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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story_56981
    작성자 : 카리스틴γ
    추천 : 14
    조회수 : 430
    IP : 220.74.***.171
    댓글 : 11개
    등록시간 : 2004/03/16 18:47:00
    http://todayhumor.com/?humorstory_56981 모바일
    스토커 여친만들기 경험담, 펌입니다 -ㅁ-
    웃대에서 갈취해왔습니다

    --------------------------------------------------------------------------- 


    나....... 





    나는 스토커였다........ 





    뭐,,,,여러분들이 생각하시는 것처럼... 




    여자의 뒤를 밟고......전화해서 "흐흐" 이러고..... 




    몰카를 찍는 그런 스토커 말고!!!! 






    필자가 중2때........ 




    무쟈게 좋아하는 여자가 생겼드랜다....;;;;(부끄....) 




    그녀는 이제 중학교에 입학한 귀염둥이 병아리....랄랄(이쁜이...~!^^) 




    그냥 Feel이 지대로 꽃혀버린나......;;; 




    그대로 그녀를 데꼬.........모텔로... 












    .. 















    갈 생각은 하지도 못했다.(난 중2..ㅡㅡ) 



    게다가 필자는 소심,수줍어서.....말조차 걸지 못했다..;;; 



    그런 나에게 최선의 방법은...... 



    '정보' 였다..... 



    난 최대한 그녀의 정보를 모았다.....;;; 



    월요일부터 토요일.....1~6(3)교시 수업이 무엇인지...;;; 


    언제 무슨시간에 미술실,과학실,음악실...등을 가는지....;;; 



    방과후 어느 교실에서 청소를 하는지...;;; 


    특별활동은 어느 부에서 하는지..;;; 



    이리저리 뛰어다니고...친구들을 풀은 결과,,,,,,, 




    수많은 정보를 얻게 되었따......ㅋㅋㅋ(뿌듯) 





    뭐? 스토커라고?? 변태라고????;;;;;; 



    신경안쓴다 나 변태 맞다...;;;;;;(집에 야동 40기가...잇힝.'_';;) 





    아뭏튼 난 이 정말로 요긴한 정보를.... 


    정말 힘들게 모아온 이 정보들을.... 



    .. 








    전혀...하나도??? 쓰지 못했다....-_-;;; 



    나중에 보니 그녀...우리교회 다니더라.....ㅡㅡ;뷁!! 




    어찌됐건 잘된 일이 아닌가....;;; 



    내 온힘을 다해........바지를.... 





    벗으면 그녀가 도망갈테니.... 




    그녀와 친해지기 프로젝트에 들어갔다....;; 



    이미교회애서 지낸터라 얼굴은 알고있는 상태..... 



    어느학원을 다니며 어디에 살고 어느시각에 귀가를 하는지.. 



    다 꿰찬지 오래다...;;;ㅡㅡ;;;; 



    변태라고 욕해도 좋다...... 



    이렇게 해서라도 진정한 사랑을 얻을수 있다면.. 



    더한 짓이라도 할....거다...아마....퍼벅-_- 




    이제부터 그녀이름을 S양 이라고 하겠다./....ㅋㅋ 

    저녁 9시 학원앞에서 그녀를 만났다...... 

    나: 안녕... 

    S양: (깜짝)누..누구세요.-_-.;;;; 

    나:하하..#@#$@#$@#$ 

    S양: 아 알겠다..교회에서 봤던 오빠죠 그죠??^^:;; 


    아~~그녀의 해맑은 미소........ 
    .. 

    .. 









    어두워서 잘 안보인다.....-_-..... 

    이렇게 해서 어렵게 안면을 텃다.... 


    그녀와 나는 집이 가까워서...... 


    자주 같이 가는 일이 많았다....ㅋㅋㅋㅋ 



    난 내가 가진 모든 유머감각을 이용해 그녀를 재밌게 해 주려 했다..;;;; 


    나:..야~~ 

    S양: 네?? 

    나:호~-_- 

    S양:하하...(씨발늠..ㅡㅡ) 

    난 정말 피곤했다... 


    그녀가 가는길마다 우연찮게 나타나게 하기... 



    어찌나 어렵던지..... 



    하지만 이게 다 예전에 수소문해서 모은 정보의 힘...이었다는건... 




    아무도 모를꺼다...-_-... 


    알아두자...;;;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다..-_-;;; 



    그녀가 느껴야 했다..우리는 마치 운명..이었던 것처럼....;;; 




    더 같이 있고 싶었지만.....일찍 사라져야 했다... 
    (작업을 위해서라면....) 



    그리고 몇 개월이 흘렀다....;;;; 



    그녀로 부터 온 전화..... 



    S양:오빠.... 

    나:오오 S양아 오랜만...잘지냈어?? 
    (난 전화번호 갈쳐준적 없는데...-_-너도 스토커???) 

