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유한지 2년쯤 되는 유부징어입니다.
다이어트 게시판인데 베오베에 허리 관련 좋은 영상 자료를 보고 저도 글한번 써보겠습니다. 영상을 보니 제가 평소에 생각한것과 이어져 모르는 부분도 이해가 되기도 하여 저한테는 아주 좋은 영상이었습니다.
영상에서 마지막에 잘못된 걸음걸이 보여주는 장면이 저희 상무님하고 싱크로율이 참 높아서 깜짝 놀랐습니다.
우리 상무님 늙어서 일하신다고 고생이 많으신데 허리까지 좋지 않은것 같으셔서 걱정이 되네요 ㅠ
저도 앞으로 30년이상 직장생활하고 이후에 또 30년 이상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니 비 재생적인 치아, 척추, 눈 부분에 신경을 많이 써야겠습니다.
1. 하부 요추 전만이 중요하다면
영상에서 보셨다시피 요추전만 자세가 중요합니다. 척추의 S라인을 살리는 길이죠.
걸을때도 자연스럽게 배쪽을 내밀어주면 중심을 잡기위해 어깨쪽이 상대적으로 뒤로가면서 예쁜 S라인이 유지됩니다.
2. 상부에서는 경추 후만이 중요하다! (저의 생각)
마찬가지로 아래쪽 전만자세를 유지하는 것만큼 경추(목부분)의 바른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흔히 말하는 거북목 자세를 피하는 것이 척추건강과 연결이 됩니다.
덧붙여서 목은 작은 무게를 지탱하는것도 근육의 긴장이 생기고 피로해지기 때문에 저같은 경우는 출입증도 목에 걸지 않습니다. 가뜩이나 머리가 무겁기에..(전 머리도 커요 ㅠㅠ)
3. 이 모든것을 아우르는 사무실 or PC 자세!
이게 저의 본론인데요. 위에는 다들익히 잘 아시는 부분이었고 저는 앉아서 일하거나 하는 자세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려 합니다.
사실 운동 열심히 하려고 해도 직장다니거나 하면 하루 한시간 하기 쉽지 않습니다. 반면 책상에는 하루 10시간 이상 앉는 경우가 다반사이죠.
하루 10시간을 위 자세처럼 앉아 있다고 생각하면 어디 안 아픈게 이상할 지경입니다. 의자 등받이한테 미안해 해야하는 상황이죠.
저는 일 열심히 할 생각보다 어떻게 좋은 자세를 잡을까 궁리를 많이 합니다.
척추 후만 경추 전만.. 그래서 뭘 어찌 해야하는지, 제 8년차 직장 자세 스킬을 아래에 적겠습니다. 뭐 관심없으시면..할 수 없죠(허무룩)
(학창시절에는 누워서 공부했기에 노하우 없음...)
뭐 이것저것 회사에 갔다 놓으니 옆자리 대리가 절 이상하게 보기 시작했습니다 크크크..
- 모니터는 TV가 아니다 / 내마음대로 위치, 높낮이 조절이 가능합니다.
아래사진은 한 기사에서 보여주는 앉은 자세 관련한 것인데 작업환경의 변화없이 저런 자세를 유지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사무실에서 모니터를 한번 놓고 두면 모니터 위치를 조정하는것이 아니라 자기 몸을 모니터에 맞게 목을 굽혀 조정하시는데요.. 사람몸은 기계가 아니기 때문에 무리가 생깁니다.
그리고 또 하나 답답했던것, 눈이 나쁘면 모니터를 앞으로 당겨야지... 본인이 모니터를 향해 고개를 들이밉니다. 그거 참 안 좋거든요...
일단 내 머리의 정위치에 맞추어 모니터 위치를 조정해야 합니다. 구부정한 자세에서 바로 펴는 것 만큼 모니터를 함게 이동해 주는 것이죠!
제일 위 첫번째 사진의 여자분을 보겠습니다. 현재 자세는 참으로 좋아보이지만 모니터 위치를 보니 연출용 사진이 틀림 없습니다.
제가 약간 과장되게 그렸지만 저 바른 정자세가 흐트러지지 않도록 내가 편하게 모니터의 위치를 조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요새 시중에 파는 키보드 받침대를 적절히 사용해 주세요! 그리고 요즘 나오는 모니터에는 높낮이 조절이 되는 기능이 있는 모델이 많습니다.
이도 저도 안되면 두꺼운 책 등을 책상과 모니터 사이에 놓아 높낮이 조절을 해주면 됩니다.
가끔 보면 모니터를 책상위에 딱 붙여 쓰시는 분이 있는데(부서 서무님들 등) 뭐 메신저하고 딴짓 하는것은 그렇게 가리려 해도 알 사람들은 다 알고 별로 신경 안씁니다. 의식하지 말고 바른 자세를 찾는 것이 중요하겠죠.
- 키보드를 왜 그리 모니터 앞으로 붙이시나요?
