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4일에 아안돼님께 고양이 분양 받은 후기입니다~!!!
분양받은지 2주가 넘었는데... 후기 쓴다고 아안돼님께 말씀드린지도 엄청 오래된것 같은데.. 이제서야 쓰네요 ㅠㅠ..
남동생은 군대에, 저는 학교와 알바생활을 병행하다보니... 어므니께서 많이 외로워하시는 것 같아서 유기견/묘 분양을 생각하던 와중에!!!
어므니 허락하에, 아안돼님께서 올리신 분양글을 보고 연락드리게되었어요~
이 과정에서 아안돼님께서 친절히 카톡도 주시고~ 또 무엇보다도 비오는데 택시타고 저희동네까지 ㅠㅠ.. 친히 와주셨어요...
거기다가 저희 집 앞까지 또 데려다주시그......이런 배려... 이런 매너......... 생기는 사람은 뭐가 달라도 달라................또르르.....
쨌든 고양이 데려왔는데 무엇보다도!! 어므니께서 정말 많이 좋아하셨어요.
(이자릴 빌어 댓글남겨주신 분들께 감사드려요!! 그때 글이 묻히는 줄 알았던 데다가 자꾸 글 보면 생각나고 마음이 아파서... 확인을 못했었습니다!)
이런글 올린 적이 있었는데.. 저때 일로 어므니께서 많이 마음아파하셨거든요. 계속 잘왔다고... 아줌마랑 평생 살자고 ^^ 크크크
참. 고양이 이름은 참치라고 지어줬어요. 흐흐흐..
첫만남에서 니가 풍기던 그 참치향이 날 배고프게 했어.......................
다들 고양이 이름이 참치가 뭐임??????? 하는 분위기이디가 이내 제 고집에 포기들 했습니다.
처음 온 날엔 낯설어서 그런지 엄청 얌전하고 구석진데 가서 숨기 바빠보이더니...
오새는 밥먹듯이 뛰어다니고 ^0^.... 할퀴고... 물고 깨물고.... 맨날 놀아달라고 쫓아댕기고... 장난도 아니예요 ㅠㅠ...
척추가 훤히 보이던 말라깽이에서 이제는 제법 커서 뚱띵이라고 놀림도 받을 정도로 잘 먹고 잘 놀고 잘 지내고 있답니다!!
가끔 바닥에 볼펜이나 공 같은 굴러다니는 것만 보면 바로 공격모드에..
며칠 전에는 집에 들어온 잠자리를....^^....... 내가 맹수를 분양받았나....;;;;;;
먹고나서 날개는 남겨주는 센스.... 호랑이는 죽으면 가죽을 남기고, 잠자리는.... 날개를 남긴ㄷ ㅏ......
아래로는 정말 예쁜... 우리 집 막둥이♥
맨날 싸돌아다니고 구석구석 돌아댕겨서 깨끗할 틈이 없다해서 꼬질이.....
첫날부터 그 똥냄새로 저희 가족을 경악케해서 똥쟁이라고도 불리는 우리 참치 사진들이예요 ^^
사진을 추리고 보니 죄 자는 사진들 밖에 없네요; 깨있을 때는 어찌나 그리 놀아달라고 떼를 쓰는지 핸드폰만 들이대면 어느새 앵글 밖으로 ㅋㅋ
그리고 마지막은
의자위에서 자고있길래 담요 덮어줬더니 어느새 저러고 자고 있네요 ㅋㅋㅋㅋ
저를 빵터지게 만든 잠퉁이 참치 ㅋㅋㅋㅋ!
아무튼 이렇게 예쁜 우리 참치와의 묘연 만들어준 오유~~ 그리고 아안돼님 (그런데 뭐가 안됀다는거죠...?ㅋㅋㅋ)께 감사드립니다!!!
두서없고 길기만 하고 재미도 없는 글 읽어주신 분들 모두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