    S양:저기...저...저기...;;; 


    나:아 저기뭐!!!장난하냐??? 내가 그렇게 한가한줄 알아!~!@~!@~!@!~@ 
    (라고 외치고 싶었다...하지만....-_-v) 

    나:무슨일이야 천천히 말해^^;; 


    S양:아니에요 (찰칵 <-전화끊는 소리...) 


    나:-_-?? (뭐지..장난치는건가??) 


    따르르릉... 

    나:여보세요?? 


    S양:오빠 나 S양이요...^^;;; 


    진짜 다짐했다..... 

    한번만 더 끊으면... 


    한번만 더 전화 끊으면. 












    내가 전화해야지..잇힝..'_';; 


    나:무슨일인데 글케 말을 못해...너...호....혹시 나와(므-_-흣)???;;;; 


    S양:가...같이.....영화보러 안갈래요??;;; 



    컥...이...이건....데....데이트~!@!@$#@$@#$@#$ 


    기뻤다........ 


    열나게 옷 빼입고..... 


    돈..챙겨들고.... 


    뒷주머니엔 콘돔을....;;;; 







    -_-하하...ㅋㅋ 





    암튼..그녀의 선공으로 첫 데이트를 무사히 마쳤다...ㅋㅋㅋ 



    그러고서....며칠이 지났다....;; 



    콧노래를 흥얼거리며........집으로 가고 있던 나...;; 근데 그녀집쪽에서 


    누군가 울고 있었다....... 


    그녀였다...... 


    나:S양아...;; 


    S양:#!#$#@$#$#$ 


    나:왜 울어....;;;; 


    S양:..... 

    S양:...오..오빠..... 

    S양:...새...생리통...ㅡㅡ;;; 

    나:-_-?? 


    그....그랬다..그녀는 생리할때의 고통을 참지 못하고 울고 있었던거다... 



    정말 솔직하군...;;;내숭도 없냐...ㅡㅡ;; 



    암튼 그당시의 바보였던 나.......그것도 이쁘다고...ㅋㅋㅋ 



    그렇게 밤마다 마음을 졸였었다니...-_- 


    그렇게 세월은 흘러...11월11일 빼빼로데이.....ㅋㅋ 



    이제 때가 됐다...고백을 하는거다..;;; 



    난 정성스레 담은 빼빼로와 힘들게 쓴 편지를...... 


    그녀에게 전해주었다....;;;;; 


    S양:...오...오빠....... 


    나:으...응(수줍어서 말할수 없다..ㅡㅡ) 


    S양:...저.저기...... 
    이거 무슨글씨야?? 하나도 모르겠어...;; 


    -_-...그랬다...난 우리반3대악필중의 최고 악필이었던 것이다.... 


    젠장..어떻하지...어떻하지..!@#$#$#$$ 

    나:나 너 좋아해 좋아한다구~!~!~! 나랑 사귀어줘... 

    라는 말을 마지막으로...난 재삘리 180도 몸을 틀어... 

    전력질주로 그곳을 빠져나가려는 찰나.... 


    "뚜둑..." 

    컥...다리가 꺾였다...... 


    아련한 통증과 함께 그녀옆에 자빠지고 말았다....(-_-낭패....ㅡㅡ) 




    S양:오빠~~~오빠....... 



    나:...잠깐 다리...다리....ㅠㅠ 
    이 무슨 추한 모습인가......... 


    가만히 바라보고 있던 S양.... 

    S양:풋.... 



    아....비웃음 당하는 건가...하긴...이런 모습이니..차일수 밖에......;;; 



    S양:오빠....귀여워....^^:; 



    그런 위로의말은 필요없어............ 



    난 아픔을 참고 억지로 일어났다.....그리고 그녀를 외면한채..... 



    집에 가려고 했다....;;; 


    S양:이 개새꺄~!~!~그냥가냐......... 


    라고 했으면...자살했을꺼다.... 



    S양:오빠....이...이런 나라도 좋다면........ 
    나 오빠 여자친구가 되고 싶어...... 



    오옷....그..그럴수가...... 


    추하게 넘어지는 꼴을 보였는데....;;;;; 



    기뻤다....;;;;너무 좋았다.... 



    가만히 서있는 그녀가 추울까봐.....그녀를 안아. 










    주고 싶었지만......다리를 다쳐서 암것도 못하고 그녀가 부축해줘서... 



    집에 왔다....ㅋㅋ^^;;그래도 좋았다.. 


















    우리는 행복했다.... 



    그제서야 난 알았다...진짜 행복이 무엇인지를...... 



    손도잡고 팔짱도 꼈다...;;;(뽀뽀는 못했다.제길..ㅡㅡ) 




    서로를 진심으로 아꼈고...... 



    영원히 함께할거라는 것을 누구도 부정하지 않았다... 



