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 게시판 |
베스트 |
|
유머 |
|
이야기 |
|
이슈 |
|
생활 |
|
취미 |
|
학술 |
|
방송연예 |
|
방송프로그램 |
|
디지털 |
|
스포츠 |
|
야구팀 |
|
게임1 |
|
게임2 |
|
기타 |
|
운영 |
|
임시게시판 |
|
http://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bestofbest&no=107163&s_no=107163&page=7
베오베에서 위 글 보고 글씁니다.
얘기하는 포인트가 좀 다르긴 한데,
전 대사의 의역 같은 건 괜찮은데,
등장인물 간의 호칭 같은 거 좀 바꾸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인물 간의 호칭의 미묘한 차이가 그 인물 간의 거리나 관계를 묘사하는 것이기도 한데 말이죠.
예를 들어, <하야테처럼!>
하야테는 히나기쿠의 친구 3인방을 모두 이름으로 부르죠. 세가와 이즈미를 이즈미 씨라고 부른다든가.
게다가 이런 식으로 호칭을 멋대로 바꿔버리면
나중에 대참사가 일어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단 말이죠.
세가와 이즈미: 하야타 군~ 나를 편하게 이즈미라고 이름으로 불러도 돼~.
하야테: 아…… 그래요, 이즈미 상.
이런 장면이라도 덜컥 나와버리면 수습이 불가능해지죠.
<츠바사>라는 작품에서는
가짜 사쿠라: 샤오랑!
샤오랑: (너는 가짜야) 그녀는 나를 더 이상…… 샤오랑이라고 부르지 않아……. (기억을 잃어버린 뒤로 샤오랑 군이라고 부름)
이런 것도 있고 말이죠.
한마디로 등장인물 간의 호칭 좀 바꾸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특히 성으로 부르는 사이인데 이름으로 바꾸지 좀 마요 제발 ㅡㅡ
라이트노블에서는 그렇게 안 하는 것이 거의 무조건적인 법칙으로 바뀐 듯하지만
만화에선 아직도 그런 경우가 많이 있을 듯.
라이트노블도 좀 불안한 게, <바보와 시험과 소환수>의 역자후기를 보면,
[같은 학생끼리 존댓말을 하거나 이름에 군이나 양이라는 호칭을 붙이는 건 이상하다고 생각해서 한국식으로 바꿀까 하다가, 그러면 누가 누군지 분간이 안 갈 것 같아서 그냥 그대로 했습니다.]
라는 구절이 있는데 -_- 그럼 누가 누군지 분간이 가면 한국식으로 바꿨을 수도 있다는 거잖아요;;
일단 성으로 부르는 관계인데 이름으로 바꾸는 건 최악 중의 최악이고,
[~ 상]이나 [~ 군]도 생략 안 하고 번역해줬으면 좋겠어요.
<그녀는 태클당하는 걸 좋아해!>라는 라이트노블에서는 남주인공이 여주인공을 <오토나시 양!>이라고 부르고 있고,
<7초 후의 사카타 씨와 나>라는 라이트노블에서는 남주인공이 여주인공을 <사카타 씨>라고 부르고 있고,
그런 식으로요.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