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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best_567268
    작성자 : 하아...Ω
    추천 : 111
    조회수 : 8579
    IP : 114.108.***.39
    댓글 : 10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11/19 14:29:10
    원글작성시간 : 2012/11/19 11:32:34
    http://todayhumor.com/?humorbest_567268 모바일
    하아 미치겠습니다 ....도와주세요 제발

     

     

    안녕하세요..너무 답답해서 억울해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저는 대학을 좀 늦게 들어가서..

    23살 늦깍이 신입생입니다.

    여자가 귀하다는 공대녀구요

    그러다보니 어울리기가 쉽지 않아

    반 아싸?라고 해야되나 형식적으로만

    친하게 지내고 그냥 그래요 .ㅎ

     

    저번주 금요일 이였습니다

    과대가 갑자기 다가오더니

    "ㅇㅇ 누나~ 우리 과애들끼리 술먹으러 갈껀데

    같이 안갈래요? "

    "누구누구 가는데?"

    "얘들 많이 올꺼예요! 가요~ 누나~네? "

     

    갈까 말까 고민을 햇지만 엠티도 빠졌고

    과 중요행사는 뻘쭘해서 빠진적이 너무 많아 안되겠다 싶어서

    여자애들도 몇명 간다기에

    같이 가기로 했습니다

     

    학교근처 호프집에 갔고    분위기는 화기애애했습니다

     

    "아 이누나 재밌네 학교에서도 좀 얘기도 하고 그래요.

    집에 애인 숨겨놨어요?학교 끝나면 어딜 그렇게 바쁘게 가요

    말걸기 무섭게 ㅋㅋ"

    " 알바 때문에  좀 바빠"

    "아 바쁜척 한다 막 ㅋㅋㅋㅋㅋ애들 다 누나랑 친해지고 싶었는데

    누나 너무 차가워보여서 말걸면 잡아 먹을꺼 같더라구요 ㅋㅋ

    oo랑 oo랑은 얘기 잘하면서 우리도 좀 챙겨줘요  "

    "응 알았어ㅋㅋㅋ 야 마셔!"

     

    분위기는 무르 익었고 하나둘 얘들이 취기가 올라오는것 같았습니다

    몇명은  알바가야한다 약속있다하고 중간에 가고

    남자4 여자 저까지 포함 3명이 남아있었습니다  

    그러던중에 여자애 하나가 너무 취해서 화장실로 뛰쳐갔고

    남은 여자애하나는 등 두드려주고 부축해준다고 따라 갔습니다

     

    그러던중에 동기 남자애중 한명이

    화장실 다녀오더니 제 옆자리에 털썩 앉더니

      

    "아 누나...나 취한거 같은데"

    하면서 어깨에 기대는 겁니다.

    " oo야,얘 좀 취한거 같은데.."

    "냅둬요 걔 그러다가 금방깨요 ㅋㅋㅋㅋ"

    깨우긴 뭐해서 그냥 그대로 가만히 냅뒀습니다.

    그런데

    손이...손이...

    엉덩이 쪽에  더듬더듬

    괜히 티내면 분위기 이상해질까봐

    손을 꽉 잡고 제지 했습니다.그러다 도저히 못참을꺼 같아서

     

    "얘들아 나 갈께 다음주에 학교에서 보자"

    하고 일어 나려는순간 제가슴을 문득 잡는겁니다

     

    앞에 남자얘들이 보고는

    "아 ...ㅋㅋㅋㅋㅋ 얘 많이 취햇네 ㅋㅋㅋ

    누나가 이해해요.ㅋ 얼른가요 얘는 저희가 알아서 할께요"

     

    그순간에는 별꺼 아니란 생각이였는데

    오다가  곰곰히 생각해 보니 어린얘들한테

    농락 당한거 같아서 서럽고 눈물 나고 그러더라구요

     

     

    그러던중에 같은과 친하게 지내는 여자애한테

    카톡이 왔더라구요

    "언니. 저도 가고 싶었는데 알바 때문에

    얘들이랑 재밌게 노셨어요?ㅋㅋ"

    "응."

     

    말할까 말까하다가 평소에 언니언니 하고 잘따르는 동생이라

    얘기를 꺼냈습니다

     

    "근데...ㅇㅇ 있잖아 걔 조심해 변태 같아 "

    "언니 왜요? 무슨일 있었어요?

    "아니 그건 아닌데 ,...그냥 좀 그렇더라 "

    "네 언니 참고 할께요 집에 조심히 들어가세요 "

    "응"

     

    그리고 집에 가서 잤습니다

     

    토요일 저녁쯤인가 문자가 익명으로 한통이 오더라고

    "oo c발년아 ,너 oo한테 왜  헛소리를 지껄이고 다니냐?

     

    그이후로 주말 내내

    모르는 익명의 문자 1004 8282 132 123 같은 번호로

    욕문자가 오더라구요.하아..입에 담기 힘들 욕까지요

    밤길 조심하라느니

    따먹기도 싫은 년이였다느니

     

    화가나서 여자애한테 그남자애 번호 물어봐서 카톡을 햇습니다

    "니가 뭘 잘했다고 이러는거냐,변태 같은 새끼가"

    " 내가 뭐 잘못한거 있어요?

    왜 ㅇㅇ한테 그런말 했어요? 얘들 말 들어보면 그날 아무일 없었다고 하던데 

    나한테 왜이러세요? 존나 어이없네요 "

    "oo랑 oo가 무슨말 안하디?"

    "걔들 지금 우리집에 있는데 누나보고 미친년이라는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마 남자 얘들끼리 이미 입을 맞춘거 같네요

    하아...치졸한 새끼들 ㅡㅡ

    "그리고 니들 욕문자나 작작 보내라 니가 그러는거 다알고 있으니까"

    "무슨소리 하시는지 모르겠는데요 .도대체 저한테 왜이러세요

    늙을려면 곱게 늙던가 ㅋㅋㅋㅋㅋㅋㅋ추잡하네요

    연락하지마세요 학교에서도 아는척 하지마시구요  빠염!"

     

     

    다른 얘한테 알고보니 그 제가 말햇던 여자애랑 저 남자애랑

    이미 사귀고 있던 사이라 하더라구요

    여자애는 제말을 듣고 무슨일인가 싶어 남자얘한테

    따지듯 물어본거구요

     

    하아...

    답답하네요 이러다가 학교에서

    쌩으로 미친년으로 낙인 찍히는건 아닌가 싶고

    증거가 저 두사람인데, 셋이 친구라 덮어 두고 감싸고 있고

    저랑 친한 동기 몇명은 제편을 들어주겠지만 

    공대다 보니 남자얘들은 남자얘들 이야기만 들을까봐

    무섭네요  

    화가나고 서럽고 억울한데

    어떻게 할지를 모르겟네요 ..

     

    지금은 학교가기가 너무 무서워서

    시간이 한참 지났는데도 갈까 말까 이러고 있네요

    도와주세요...제발...눈물이 멈추질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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