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평점란에서 본 리뷰내용에 공감가는 내용이 있어 사견을 덧붙입니다.
각설하고,
범인은 독버섯이 라면?
영화초반 부검결과는 독버섯이라고 나오고 중간 티비뉴스 에서도 원인은 독버섯에 의한 환각증세 였습니다.
이건 유일하게 영화에서 보여주는 '사실' 입니다.
그외 피칠갑,좀비,악령 등은 단지 등장인물들이 보는 환각증세(를 관객까지 같이 보고 있다) 라고 한다면?
1.번개씬
너무 뜬금없었습니다.연출자체도 좀 후지구요. 나홍진이 이걸 모르고 그냥 넣은건 아닌거 같아요.
씬자체가 필요없는 컷이고 굳이 이장면을 넣을필요가 없는데
이걸 환각증세에서 본 장면이라고 한다면...좀 수긍이갑니다.
환각증세중 한가지죠..과장되고 웃긴.....
2.어색한 CG의 악마의 눈동자.
1번과 마찬가지로 일부러 좀 후지게 연출한듯 보여요.
3.B급 좀비의 출현
많은 분들이 뺐었으면 나았겠다라고 지적하신
좀비때려잡는 씬..역시 위와 같습니다.
4.악마의 대사.
마지막에 악마가 말하는 씬.
'어짜피 내가 악마라는 답은 니가 정하고 내가 악마가 아니라고 말해보았자 내말을 믿지않을것이지 않나?'
영화를 본 관객들은 아마 많은 의미 부여를 할것이고 많은 해석을 할것입니다.
그리고 저처럼 독버섯때문에 의한 단순 환각에피소드 를 주장하는사람도 있을것이고
한국일본의 토속신앙대결 로 볼 사람도 있을것이고
그밖에 제3의 해석을 내놓는 사람도 있겠지요.
만약,
감독이 '사실 독버섯 이야기다'.라고 말해도 관객들이 믿을까요?
이글을 보시는 여러분들.믿을건가요?
그리고
제가 한 이 터무니없는 이야기를 수긍하지 못하는 사람.
어짜피 답은 당신이 정했고 제 얘기는 믿지 않을 거잖아요?
전 보고 영화 라이프오브파이때와 좀 비슷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ㅎㅎ
감독이 시나리오 쓰는데 4년걸렸다죠?
나홍진이 쓴 4년 시나리오.. 단순 스릴러가 가미된 오컬트 에피소드를 만들었다고 보지는 않습니당~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