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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bestofbest_5644
    작성자 : 태지보이스
    추천 : 197
    조회수 : 8266
    IP : 220.81.***.162
    댓글 : 32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05/06/19 23:33:41
    원글작성시간 : 2005/06/19 17:20:25
    http://todayhumor.com/?bestofbest_5644 모바일
    아버지라는 이름
    4세때 : 아빠는 무엇이나 할 수 있다.
    7세때 : 아빠는 아는 것이 정말 많다.
    8세때 : 아빠와 선생님 중 누가 더 높을까?
    12세때 : 아빠는 모르는 것이 많다.
    14세때 : 우리 아버지요? 세대차이가 나요.
    25세때 : 아버지를 이해하기는 하지만, 기성세대는 갔습니다.
    30세때 : 아버지의 의견도 일리가 있지요.
    40세때 : 여보, 우리가 이 일을 결정하기전에 아버지의 의견을 들어봅시다.
    50세대 : 아버님은 훌륭한 분이었어.
    60세때 : 아버님께서 살아계셨다면 꼭 조언을 들었을 텐데


    아버지란 돌아가신 뒤에도 두고 두고 그 말씀이 생각나는 사람이다.
    아버지란 돌아가신 후에야 보고싶은 사람이다.


    아버지는 결코 무관심한 사람이 아니다.
    아버지가 무관심한것처럼 보이는 것은 체면과 자존심과 미안함 같은
    것이 어우러져서 그 마음을 쉽게 나타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아버지의 웃음은 어머니의 웃음의 2배쯤 농도가 진하다.
    울음은 열 배쯤 될 것이다.


    아들,딸들은 아버지의 수입이 적은 것이나 아버지의 지위가 높지 못한
    것에 대해서 불만이 있지만, 아버지는 그런 마음에 속으로만 운다.
    아버지는 가정에서 어른인 체를 해야 하지만,
    친한 친구나 맘이 통하는 사람을 만나면 소년이 된다.


    아버지는 어머니 앞에서는 기도를 안하지만 혼자 차를 운전하면서는
    큰소리로 기도도하고 성가도 부르는 사람이다.


    어머니의 가슴은 봄과 여름을 왔다갔다 하지만
    아버지의 가슴은 가을과 겨울을 오고 간다.


    ──────────────────────────。。。。。




    이 세상의 모든 아버지들은 위대하시고 존경스러우십니다!




    나란 사람이 뿌리 박힌 나무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비단 어머니의 노력뿐만이 아닙니다.


    아버지 아버지라는 큰 태양같은 존재가 항상 내게


    크나큰 사랑을 주셨기에 더 큰 뿌리를 박고 자라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커가면서 여자는 엄마를 따르게 된다고 하던데


    저 같은 경우도 그래요.


    어릴때는 항상 아빠 옆에 있었는데


    제 어릴적 기억에 아빠와 혈액형이 같다는 생각만으로도


    기뻐 하던 기억이 있거든요


    아무래도 아빠를 닮았기 때문에


    어릴때는 아빠 옆에 항상 붙어 다니면서


    "딸이 아빠 닮았네요"


    라는 소리 참 많이 들었었죠


    어디서 들은 말인데 딸은 아빠를 닮아야 잘 산다는 속설이[하하-]


    한때, 아빠를 미워하던 때가 있었어요 [철없을 시절에]


    아빠가 편찮으시고 난 후에야


    제가 얼마나 아빠께 잘못을 했는지 그제서야 눈물 흘리며 후회했었죠.


    아빠라는 존재가...내게 있어서 얼마나 중요한 존재인지


    아빠가 없다면 나란 존재가 얼마나 흔들리게 될지


    그제서야 알게 된거죠




    물론 아빠라는 존재가 가끔은 억압적으로 느껴질때도 있어요.


    하지만, 다 나를 사랑 하시는 것임을 이제 느낄 수 있습니다.



    풍수지탄이라는 4자성어가 있죠?
    [나무는 조용히 있고 싶어도 바람이 멎지 않으니 뜻대로 되지 않는다는 말로 효도를 하려고 해도 부모가 살아계시지 않는다는 뜻]


    살아계실때 부모님께 모든 효도를 다 해드려야 할텐데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자동차 기름으로 얼룩진 손


    그 손이 얼마나 아름 다운 손인지 이제는 알것 같아요.


    아버지의 심정을 왜 나란 존재는 그렇게 그때 헤아려 드리지 못했는지


    아버지 죄송합니다. 그리고 너무 많이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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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5/06/19 17:21:53  211.213.***.70  
    [2] 2005/06/19 17:23:10  61.102.***.112  예비군소집일
    [3] 2005/06/19 17:23:42  61.105.***.209  
    [4] 2005/06/19 17:24:44  218.155.***.7  난사이다
    [5] 2005/06/19 17:28:54  61.75.***.57  구경꾼
    [6] 2005/06/19 17:38:31  211.226.***.112  
    [7] 2005/06/19 17:43:40  211.188.***.191  
    [8] 2005/06/19 17:47:12  218.39.***.183  
    [9] 2005/06/19 17:49:30  218.237.***.109  내친구곧휴
    [10] 2005/06/19 17:49:58  211.195.***.221  만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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