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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best_565511
    작성자 : 여름하늘
    추천 : 34
    조회수 : 7657
    IP : 182.172.***.26
    댓글 : 5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11/16 10:28:50
    원글작성시간 : 2012/11/16 07:24:23
    http://todayhumor.com/?humorbest_565511 모바일
    [롤문학] 우리 원딜을 사백 골드에 팝니다.

    초췌한 꼴로 여인이 서 있었습니다. 
    그녀의 목에는 종이 푯말이 걸려 있었습니다.

    "우리 원딜을 사백 골드에 팝니다."

    소환사의 협곡에서 돈 사백 골드를 벌려면 퍼블을 먹어야 합니다.
    그런데 어떤 서폿이 오라클 하나 가격에
    자기의 원딜을 팔겠다고 써 붙이고 서 있는 것입니다.

    "우리 원딜을 사백 골드에 팝니다." 

    그 여인 옆에는 침울해 보이는 금발의 소년이 고개를 푹 숙이고 앉아 있었습니다.

    아직 인벤에 도란검 두개밖에 없는 약한 원딜을, 그것도 템 하나 구입하기도 힘든 사백 골드에 팔다니...
    사람들은 너나없이 욕했습니다.

    "저년 완전히 미쳤구먼"
    "아무리 라인전이 힘들어도 어떻게 원딜을 팔아?"
    "생긴 건 멀쩡해선 속은 흉물스럽기 짝이 없군"
    "요즘 별의별 서폿을 다 보겠군"

    연속된 너프로 고인이 된 것 같은 중년의 사내가 나서서 어린 소년에게 물었습니다.


    "애야, 저 여자 네 서폿이냐?"

    어린 소년이 선뜻 대답을 못하자 사람들은 꼬집듯이 다시 물었습니다.

    "네 서폿이 아니면 아니라고 말해"
    "우리가 있으니깐 괜찮아, 어서 말해"

    어린 소년이 마침내 일어섰습니다.긴장감이 흐르는 가운데 
    어린 소년은 여인 옆에 꼭 붙어 서며 말했습니다.

    "맞아요. 우리 서폿이예요"

    '뭐라고? 아직 한참 cs를 먹어야 할 시기의 원딜을 팔아 먹는 서폿이라니...'
    사람들은 흥분으로 술렁댔습니다.

    "야 이 쌍년아 원딜을 팔겠으면 제대로 팔아라. 사백 골드가 뭐냐"
    "쟤가 들고있는 도란검도 475원인데 원딜이 도란 하나값도 안되냐!"
    "제 cs도 주워먹기 힘든 라인에 누가 돈 주고 원딜을 갖다 기를 사람이 있겠다고 저 지랄이야"
    "그러게 말이지. 차라리 원딜을 키워달라고 사정하면 동정이라도 받겠다!"
    "사백 골드로 부자 되겠냐 미x년아!"

    사람들의 고함 소리에도 여인은 두 눈을 내리깐 채 작은 움직임도 없었습니다. 
    사람들 눈에는 그게 더 얄미웠나 봅니다.

    "야 할 말 있으면 어디 변명이라도 해봐. 저거 벙어리 아니야"

    누군가 나서서 큰 소리로 아이에게 정글러가 도와주지 않는지 물었습니다.
    다시 사람들은 조용해졌습니다.
    어린 소년은 좀 더 가냘픈 목소리로 맥없이 중얼거렸습니다.

    "아무무는 망했어요. 리신한테 카정을 당해서..."

    여기까지 말하다가 어린 소년은 갑자기 머리치켜 들었습니다. 
    그리고 또릿또릿한 음성으로 소리쳤습니다.

    "우리 서폿 욕하지 마세요. 우리 서폿 안그래도 너프먹었는데 미드에서 이블린 로밍이 너무 와서 나 대신 죽느라 똥신발도 없단 말이에요."

    소년의 한 마디에 사람들은 움찔했습니다. 
    봇라인이 패망했다고 소리치는 원딜의 목소리에도 
    여인은 한 마디 말도 하지 않고 고개만 떨군 채 묵묵히 서있었습니다.

    그녀는 벙어리였습니다. 
    적의 갱킹과 로밍에 원딜 대신 수도 없이 죽어가면서 원딜을 위해 벙어리 서폿이 선택한 것은 
    "우리 원딜을 사백 골드에 팝니다."라는 푯말이었습니다.

    적막이 흘렀습니다. 
    어느 누구도 감히 입을 열지 못했습니다. 
    차라리 목소리라도 가지고 있었다면 모든 사연을 쏟아 놓으며 통사정이라도 했을 텐데... 
    흥분해서 욕지거리를 해 대는 사람들을 향하여 변명이라도 늘어놓았을텐데... 
    이제 곧 리폿을 당할 것 같은 KDA를 보면서 흥분했던 사람들은 순식간에 
    침통한 모습으로 바뀌었습니다.

    누군가 침묵을 깨고 탄식을 늘어놓았습니다.

    "서폿이 없으면 원딜은 어찌 사노?"
    "다른 라인 중에 원딜 키울 라인이 없을까?"

    "아주머니, 지금 정글도 망했고 적 이블린이 너무 커서 전 라인이 힘든데 
    남의 원딜을 돈 주고 데려다 키우겠다는 사람이 어디 있겠소? 그러니 이 돈 가지고 가서 현돌이라도 뽑고 어떻게든 버텨 보시오."

    누군가 팔백 골드를 꺼내 여인의 손에 쥐여주고 대신 목에 걸린 푯말을 벗겨냇습니다.
    기다렸다는 듯 여기저기서 말들이 나왓습니다.

    "어서 그렇게 해요. 서폿이 살아야 원딜도 살지"
    "라인도 당겨져 있는데 원딜 데리고 어서 봇으로 가요."

    그러나 여인은 돈을 돌려주었습니다. 
    그리고는 "우리 원딜을 사백 골드에 팝니다."라는 푯말을 다시 목에 걸었습니다.

    팔백 골드보다 원딜을 부양해달라는 마지막 사정 같았습니다, 
    자기는 현돌 하나에 회복할 가망이 없다는 의미 같기도 했습니다.

    "내가 원딜을 데리고 가겠소. 나에게 골드 사백이 있소. 
    사백 골드로 당신 원딜을 산다기보다 당신의 간절함을 사는 것이니 그렇게 아시오"

    이때 탑에서 내려온 핑크색의 갑옷을 입은 사내가 사백 골드를 벙어리 여인의 손에 쥐어주고 원딜의 손을 잡았습니다.

    여인은 처음에는 반사적으로 그 사람의 팔을 잡고 안절부절 못하는 듯 싶더니 
    이내 손에 사백 골드를 쥐고는 사람들을 밀어내며 어디론가 급히 달려갔습니다.

    사람들은 결국 서폿이 원딜을 버리고 달아났다고 생각하고 리폿을 해야겠다 생각했습니다.
    cs가 상대 원딜의 반도 되지않는 소년도 당황한 듯 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서 여인이 다시 나타났습니다. 
    펑펑 울면서 숨차게 달려오기 바쁘게 여인은 어린 원딜 앞에 무너져 앉으며 손의 쥔 것을 원딜에게 먹였습니다.
    그것은 바로 원딜을 판 사백 골드로 사 온 오라클이었습니다.

    여름하늘의 꼬릿말입니다

    원문 - 내 딸을 백원에 팝니다(장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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