* 가 흘러나오고 있었기 때문에; 


    더욱더 오그라들지 않는상황-_ㅠ 





    한손으론 손잡이를 잡고 


    한손으론 가방으로 중요부분을 가린채.. 일어서서 가고 있었는데.. 





    그 중요한 역할을 하고있던 가방을 누군가가.. 땡겼다-_-; 


    누군가 했는데.. 앞에앉아있은 예쁘장한 여학생이..-_- 





    여학생:저기요.. 가방..;; 


    아윰군:네???? -_-;;;; 


    여학생:무거워 보이시는데.. 가방 들어드릴께요^^* 


    아윰군:헐!! 그러실 필요 없어요!! 전 괜찮아요!! 


    여학생:주세요~~ 




    나는 그 여학생에게 


    가방을 억지로 빼앗긴후 


    오열했다-_ㅠ 





    "크어어어억!! 아.. 안돼-_ㅠ" 






    여학생은 추리닝위로 돌출된 나의 우람한 물건을 보더니-_-; 


    "꺄아아아아악!!!! 어머머!!" 


    외마디 비명을 질렀다-_-; 




    아윰군:가방 이리 줘요!!! ㅠ.ㅠ 




    나는 가방을 도로 뺏기위해 여학생쪽으로 몸을 밀착 시켰는데;; 


    옆자리에서 어떤 아주머니가 크게 소리를 질렀다!!! 




    아주머니:치.. 치한이야!!!!!!!! 




    상상해보라-_-; 


    자리에 앉은 여학생은 겁에 질려있고;; 


    앞에 서있는 남자는 추리닝 바지위로 곧츄가 서있는채;; 


    여학생 안면쪽으로 몸을 밀착시키는 상황!! 





    나는..... 


    지하철치한이 되어버렸다-_-; 





    아윰군:컥!!! 아니예요!!! 저 그런사람 아니예요!! 


    아주머니:저새끼 치한 맞어!! 주머니에 손넣고 곧츄 쪼물락거리는거 다 봤어!! 


    아윰군:앗, 그건 그게 아니야!!!!! 오해야 오해!!!!! 





    지하철안의 사람들은 우르르 몰려오더니 


    나를 바닥에 눕히고 


    구타하기 시작했으며-_- 


    곧츄까지 발로 차였다-_-; 





    아윰군:크아아아아아아아악!!!!! 내 똘똘이!!!!! 


    아주머니:이 변태새끼!!!! 죽어!!!! 





    나는 엉엉 울면서 




    아윰군:오해야~~ 오해~~~ 으악!!!! 크헐헐헐 -_ㅠ 




    구타를 당하고 있던 그 순간!! 


    그 여학생은 오해받은 나를 구제해주기위해 


    상황을 해명하기 시작했다;; 





    여학생:아 이 가방은 저 오빠껀데요;; 제가 들어준다고 했는데-_ㅠ 어찌어찌해서.. 


    아윰군:이런 부렉!!!! 가방 이리 줘요!!!-_ㅠ 





    나는 가방을 터프하게 확 가져왔는데 


    마침 가방이 열려있었나보다-_-; 


    바닥으로 떨어진 물건하나 






    '그날, 느낌이 달라요 순면감촉 좋은느낌*-_-*' 







    아윰군:헉!!!!! 


    아주머니:남자가 생리대를 왜 갖고다녀!!!! 이새끼 변태 맞어!!!! 밟어!! 


    아윰군:이거 우리누나 가방이란말이예요!!! 크헉..ㅠ.ㅠ 





    나는-_- 그날 죽지않을만큼 구타를 당했다-_- 






    게다가.. 


    구타당하고 있던 와중에도 계속;; 















    <span style="background-color:silver;"><font color="silver">
    서있었다-_-
    </font></span>
    고스트。의 꼬릿말입니다
    놀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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