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타임 돌았습니다.
이제는 쉰 떡밥인 창렬과자를 한번 물어볼까합니다.
한동안 글을 안쓰다 쓰는거라 양해 부탁드립니다.
세계는 모르겠지만 한국과자시장은 대창렬시대가 시작된이 꽤 오랜 시간이 지났습니다.
심지어 과자(정확히는 질소감자칩)으로 만든 뗏목으로 한강을 건너는 것으로 국산 과자의 창렬함을 여실히 증명한 사건도 있었지요
-초상권 보호를 위해 얼굴이 최대한 안나온 것으로 선정했습니다.-
그렇게 국산창렬과자에 대한 불만이 고조되었고 이것이 불매 운동으로 이어지기까지 얼마 걸리지 않겠구나라고 생각한 순간!
아니나 다를까 이젠 거의 국민성으로 회자되고있는 냄비근성,우디르급 태세변환을 국민들은 보여주었습니다.
네 바로 그놈의 '허뭐시기칩'때문에 말이죠!
-초상권 보호(?)를 위해 최대한 안나오는 사진으로 선정했습니다.-
국x원 뺨싸다구 갈기는 속도로 sns를 정복한 이 물건은 순식간에 '없어서 못파는'물건이 되어버렸으며 이러한 매진에 사람들은 더욱더 눈뒤집혀서 이 물건을 손에넣으려고 안달을 부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사태를 바라보는 저같은 반창렬주의자들은 어이를 상실하고 있죠.
조금 더 극단적인 친구들은 저러한 태세전환을 보고 분통을 터뜨리지만 사람들의 반응은 차갑기 그지 없습니다.
루리웹 M.B님의 애국자는 허니버터칩을 먹지 않아!
오유 나는나!! 님의 허니버x 과자 소동의 불편함
오유 려닉 님의 편의점 점장 입장에서 본 허니버터칩
-오유글은 댓글을 정독합시다.-
아무튼 이러한 사태를 관망한 저는 '뭔가 기본적인 부분에서 굉장히 잘못되었다.'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고 여기에 대해 글을 작성했지만 롤-히오스 사건과 같은 사태가 일어날것이 분명하다고 생각해서 구석에 처박아 뒀다가 이제 꺼냅니다.
(요즘 이리 되느냐 마느냐의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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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저는 국산과자를 '사서'먹은지는 반년이 넘은 '창렬혐오주의자' 입니다.
그리고 이 글에서는 국개론을 들먹거리지 않고 저 같은 반창렬주의자의 실수에 관하여 요목조목 짚어 보겠습니다.
왜냐면 국개론을 들먹거리면 모든 문제가 해결됨과 동시에 결론이 '이 나라에서 최대한 빨아먹고 외국으로 튀는게 해결책'이 되거든요.
이게 매국노와 다를게 뭡니까?(다르긴 다르죠 그새끼들은 지금도 국내에서 잘처먹고 리턴질이나 하니까)
그래서 저는 이 글에서 '왜 우리 반 창렬주의자들은 사람들을 지지를 얻는데 실패했는가?'에 대한 답을 찾으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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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무언가를 하기위해서는 3가지 조건을 만족시켜야 합니다.
1.의욕
2.방법
3.시스템
이 3가지가 충족이 되어야 사람은 작동을 합니다.
예를들어 생각해봅시다.
여러분이 자주하는 다이어트를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우선 이러한 행동을 하기 위해서는 일단 1번째 조건인 해야겠다는 '의욕'이 필요합니다.
의욕이 없다면 할 이유가 전혀없죠.
의욕은 여러가지에서 나옵니다.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이나 아니면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다거나 아니면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던가 아니면 누가 내 살찐거보고 뒷담을 깐다던가...기타등등 다이어트에대한 '필요성'과 '열정'을 불러 일으켜야만 비로소 다이어트를 시작하게 됩니다.
그리고 다이어트 도중 너무 힘들고 지쳐서 때려치우고 싶지만 그럼에도 계속하게만드는 원동력이기 도합니다.
다음으로는 '어떻게?"가 문제가 됩니다.
원푸드다이어트? 식이조절? 아니면 조깅? 유산소? 근육운동?에어로빅?너무나 많은 방법들이 있으며 여기에서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선택해야합니다.
만일 자신에 맞지 않는 방법을 선택할 경우 온갖 부작용이 뒤따를 뿐더러 애초에 시작을 안하는편이 나은 상황이 종종 연출됩니다.
마지막으로는 '시스템'입니다.
이 항목은 너무 방대한 부분을 담고있어서 단어를 설명하기도 매우 힘든 부분입니다. 그렇지만 이 다이어트에관해서만 간략하게 이야기 하겠습니다
다이어트의 경우 하루나 잠깐 했다고 끝나는게 아니죠? 이것을 꾸준히 지속적으로 이어나가야합니다.
헬스장을 갈까? 아니면 공원에서 조깅? 시간은 어떻게? 비나 눈이내리면? 이런 상황을 해결해야합니다.
