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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best_566950
    작성자 : 무명논객
    추천 : 38/4
    조회수 : 3247
    IP : 124.28.***.213
    댓글 : 3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11/18 21:51:53
    원글작성시간 : 2012/11/18 20:24:03
    http://todayhumor.com/?humorbest_566950 모바일
    이게 토론인가?

    토론이란 건 특정 논점에 대한 의견 교환과 논쟁이 그 기반인데


    기본적으로 토론 논점도 명확하지 않았을 뿐더러


    이번 토론은 황장수의 일방적 네거티브 공세로 점철되었고, 황장수가 전혀 논쟁이 될 수 없는 부분을 논점으로 해서 토론 방향을 비틀었어요.


    진중권 교수는 황장수가 전혀 논쟁이 될 수 없는 부분을 가져다가 '반박해보라'고 하니까 어이가 없을 수 밖에요.


    게다가 황장수는 일방적으로 '토론'이 아닌 '폭로'의 형식으로 자기 자신의 주장만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였고, 진중권 교수가 제시한 근거들을 거짓으로 치부하는 판타지까지 써주셨죠.


    '토론하자'고 나온 사람을 앞에다 두고 네거티브 행위라니요.


    이건 토론의 기본 룰은 물론이고 토론하러 나온 사람을 무시하는 행위예요.


    진 교수가 '이런 사람과는 더 토론 못하겠다'라고 자리를 박차고 나간 것도, 어찌보면 당연합니다. 토론하러 나온 사람을 앞에다 두고 황장수는 개뻘짓을 했으니까요. '토론하러 나왔지 여기가 폭로 기자회견입니까?'라고 언성을 높이는 진 교수의 말에서 깊은 빡침이 느껴졌네요.


    아니 18 토론하러 나왔으면 토론을 해야지 웬 ㅄ같은 딸 이야기에다가 아파트 이야기를 꺼내요. 그래놓고 '반박해보라'?????


    이따위 네거티브 공세가 먹혀들 것 같았으면 기성 정치권 사람들 총사퇴해야 할 판국인데 무슨...


    차라리 '안철수의 정치개혁은 환상인가?'와 같은 좀 더 명확한 명제를 들고 토론을 했어야 하는데, 주제도 정해지지 않은 시점에서 토론이 붙으니 개판이 될 수 밖에요.


    개인적으로는 진 교수의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토론 태도부터가 ㅄ같은 사람 만나서 토론한답시고 고생했네요.

    무명논객의 꼬릿말입니다
    투철한 신념과, 충분한 지식과, 충만한 용기와 민주주의로 무장한 논객. 혹은 그렇게 되려는 사람.

    논객은 관중이 아니다. 참여하고, 주장하고, 설득해야 한다.

    맑스의 정신과, 로자의 두뇌와, 레닌의 실천과, 트로츠키의 용기와, 박노자의 지혜와, 홉스봄의 철학과, 리영희의 고뇌와, 그람시의 냉철함을 가지고 파쇼를 향해, 독재를 향해, 자본주의를 향해, 모든 억압과 속박의 고리를 향해 서슴없이 칼날을 들이대라.

    자칭 3류 국제사회주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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