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컵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신청했고, 두근두근한 마음과 이 대회가 과연 잘 진행이 될까?? 하는 심정으로 기다렸습니다.
결과가 나왔고, 팀장으로 뽑혀있더군요. 팀장 기준이 뭔지 몰랐으나, 그날부터 단톡이 생겼고, 팀장톡에 들어가서 정신없는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처음에 어색하게 톡하던 저희팀은 자신의 포지션을 정해갔고, 대회 하루전에 같이 처음으로 손발을 맞춰봤으나 1승 4패라는 처참한 성적을... 기록했죠.
그러나 진행하면 할수록 뭔가 잘 맞아가는 느낌이 났고, 팀원을 믿어가며 게임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엔 16강에서 떨어져도 할 말 없겠다. 싶었으나, 점점 한경기 한경기 진행하면 할수록 저희팀은 발전했고, 우승후보라는 소리까지 들었었네요.
4강전 경기가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1경기는 저의 바론오더로 패배했고, 2경기는 무난하게 승리, 3경기는... 그냥 실력차이로 졌습니다.
계속 아쉬움이 남지만, 롤을 하면서 이렇게 재밌는 게임들을 한 기억이 없을정도로 재밌게 게임했네요.
저희 경기를 보면서 이게 브실골 경기가 맞느냐, 다이아급 경기력이다. 라고 칭찬해주신 많은 분들이 있었고, 너무나도 감사했습니다.
실력보다 얼굴팀의 우승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정말 같이 경기해주신 저희 D조 Do it yourself팀 수고 너무 많으셨고,
가장 가장 가장 수고 많으셨던 운영진 여러분. 감사합니다. 정말 롤을... 이렇게 즐기면서 했던 적은 없었어요... 감사합니다.
오징어컵에 출전하신 80명의 선수들 모두 수고 많으셨고, 운영진분들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p.s. 얼굴보다 실력팀은 얼굴인증을 하지않고 신비주의로 남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