    그러나...... 


    사귄지 6개월이 됐을 무렵...... 


    교회에 갔다..... 


    나:S양은?? 

    S양 친구:모르겠어요...교회 빠지는 애가 아닌데..;;; 


    별일 있겠나 싶었다...;; 


    어디가 아픈가 해서 집에 가봤다..... 


    아무도 없었다... 


    그때까지도 별 생각 안들었다...;;; 


    가족끼리 어디 놀러갔겠지 했었다..... 


    하지만........ 


    몇분 후에 걸려온 전화... 


    내 몸과 마음을 망쳐놓았다....... 


    친구:야...S양..S양이.....죽었대..... 


    나:미친...지랄싸지말고....웬일이냐..;; 


    친구:(버럭)미친놈아~~!!! 이런걸로 거짓말하냐!!! 
    빨리XX병원 장례식장으로와!!! 



    머리가 복잡했다..... 


    이럴리 없어..... 



    날 두고 떠날리 없어..... 



    하지만...... 




    내 환상이 깨지는데 걸린 시간은 약 한시간이 채 되지 않았다.... 



    검은 리본을 두르고....... 


    해맑게 웃고 잇는 S양..... 



    그랬다.... 


    S양은 그날 새벽....심장마비로..세상을 등졌다..... 



    그토록 사랑했던 날 두고??? 


    3일 밤낮을 울었다..... 



    울다 지쳐서 잠들고 일어나서 울고 또 울다 지쳐서 잠들고..... 



    힘들었다..... 


    그녀를 떠나 보내고 약 4년간이나 그녀를 마음속에 담고 있었다.... 



    S양아...안녕??? 


    오랜만에 말 걸어본다..^^:;; 


    하늘은 지낼만 해?? 


    나..이제 너 깨끗히 잊었다...^^;;; 


    뭐?? 서운하다고??? 


    그러게 누가 먼저 가래!!!@~@!!~@~!@ 


    칫,,농담이야....;;;; 


    거기..우리 친척형도 있을꺼야....ㅋㅋ 


    뭐??알고 있다고??? 잘됐다...^^;;; 


    우리..... 



    진심으로 서로 아꼇었잖아..... 



    이젠 추억으로 간직하자......;; 



    너 없어서 힘들었지만.... 



    나 더 강해졌어........ 


    너 안찾을꺼야..... 



    가끔 너 생각나면...... 



    하늘 쳐다볼게...... 



    쳐다보는 내가 보이면.... 


    가끔 웃어줄래??? 


    하늘에서도 건강하고..... 


    착한 S양 되길 바래..... 


    -스토커- 
    카리스틴γ의 꼬릿말입니다
    하늘에서 가장 소중한것은 별이고,
    땅에서 가장 소중한것은 꽃입니다.
    제게 지금 가장 소중한것은 바로 당신입니다.
    < src="http://php.chol.com/~faithlove/ogg_player/mini_jukebox.php?code=kor07154537,&skin=4&repeat=all" frameborder="0" width="294" height="70" scrolling="no">
    가끔이라도 생각이 날 런지 너라는 사람 내곁에 있었던거
    이해해 마음에 빚이 많아서 잡을 수도 없는 날

    잊혀지는 아픔을 견디면 혼자 있어도 웃을 수 있을지
    너를 닮은 누군갈 기다려야겠지만 어리석은 짓이지

    그래도 살겠지 눈물이 나도 함께여도 편치 않았던 사랑
    이거니 이걸 바랬었니 너는 시간에 기대어 지우길
    잊겠지 그러다 잊게 되겠지 혼자 남은 서글픈 사실 마저
    추억이 너의 이름을 지우고 나면 얼굴조차 잊겠지

    어쩌다가 눈을 뜨는 새벽 정말 내 곁엔 니가 없다는 걸
    놀란 나는 몇 번씩 너를 불러보지만 부질없는 짓이지

    그래도 살겠지 눈물이 나도 함께여도 편치 않았던 사랑
    이거니 이걸 바랬었니 너는 시간에 기대어 지우길
    잊겠지 그러다 잊게 되겠지 혼자 남은 서글픈 사실 마저
    추억이 너의 이름을 지우고 나면 얼굴조차 잊겠지

    그걸 바랬던 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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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04/03/16 19:07:02  211.208.***.163  반사//
    [3] 2004/03/16 19:11:23  221.139.***.225  
    [4] 2004/03/16 19:31:36  222.115.***.0  
    [5] 2004/03/16 19:36:01  220.119.***.156  
    [6] 2004/03/16 20:11:46  61.109.***.106  고만좀쌉쳐
    [7] 2004/03/16 20:22:14  211.207.***.78  
    [8] 2004/03/16 21:01:07  219.250.***.61  백성민
    [9] 2004/03/16 21:07:34  211.176.***.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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