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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대로 입니다. 애인이 저를 안 좋아하는 것 같아요.
만난지 1달 남짓이라서 제일 좋을 때인데......
남자친구가 너무 어렵습니다.
문자 안 하는 건 기본이고, 원래 하던 전화도 없습니다.
이런 스타일의 사람은 처음 만나봐서 그런지 저를 좋아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친구를 만나도 이야기를 안 해주고, 자신의 일이 최우선입니다.
원래 자기 일이 먼저인 사람인건 알았지만 요즘 더 힘드내요.
신입사원인건 알고 있지만 그래도 너무 연락이 없어요.
아침 쯔음에 카톡 하나, 그리고 집에 들어가면 전화 한 통.
친구랑 약속이 있어도 말 한 마디 안해주고 그냥 만나더군요.
당연히 친구랑 만나는 동안 연락 없습니다.
집 도착하면 전화 한 통 합니다.
무엇보다 힘든 점을 저를 좋아하는 지 모르겠어요,
표현도 없고, 만남도 없습니다.
바빠서 그런건 이해하지만 얼굴 정도는 잠깐 짬을 내면 볼 수 있잖아요?
제가 간다고 해도 안나옵니다.
제가 전화해도 핸드폰 꺼져있기 일수고, 자기 편한 시간에만 연락해요.
자신의 힘든 일, 고민 같은 건 절대 이야기 하지 않습니다.
저보단 친구와 이야기 하더군요.
그리고 어제 같은 경우는 공연을 보러 갔습니다.
같은 공연을...... 각.자.요. 문제는 저희가 주말 커플인데, 저번 주 토요일에 보고 이번 주는 못 봤습니다.
근데 제 애인은 그걸 대학 동기 2명과 보러 간다더군요. 그것도 이성인 동기.
저도 이성인 후배랑 가긴 했는데 저 같은 경우에는 사정이 있었어요. 제가 공연 관계자랑 아는 사이인데, 그 후배가 공연 참여 이벤트에 당첨되서 안내해주려고 같이 갔습니다..
사정이 어쨌건 이상하더라구요, 주말 커플인 저희는 서로 못보는데, 서로 이성인 사람들이랑 각자 공연을 보러 간다니.
그래도 괜찮았어요. 약속을 했거든요. 쉬는 시간이든, 공연 끝나고든 잠깐이라도 얼굴 보자고.
그래서 연락이 왔습니다. 공연 끝나고 오더라구요. 나가고 있다고.
저랑 보기로 한 약속은 넘겼나봅니다.
대신 자신이 강남에 있으니 시간되면 보자더군요.
그래서 저는 후배 밥 사주면서 연락 기다렸습니다.
2-3시간 정도 기다렸을까, 전화도 아니라 카톡이 오더라구요.
친구들이랑 있어서 나갈 수가 없다고요.
나도 오늘 친구들 오랜만에 본 거라서 중간에 뚝 나가기도 어려운 상황이였다고요.
누가 아예 나오랍니까? 얼굴 1분이라도 보자고 했지.
그래서 씹었더니 자기가 화를 내더라구요...... 저보고 제 입장만 아는 사람이랍니다......
나는 본인 보려고 후배 밥까지 사먹이면서 기다렸는데. 하아.
끝나고라도 얼굴 보면 안되냐니까 늦게 끝날 것 같다네요.
그래서 일단 화내고 싶지 않아서 알았다고 하고 너무너무 화가 나서 술 마셨습니다.
물론 애인도 이성인 친구와 술을 먹고 있었구요.
열받아서 먹다보니 금방 취하더군요.
근데...... 8시 반 쯤 전화가 오더군요. 집 들어가고 있다고.
아니, 근처에 있는데 끝났으면 연락을 하지, 왜 집에 들어간답니까......
열받아서 술 먹다가 10시쯤 집에 들어갔습니다.
너무 마셔서 정신 없었는데도 걱정할까봐 전화했죠.
통화중이더군요
몇 번 더 했는데 통화중이더군요.
그러더니 한 참 후에 전화해서 중학교 동창이랑 통화했답니다......
그리고 오늘...... 저한테 화를 냅니다.
저는 웃으면서 말하는데, 쌀쌀 맞은 말투로 너는 왜 너 입장에서만 생각해서 그러냡니다......
저는 상대방 기분 상할까봐 최대한 웃으면서 상황 설명하는데 진짜 가슴이 뚝뚝 떨어지는 기분이 들더라구요,,,,,,
술 취해서 너는 나를 안 좋아하고 나만 너를 좋아하는 것 같다는데도 좋아한다는 말 한 마디 안해주더라구요,,,,,,
그리고 지금도 퇴근하면 전화준다고 했는데 9시가 되도록 연락 한 통 없습니다.
야근하면 야근한다고 문자라도 주던가요,..... 계속 기다리고 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저 혼자 좋아하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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