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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글을 써서
세일하는 삼겹살을 통째로 사서 구워바치며 부디 우리집에서만큼만 나가 행복하게 살라고 했었던 사람입니다.
그때, 처음 며칠동안은 괜찮았습니다.
그 누군가를 죽을정도로 패는 꿈도 안꿨고, 하루하루가 상쾌해져서 진짜 귀신은 있나보다 생각하게 됐었습니다.
그렇다보니 진심으로 그 귀신에게 미안했었는데,
어젯저녁 또 그 망할 꿈을 꾸게 되었습니다.
꿈속에서 전 부모님을 배웅하고 저도 일하러 나가야 하는데
놀랍게도 밤이었습니다 (꿈속에서는 아무런 이상도 못느꼈지만)
그런데 방에서 덜그럭 거리는 소리에
꿈속에 제가 아버지가 치시는 골프채를 들고 방으로 들어가
안방에 있는 누군가의 머리통을 휘갈겼습니다.
머리를 붙잡으며 괴로워하는 누군가를 계속해서 쳐가고
막아대는 손을 치워가며 계속해서 후려쳤습니다.
나중엔 발로 차고 찍고 .. 계속해서 쳐대는데 꿈속에서 저는
"왜 또 왔어! 왜 또 왔어!"
라고 연거푸 말하면서 죽여대더군요.
평상시 사람하나 치는것만으로 뒷감당을 두려워하는 제가
그렇게 치는 것에 혹여 오해를 하지 말아주시길 바랍니다.
아무튼 그렇게 해서 치는데 누군가가 쓰러져 죽었습니다.
전 그 누군가를 아파트 앞에 작은 화단에 생겨있는 구덩이에 떨구고
꿈에서 깨어났습니다.
두렵습니다. 귀신에게 제사 지내면서 명복까지 빌었는데
어째서 며칠동안 진짜 편안했는데 다시 귀신이 집에 온걸까요?
수맥을 알수 있다는 막대기를 빌려 해봤지만 집에 수맥은 없는걸로 나왓습니다
그런데도 귀신이 있다니요?
만약 귀신이 정녕 존재한다면
현재 집에 있는 귀신은 다른 귀신인걸까요?
잠자면서 귀신잡는 거 정말 싫습니다
귀신을 친다니, 생각만 해도 몸서리쳐지지 않나요?
전 귀신을 무서워하는데, 귀신이 집에 있는것이 싫습니다
하, 만약 이번에 있는것도 귀신이라면 하루빨리 건강하게 나갔으면 좋겠네요.
이제 삼겹살 세일도 안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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