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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수단 조교였음
곧 일병을 앞둔 헤이해진 정신상태의 이등병일때 인대
야수단은 어차피 이등병 계급장 없음 자대가면 무조껀 일병계급장달고 시작
내 차량 정비한다고 정비고가서 정비병 고참(이래봤자 1달 선임)
도와서 이것저것 하다가
정비병 고참이 바퀴쪽을 보려고 5톤덤프 아래에 누워있었음
시동 걸린 상태에서 나는 운전석에 앉아서 앞에 수신호 주는 고참을 보면서 앞으로 찔끔 뒤로 찔끔 하다가
수신호 주던 고참이 장난기 좀 있던 상병이었는데
시동끄라는 뜻의 수신호(대충 컷트 느낌의 수신호)를 대충하다가 보니
나는 앞으로 나오라는 줄 알고 힘차게 전진
정비병 고참이 굉장히 순발력 있어서 차량 전진하는 것과 동시에 앞으로 굴러서 사고는 피함
한 2미터 정도 움직였는데 시동끄고 내리라고 하고
다른 정비병 고참들한테 진짜 얼굴이고 몸이고 떡이 되도록 쳐 맞았음
맨주먹 군홧발 각종공구 할거 없이 진짜 엄청 맞음
심지어 중대장님도 군기차리라고 폭력을 묵인
그러나 나는 맞고도 아프질 않았음
한명뿐인 1달 선임이라 친하고 서로 의지했는데
진짜 사고로 이어졌으면 생각하면서 아찔해서 모르핀 나온듯
지금은 잘 사는지 모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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