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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7년 6월 20일 영국 앵글리아 텔레비전의 인기프로 <사이언스 리포트(science report)>는
마지막회에 '얼터너티브 3(Alter-native 3)'라는 특집 다큐멘터리를 방영했다.
<사이언스 리포트>는 전세계에서 일어나는 과학 관련 뉴스를 다루는 장수프로로
지난 4년간 영국과 호주, 뉴질랜드와 유럽 전역,그리고 북미에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었다.
하지만 얼터너티브 3는 그다지 호의적인 반응을 얻지 못했다.
방영되자마자 방송국에 항의가 빗발쳤고 엄청난 분노와 극심한 논쟁에 휩싸인 것이다.
워낙 충격적인 내용을 다룬 탓인지 미국에서는 문제의 마지막회가 방영조차 되지 못했다.
아나운서는 방영에 앞서 다큐메터리의 주제였던 영국의 고급두뇌의 해외 유출 실태를 취재하다가
전 지구적 비밀 프로젝트의 실체를 알게됬다고 설명하며 스토리 전개와 구성에 일부 과장과
허구성이 있음을 밝혔지만 파문은 가라앉지 않았다.
도대체 방송에서 무슨 얘길 했길래 이 난리가 난 걸까?
전체줄거리는 해외로 유출된 우수 과학자들을 추적하고 인터뷰하다가 많은 과학자들이
실종된 사실을 발견하고 원인들 규명하는 과정에서 '얼터너티브 3'라는 프로젝트에 대해서 알게 되어
이를 공개한다는 내용이었다. 문제는 이 얼터너티브 3의 내용이었다.
1960년대 초, 워싱턴 D.C에서는 미국과 소련 양국 최고위급 관리들의 비밀회담이 열렸다.
회담의 주 내용은
'회복이 불가능 할 정도로 환경이 파괴되고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나 인류의 종말이
거의 확실한 이시점에서 인류를 보존할 방안을 찾자'
는 것이었다.
이 회담에서 양국은 인류가 멸망을 피해 생존할수 있는 세가지 대안을 마련하고
이를 실천하기로 합의했다.
그리고 이 대안을 얼터너티브 1,2,3라고 명명했다.
이제부터 각각의 내용을 살펴보자
●얼터너티브 1:오존층에 핵을 쏘아 커다란 구멍 두 개를 뚫으면 수백만의 인류가 강력한 자외선에 노출,
피부암으로 죽게된다. 결과적으로 인구가 줄게된다
●얼터너티브 2:세계 여러 곳에 꼭 살아남아야 할 엘리트를 위한 지하도시를 건설하여 대재앙시 대피,
피해있다가 위험이 사라지고 지상이 안정을 되찾을 떄까지 생활하게 한다.
●얼터너티브 3:달과 화성에 '노아의 방주'를 건설해 선택된 엘리트를 이주시킨다.
이를 위해 달과 화성 개척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 고급 과학자들과 필요한 기술인력들은
마인드 컨트롤을 이용해 납치해서 달에 복합적인 기능을 수행할 행성 개척의 전진기지를 건설하게한다.
(마인드 컨트롤은 다음기회에 따로 언급)
이 계획을 비밀리에 실천하기 위해 수많은 로켓을 발사해야 하므로 이는 두나라가 각기 달 여행을
추진하는것으로 위장한다.
몇몇 음모론자들은 이 프로젝트가 이미 진행중이라고 주장한다.
그들은 다음과 같은 현상을 증거로 제시하고 있다.
첫째. 1990년 중반 북극과 남극의 오존층이 파괴돼 커다란 구멍이 생겼다.
극지에 뚫린 오존층은 빙하를 녹여 해수면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현재 지구 곳곳에서 일어나는 이상기후 역시 오존층의 구멍과 무관하지 않다.
둘째. 현재 에어리어 51(Area 51)과 M-존(M-Zone), 파인 갭(Pine Gap),그리고 덜시기지(Dulce base)
같은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지하도시들이 세계 여러 곳에 있다.
셋째. 얼터너티브 3를 합의한 이래 미국과 소련은 달 탐사를 위해 수많은 로켓을 우주에 발사했다.
또한 우주비행사와 과학자가 사망하거나 실종되는 일도 많아졌다. 게다가 현재 우주과학은 인간을 태우고
화성을 왕복할 수 있을 정도로 발전했지만 지구의 우주항공기술을 주도하고 있는 나사는
이 기술을 일반인에게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이는 화성에서 이뤄지고 있는 행성 개척을 들키지 않기 위함이다
물론 이런 의혹에 대해 관계자들은 말도 안 된다는 반응이다.
그들은 음모론자들이 제시하는 증거들도 모두 억측이라고 일축한다.
그렇다고 해서 모든 의혹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다큐멘터리 '얼터너티브 3'가 엄청난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킨 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이 계획 자체가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느껴졌기 떄문인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