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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freeboard_564758
    작성자 : ㅁㅁㅁΩ
    추천 : 2
    조회수 : 536
    IP : 125.131.***.228
    댓글 : 4개
    등록시간 : 2012/01/06 00:36:35
    http://todayhumor.com/?freeboard_564758 모바일
    짝사랑하는 오빠때문에 미치겠어요ㅠㅠ
    오빠한테는 제 마음을 다 표현 했어요..
    오빠두 저 좋아하는거 아시구...
    자기가 확실히 하겠다고 해놓고서는 오히려 더 아리쏭하게 만들었어요..
    그냥 싫으면 싫다고 하지....

    오빠가 바쁘다 졸리다 피곤하다구 그러셔서 처음엔 다 핑계인줄 알았어요...
    오빠 군필이신데 다시 휴학하시구 일하시거든요...
    연말에는 보통 연말정산이니 머니 하면서 바쁜거 저두 아니깐 이해했는데
    새해에도 이렇게 바쁜걸 보구 저두 모르게 이오빠 일부러 핑계대는줄 알고
    이러면 연락 끊길까봐 바보짓을 했어요..
    먼저 카톡하고 첨엔 오빠가 받아주다가 나중에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드라구요..

    "바뻐...정신없어.."

    오빠가 이렇게 직설적으로 말씀하신거 처음이에요..
    머 졸리다 피곤하다 일하는 중이다 저번에 새벽 다섯시에 끝났다 이런 표현만 했지 그렇게 
    직접적으로 나 지금 바빠서 정신없어 이렇게 보낸거 처음이거든요...
    그래서 아 진짜 바쁜가보다 하구 너무 미안해서 제가 일하는데 방해한거니깐
    정말 미안하다구 나 원래 눈치가 없다구 하니깐 오빠더러 아니라구 내가 더 미안하다구 그러셔서..
    내가 생각해두 나 눈치가 좀 없다 이젠 카톡 안보낼께 
    이렇게 보냈는데 제가 바랬던 답장은 아니라고 눈치 없는게 아니라고 눈치 없다 하더라도 카톡 
    보내도 된다고 이런말을 바랬는데... 오는 답장이라고는
    미안....
    휴... 이오빠 가정이 이혼 가정이구 어머니 남동생 이렇게 살아서 일하느라 빠듯하고 
    여유 없는거 저두 이해하는데 저 정말 힘들어요...
    오빠의 마음만 알 수 있다면...확신이 생긴다면 만약 좋은쪽으로 확신이 생긴다면
    오빠 일하는 가게에 맛있는 간식거리 사가지고 갈 수 있는데..

    그래도 오빠가 요즘도 너무 바쁘고 그런거 이해했는데 방금 오빠 카톡 프로필 사진을 봤어요..
    빨간색 목도리를 찍은 사진이더라구요...
    그리고 대화명이 "이걸 줘 말어??"
    별거 아닐 수도 있는데 제딴에는 너무 불안해서 누굴 주려는걸까...혹시 여자한테 주려는걸까...
    오빠 마음속에 다른 여자가 있나 내심 두려워요...
    예전에 오빠한테 혹시 여친 생겼냐고 물어봤을떄 아니ㅋㅋ라고 하셨는데...
    휴.... 
    제 현재 카톡 프로필 사진은 타이거부부의 알콩달콩하게 찍힌 화보사진으로 되어있어요..
    그리고 대화명은
    "나두 윤미래와 타이거jk같은 사랑을 하고 싶다..."이거 거든요..
    과연 오빠는 보셨을지... 일부러 오빠 보라고 올린 대화명이구 사진인데..
    신경은 쓰시기나 할까요??
    제가 토요일에 오빠사는 곳으로 간다고 했거든요..
    다음학기때 기숙사 못써서 오빠 사는 도시에 원룸촌에 자취방 구하러 간다고 했는데..
    휴,... 그날 오빠 보고싶었는데.,..
    요번에 장화신은 고양이 개봉한다자나요..그거 꼭 보고 싶었는데...
    오빠랑 보러가고 싶었는데... 오빠 카톡사진이랑 대화명을 보고 걱정되요ㅠㅠ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2/01/06 00:44:34  115.94.***.228  
    [2] 2012/01/06 00:45:39  211.109.***.154  만날우는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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