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연말에 여행을 한번 갔다오게 되서 한번 올려봅니다.
3박4일 코스로 집에서부터 록키산맥까지 운전해서 여행을 갔다오는 계획을 짰습니다.
거리는 대략 900km정도 되더군요.. 별로 멀지 않아요 하하하..
여기서 이미 차를 소유하고 있지만, 고산지대를 가는만큼 4륜구동이 지원되는 차를 빌리려고 렌트카 업체를 찾았습니다.
싼타페를 예약하고 공항에 위치한 업소를 방문했는데 토요타 4러너를 제시하더군요..
실제로 크기를 보고는 헐.. 이게 같은 급의 차라고 생각하는건가 싶을 정도로 차이가 많이 나고 특히 지상고, 타이어가 어마어마하게 다르더군요
스펙은 복합 18mpg/4륜지원/6기통 4000cc/5단자동/270마력이네요
빌려온 직후의 모습입니다.
타이어는 그저 크더군요
실내는 대략 이렇습니다. 특이점은 기어레버 앞에 있는 다이얼에 H2 H4 L4 로 구동방식 변경하는 것이 있다는 점일까요..
세단 오너인 저에겐 특이해보였습니다.. ㅎㅎ 그런데 핸들에 달린 버튼들의 위치는 왓 더 헬이었습니다.. 이건 누굴 위해 배치된 버튼인가 싶더군요
뒷열 좌석 접고 찍어본 실내입니다. 안에서 자도 되겠더라고요
가는 길은 쭉~ 평지여서 보여드릴게 딱히 없었고 그저 평~~~지였습니다
운전하고 지쳐서 첫날은 날아가버리고..
다음날 덴버의 밑자락에 있는 manitou springs라는 곳을 방문했습니다. 거리는 그닥 멀지 않네요 (엎어지면 코가 닿아요)
여기는 마을 자체도 아름답다고 유명하지만, 특히! Pikes peak가 있는 곳이어서 더 의미가 있던 것 같네요..
실제 촬영한 게 아니고 구글펌입니다.. ㅎㅎ
파이크스 피크 올라가는 초입의 길목입니다.. 침엽수림이 형성되어있네요
올라가는 도중 찍은 사진입니다
어느정도 올라가다보니 머리도 띵하고 나무도 사라지고 내 영혼도 사라지고..
특이한 점은 안전펜스가 없었다는 겁니다.. 깜빡하면 굿빠이...
정상에서 찍은 전경입니다.
여기서 보니 마치 불독같이 생겼네요..
정상 지점이 해발 4300미터로 표시되어 있더군요.. 차에서 내리자마자 칼바람과 함께 극저온의 날씨가 반겨줘서 사진만 찍고 냉큼 차로 돌아왔습니다
살이 에이고 관절이 아픈 초강력 바람이더라구요. 눈물이 뙇!! 그때 당시 온도가 영하 15도 이하였던거로 알고있습니다
올라오면서 느낀건.. 푸조는 대체 차에 무슨짓을 했길래 그런 기록이 나온것일까~ 하는 거였네요..
내려오면서 바로 옆에 붙어있는 garden of god이라는 관광지도 들렸습니다.
당췌 어디서 사진을 찍어야 할지 몰라서 막막했네요.. 그냥 구글링 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사진고자는 웁니다 ㅠ)
물감을 칠한 듯한 바위가 기괴한 형상으로 여기저기 흩뿌려져 있다고 보면 됩니다.. 이 길은 trail route였고요..
해가 너무 일찍 져버려서 올라간 후는 사진이 없는게 아쉽네요
본격적 여행 2일차입니다. 록키산맥을 찾아갔는데요
가는 길에 슬슬 산이 시작되고
마치 어디 놀이동산 입구를 들어가는 느낌이더라구요. 돌색깔은 여전히 물감칠한듯이 신기했습니다
하지만.. 가는 길이 영~ 순탄치만은 않았는데요.. 눈이 미친듯이 오기 시작하더라구요.. 그냥 여기저기 보는데 좋았습니다..
해가 순식간에 저물어버리더니 아무것도 보이질 않습니다.. 하하하하하하 (ㅠㅠ)
동영상을 어떻게 올려야 하는지 몰라서 링크 걸어두겠습니다.
길가에 쌓인 눈들이 강풍을 맞으면서 회오리치고 아무것도 안보이더군요..
약 50마일 되는 산속을 3~4시간정도 스트레이트로 운전한 것 같아요..
숙소로 돌아오고 나서 기절했습니다.. ㅎㅎ
마지막으로 돌아오는 길입니다.. 언제나 그렇듯 그저 직진이지요..
결국.. 돌아오는 길에도 해가 져버렸습니다.. 그리고 반납시간이 넘어버렸다는게 함정.. ㅠ
렌트비는 총 410달러 들었고 기름은 참.. 많이 썼습니다.. 대략 300달러가 기름으로 쓰였고요, (기름먹는 하마네요)
평균 기름값이 대략 갤런당 2.5달러였습니다. 환산하면 대략 리터당 753원이군요.. 기름값 참 많이 내렸습니다..
그러고 나서 제가 사는 집으로 도착하고 보니 여긴 기름값이 더 떨어졌더군요. 1.99달러/갤런 -> 리터당 580원...
차몰고 여행하기 참 좋은 나라인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