그리고 여러분이 만일 부분운동을 하려고한다면? 상체와 하체의 균형을 잘 맞춰야겠죠?
즉 시스템은 여러분이 가진 정보와 의욕을 실현가능하게 체계화시키는 작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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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당연한 말을 장황하게 풀어서 죄송하지만 이 부분에 관한 설명없이는 제대로된 설득력이 나오지 않아서 부득이하게 길게 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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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부터 경어가 서서히 사라지기 시작합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반창렬주의자의 문제점이 뭐냐면 저 위의 장황한 3가지중에 아무것도 지킨것이 없다는게 문제입니다.
우선 국민들의 의욕을 불러일으키는데 실패했습니다.
소위 말하는 매국보수(아 오타 ㅈㅅ 근데 안바꿀꺼임)들의 '애국심'마케팅을 보세요 얼마나 잘 먹힙니까?
꼬꼬면사태와 마찬가지로 사람들은 '맛있다. 근데 매진'이라는 마케팅에 여지없이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근데 우리는? 어떤 의욕을 불러 일으켰나요? 분노? 근데 그건 과격하고 충동적으로 휩쓸어야 효과가 제대로 일어나는데?(L.A폭동, 캐나다 하키패배폭동 등등)
그나마 분노도 제대로 일으켰나요? 전 아니라고 봅니다. 애초에 애들에게 과자를 사주는 중 장년층의 공분을 이끄는데도 실패했지요
즉 불매운동을 일으키면서 뭔가 사람들끼리의 심리적 커뮤니티 조성에 완전히 실패 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아이스버킷처럼 자신의 돈을 기부를 하면서 까지 뭔가 '자신들이 남에게 자랑할 만한 일을 했다'라는 생각을 심어주는데 실패했죠.
오히려 저위의 '허뭐시기칩'을 산게 오히려 자랑이라고 올리는 어처구니 없는 사태가 일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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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로 방법이 잘못되었습니다.
불매운동? 좋다 이겁니다. 그런데 과자 사달라고 떼쓰는 애들과 심심한 내 입은 뭘로 채우는데?
뭔가 대안이 있어야할거 아닙니까? 근데 불매하는거 외에 우리의 욕구를 채워줄게 아무것도 없어
이러니 제대로 먹힐리가 없죠 전략 자체가 없는데 통할리도 지속될리도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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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로 시스템이 잘못되었습니다.
이러한 사태를 예방하고 실현 가능한 불매운동을 위해서는 그놈의 '컨트롤타워'가 필요요합니다.
이게 얼마나 중요한지는 이번 세월호사건에서 여실히 증명되었습니다.
그런데 그런거 있나요? 없죠?
그런게 있으면 온갖 수사대상에 포함되어 이리 치이고 저리치이고 할테니까요
한국소비자협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쿸 소비자협회 컨슈머리포트 같은게 존재하고 영향력도 미쿸과 같다면 과연 이 단체 몇일이나 버틸까요? 이 나라에서?
아무튼 이와같은 이유로 불매운동은 시작도 못하고 망했습니다.
호구호구 외쳐봤자 기초부터 개판인데 먹힐리가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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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법을 잘 지키겠다. 이말을 다르게 설명하자면
'나는 다른사람들을 위해 나의 자유와 방종을 제한하는 내용을 따르겠다.'입니다.
그래서 빨간불에는 내가 지각하기 일보직전이라도 멈춰야하는겁니다.
내가 차로 시속 200으로 가고싶어도 못가는것도 마찬가지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국도로에 설치된 수많은 cctv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이런 당연한 것도 지키지 못하여 cctv를 설치해야하는게 현실입니다.
그런데 cctv하나 없는 상황에서 내게 아무런 이득도 없고 설득도 안되고 대안도 없고 잘 알지도 못하는데 사람들이 우리말을 들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그건 망상증에 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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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리고 이걸 왜 시사갤에 놀렸는가?
이거보면 뭔가 안떠오르시나요? 그렇습니다. 민주당 이 시발것들......
뭐가 대쪽같이 '뒤져도 난 이걸해야겠다'라는 똥고집이라도 있던가
아니면 '시바 더럽고 치사하지만 참고 바른 방향으로 이끌어야겠다'라는 인내도 없이 행동을 하니까 이 새끼들이 막장으로 가는거 아닙니까?
1번 1번 찍어대는 새끼들도 엿같지만 이새끼들도 잘한거 하나도 없어요
특히 비노계열은 진짜....욕도 아깝습니다.
아오 뭔가 이제 막 속에서 뭔가 더 쓰라고 협박을 하는데 더 쓰다가는 혈압이 오를것 같아서 여기서 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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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독증있는 인간들을 위한 3줄요약
1.창렬창렬 외치다가 허뭐시기에 눈뒤집힌 새끼들을 욕하기보다는 우리의 문제점을 살펴보자
2.의욕 방법 시스템 모든 부분에서 우리는 실패 할 수밖에 없었다.
3.근데 시발 민주당 이새끼들아 니넨 그러면 안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