회사에 있으면 자주 보게 되는 자세인데요 키보드를 모니터 앞에 붙여놓고 배와 키보드 사이에 서류를 펼쳐놓고 모니터와 서류를 번갈아 보는 자세입니다.
옆에서 보면 엄청 답답하고 불편하지요.
이런자세는 팔이 자연스럽게 앞으로 나오면서 허리가 앞으로 굽는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디스크에도 영향을 주겠죠.
아래 남자 사진이 이와 비슷한 상황입니다. 노트북이니 당연히 이럴수 밖에 없죠. 하지만 오래 사용하신다면 무선 키보드, 마우스 등을 사용하고 노트북 모니터를 조정해야 겟습니다.
- 독서대를 놓을 자리가 생긴다면 놓아보세요.
독서대는 고시생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책이나 서류를 내가 편한 자세로 볼 수 있게 해주는 아주 좋은 도구이죠. 그리 비싸지도 않고요.
아래것은 좀 비싼거네요. 비싼 이유는 독서대 하부도 쓸 수 있으면서 높낮이 조절이 쉽다는 점?
앞에서 이야기했던것처럼 적절히 모니터를 높이셨다면 키보드와 노트북 사이에 독서대를 놓을 자리가 생깁니다.
혹은 옆에 모니터와 같은 높이의 독서대 환경을 구축한다면 아주 편하게 노트북과 문서를 함께 볼 수 가 있습니다.
참 편하겠죠?
- 책상 무릎앞에 무엇을 그리 두시나요?
사무실에서 일하다보면 책상 아래 무릎 앞부분쪽에 책장이나 다른 사무용품을 두고 사용하시는 분들이 있는데요 이러면 다리를 쭉펴지도 못할 뿐더러 의자를 앞으로 당기지 못하여 상체가 구부정해 좋은 자세가 나올 수 없습니다.
- 생각보다 중요한 키보드의 위치
예전에 한참 롤러식으로 키보드를 놓는 컴퓨터 책상이 많았죠. 또 마우스 놓는자리는 없어서 마우스는 책상위에 올리고 써서 왔다갔다 하려면 불편했고요. 근데 사무실에서는 이것이 좀 불편합니다.
이런 책상은 무릎위에 공간이 없어서 불편하기 때문이죠.
제가 생각하는 키보드 이상적 위치는 책상위 배 앞쪽 당겨서 놓는것이고 이에 맞게 의자를 올려 팔꿈치가 편안하게 유지되는 위치입니다. 이렇게 되면 다리가 바닥에 닿지 않을 수 있는데 이럴때는 발판을 사용해 주면 됩니다.
시중에 이런 제품도 있습니다만 여러 문서도 보면서 일할 때에는 오히려 번거로울 수 있어요.
- 의자를 너무 낮추지 마세요.
의자를 낮추시면 상체도 따라 내려가 오지명 자세처럼 키보드를 하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어깨가 상당히 불편해 지고 자세도 불안정해 집니다. 그리고 허벅지를 위로 많이 굽히게 되어 요추 전만 자세를 유지하기 어렵습니다. 다리까지 꼬면 더욱더 안좋습니다.
뭐 이렇게 까지는 아니더라도 ㅎㅎㅎ
4. 이외의 팁들..
엎드려자는 것이 좋지 않다. 허리를 앞으로 굽히니 당연히 좋지 않겠지요.
- 목배게와 다른 의자를 이용해서 나만의 비지니스 클래스 좌석을 만들어 점심시간 짧은 숙면을 유도해 보세요. 요새 시중에 5천원에 파는 허리 받침대 같은것으로 허리를 뒤로 젖힐때 받쳐주는 용도로 사용하면 됩니다.
한시간에 한번씩 일어나 가벼운 스트레칭을 해주세요.
- 사실 외국에는 서서 일하고 밑에 트레드 밀을 둬서 일과 운동 두마리를 다 잡는 방법도 있다고 하더군요. 뭐 우리나라 정서랑 안 맞긴 합니다만.
니체어(무릎의자)사용에 대하여
-저도 자세에 관심이 많아 이녀석을 사무실에 사서 갖다 놓았는데 잘 쓰지는 않고 있습니다. 무릎에 무리가 가는것 같아서 말이지요(살이 쪄서..) 정자세로 바로 앉으실 수 있고 편하다면 허리건강에는 꾀 좋은것 같습니다.
아래와 같은 것들인데 엄청 편하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회사에 갔다 놓고 쓰면 한소리 듣기 쉽긴 합니다만 ㅎㅎ
이제 극한으로 가게되면 제로 그래비티 체어니 뭐니 하는 것들도 잇습니다.
네 이런것 추천합니다. 다들 사무실에 구축 하시길 바랍니다...
뭐 이것저것 비싼것 사실 필요는 없어요. 일반적인 사무실은 두꺼운 책, 기본 독서대 등으로 충분히 조정이 가능합니다.
그럼 글을 황급히 마무리합니다.
질문 받아요 쿠쿠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