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터가 고장나서 뽑아쓰려니까
생각보다 인쇄비도 꽤 나가고 양이 많아서 무겁더라구요
그래서 필기 할 겸 논문도 보고 지식 좀 쌓자 해서 태블릿피시를 알아봤습니다
후보군은 1.코넥티아 m stylus 2. 삼성 갤탭 3. 아이패드프로(전부 전용 펜 존재)
이렇게 3개 였는데 사실 갤탭을 사려고 했으나 검색하다보니
아이패드를 애플 공홈에서 구매하면 한달간 무료 반품이 가능하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큰 고민 안하고 마음에 들면 계속 쓰고 아니면 반품하려고
아이패드 프로 9.7인치 애플펜슬 스마트 커버를 구매했습니다
비싸요 저거 3개에 백만원이 넘습니다ㄷㄷㄷ
일단 장점은
예뻐요 제가 삼성 매장에 가서 갤탭도 봤는데 확실히 디자인은 아이패드가 예뻐요
색도 다양하고 앞면에 홈버튼 하나만 있는 것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필기감이 꽤 좋아요
기본 메모 앱 사용해서 필기하면 진짜 애플이 물건 제대로 뽑았네 싶습니다
거의 내 원래 글씨체랑 똑같이 나와요
마지막으로 대중교통에서 앉아서 쓰기 편리해요
종이나 노트는 지지가 잘 안되니까 버스나 지하철에서 필기하기 불편하고
특히 종이로 된 자료는 여러장이라 잡고 있기도 불편하고 거슬리는데
이건 그냥 무릎에 하나 얹으면 돼서 좋았습니다
단점은
기본메모앱 외의 다른 앱으로는 필기감이 기본앱만큼 좋지가 않습니다
원노트 써봤는데 필기감이 너무 구려서 깜짝 놀랐습니다
같은 펜 같은 기긴데 앱에 따라 많이 갈리더라구요
인터넷에서 굿노트가 좋다는 후기가 많아서 구매해봤는데
이것도 기본메모앱보다 못해요
원노트보다는 훨씬 낫지만...
문제는 기본앱은 필기나 논문 읽기에 적합한 기능 없이 온리 그냥 딱 메모만 할 수 있는 수준이에요
그래서 기능 필기감 적절히 괜찮은 굿노트 그냥 쓰긴 했는데 좀 아쉽긴 했습니다
그리고 필기할 때 소음이 꽤 커요
일반 열람실에서는 절대 못쓰고
노트북 열람실이나 강의실 같은데에서는 쓰긴 하는데
주위가 조용하면 신경쓰여요
손톱세워서 나무책상 두드리는 정도의 소음?
또 필기할때 자꾸 오른쪽에서 어플서랍?같은게 나와서 걸리적거려요
저는 패드위에 손을 얹은 채로 필기하는데
오른쪽에 필기할때 화면과 베젤사이에 손을 올려놓으면 어플서랍이 자꾸 나와요
왼쪽 밑에 올려놓으면 설정창 나오고...
그리고 펜이 따로 있는게 진짜 신경쓰여요
잃어버릴 것 같고
쓸 때 패드 꺼내고 필통꺼내고 애플펜슬 꺼내고 필통 넣고
다 쓰면 필통꺼내고 펜 넣고 필통넣고 패드넣고 좀 귀찮습니다
펜 따로 충전하는것도 불편한데 이게 30분 충전하면 12시간 사용가능하다 하긴 하는데 사실 충전해야 한다는 거 자체가 생각보다 되게 귀찮아요
펜 충전하려면 잭?이 있어야 하는데 되게 작아서 언젠간 잃어버릴것같고
펜 뚜껑도 충전할 때 빼놔야 하는데 잃어버릴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한손으로 들고 쓰기에 좀 무겁습니다
아이패드가 동일 크기 중엔 가벼운 편이라고 알고있는데(아닐수있음)
한손으로 들고 쓰면 생각보다 무겁고 손목이 아파요
저는 순전히 노트 겸 리더기로 사용하려고 한거라
그 용도로는 아이패드 프로는 너무 낭비라고 생각해서 반품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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