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메르시가 욕을 많이 먹고있죠. 사실 저도 겨우 마스터에 왔지만 점점더 메르시하기가 벅차지는건 사실입니다. 또한 종종
메르시로 하기엔 힘들어서 아나를 꺼내는 경우도 있구요 (예 : 우리편 = 둠피 겐지 윈스턴 디바 야타인데 공격일경우) 하지만 사실
마스터초입까지도 메르시는 충분히 통한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저도 잘 사용하고 있구요. 하지만 그마랭커급에선 욕을 엄청나게 먹죠.
이게 저는 일단 포커싱과 각도기의 차이가 크다고 생각하는데 실제로 마스터구간에 진입해서 보니까 확실히 랭커구간 부캐들이 있을때
특히 겐지 트레 윈스턴이 부캐일때 딱 감이 와요 맞을때 죽을 각이 아닌데 죽어버려요 제가. 특히 겐지의 우클우클-질풍근접 이런식의
콤보가 순식간에 들어오고 트레이서는 수호천사로 어딜가든 재빠르게 따라와 딜을 계속해서 넣습니다. 윈스턴은 궁있을때 일부러 노리고
메르시옆에 딱 떨어져서 수호천사 타자마자 궁쓰고 바로 와서 뒤통수 갈기는 경우도 있구요.
근데 마스터초입까지만해도 이게 절대 안되고, 또한 포커싱도 잘 안됩니다. 애초에 포커싱당해서 죽어본기억도 별로 없구요. 킬캐치능력이
그렇게 뛰어나지 않아요. 근데 이게 마스터초입이라고해도 오버워치 유저중 상위 5%거든요? 여기서도 할만한데 그렇다는건 그냥 오버워치
95%에서 사용할만 하다는거에요 심지어 승률도 52%로 나쁘지 않습니다. 첫번째로 제가 말하고싶은건 그냥 최상위권 아니면 사용할만하다는거에요.
5%이하의 최상위권에서 많이 구리다고 욕을 먹는건 말이 안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전엔 충분히 나쁘지않은 성능으로 사용 가능합니다.
근데 또 욕을 먹는 이유가 없는건 아니에요. 바로 수동성하고 숙련도쌓기가 어려워요. 다른캐릭터같은경우, 그러니까 아나나 젠야타 루시우같은경우
실력을 자기캐릭터로 키워요. 에임, 수면탄, 비트, 밀어내기등 자기캐릭터 숙련도로 키우는데 사실 메르시는 스킬자체는 메르시랭커 1위나 메르시
한지 세시간된사람이나 비슷하거든요 좌클릭. 우클릭. 수호천사. 근데 이 쉬운 스킬을 잘 활용해야하니까 그게 힘든거에요.
기초부터 보면 자신을 물러오는 캐릭터에 대비해 피하는걸 생각해야하고 중반부터는 궁각을 재야하고 고수가 될수록 상대가 어떤식으로 물러올지
상대궁이 얼마나 있을지에 대해 생각해야 되는데 보통 메르시유저들이 이 기초-중반부분에서 멈춰버리거든요. 궁각만 재고 상대가 날 어떤식으로 물지
그러면 수호천사를 어떻게 타야할지 5초후에 내가 누구한테 수호천사를 탈지 위층을갈지 어떻게해야 상대를 떨굴지, 그리고 상대가 궁이 지금
뭐가 있는지 겐지궁이 있으면 우리팀 상황에서 내가 어그로를 끌어야할지 뽕겐지니까 이건 무조건 피해야겠고 자리야궁 있으니까 우리편 모여있는데
가지말고 등등 이런생각을 게임내내 해야되는데, 그러니까 다른 캐릭터들 아나나 이런 캐릭터들은 에임연습을 많이했으면 힐을 잘주고 수면총 잘
맞추고 이런식으로 판마다 어느정도 정해진 패턴이 '어느정돈' 있단 말이에요. 근데 메르시는 2~3초마다 이지선다를 해야해요. 바뀌는 상황에서.
내가 지금 물릴것같은데 수호천사를 1. 멀리서 힐하는 아나 2. 탱하는 윈스턴 3. 싸우는 맥크리 중 어디에 탈지. 중간에 어디쯤에서 끊고 어디로
다시 타야할지 몇초후에 아군이 그곳이 과연 있을지? 이런 선택의 순간에서 몇초만에 계속해서 판단해서 이동해야 티어가 올라가도 메르시가 살
수 있거든요. 근데 이런 무빙은커녕 이런 생각까지 안가고 그냥 딱 초-중반에서 멈춘다음 상대 궁 뭐있는지 모르는상태니까 그냥 궁가지고
숨어서 '모여죽으세요' 이거 반복해요 보통. 그럼 팀은 최대 메르시없이 1분동안 싸우게되는데 팀원 머리속엔 '아 망할 이시간에 루시우였으면 볼륨에
케어빵빵하게 해주고 비트도 한 50%채웠겠다' 뭐 이런생각이 드는거죠 보통 메르시파트너가 아나니까요. 아나또한 상대가 자신을 무는걸 케어잘
못해주는 메르시가 짜증나구요. 루시우면 걍 노뽕겐지일때 오는거보고 우클릭으로 밀고 이속볼륨업만 써도 어지간하면 살거든요. 그런 경험과 또한
보통 못하는유저 잘하는유저가 버스해줄때 메르시를 시켜요. 자기가 낮은티어오니까 자기한테 대충 빨대꼽고 자기만 살려도 자기가 2~3인분
한다는거죠. 거기에 데인 유저들도 불만이 좀 있겠구요. 일단 기본적인 메르시 메커니즘때문에 계속 어디든 숨어들어가는 메르시들이 있는데
그동안 팀원들이 메르시 채팅으로 '모여죽으세요' 이러는거 보다가 잘 안모여 죽기라도 하면 '왜안모여죽어요' 뭐 이런 채팅을 보는게 스트레스
라는거죠. 모든 메르시가 그러는건 아니지만 저런 메르시가 한,둘만 있어도 사람 기억이라는게 나쁜건 기억에 오래 잘 남습니다.
메르시자체가 성능이 좋은 캐릭터는 아니지만 계속해서 실력향상을 위해 노력하면 95%까지의 경쟁전에서 1인분은 충분히 할수있는 캐릭터지만
캐릭터자체가 팀원에게 약간 답답함을 줄수밖에 없는 캐릭터에요. 모든걸 팀에게 어느정도 의존하니까요. 그래서 기본적으로 약간 욕을 잘 먹을
수 밖에 없는 포지셔닝인건 맞는데 요즘같이 심한 메르시혐오는 약간 이유없이 예전에 트겐위한 싫어하던때랑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별별 이유를 많이들 대던데 사실 동티어 메르시가 겐트윈 동티어한테 1명한테 물리고 죽으면 그점수 절대 유지 못하거든요? 근데 물마스터 상위
5%커트 유저까지는 절대 2~3명이서 순식간에 힐러 못물어요 그럴 실력도 없고 솔랭에서 그럴만한 파트너쉽도 안나오구요.
요약하면
1. 메르시가 팀원입장에서 답답함을 느낄만한 캐릭터임에는 맞다
2. 최상위권 갈수록 확실하게 구려질것 같다 실제로 프로경기에서도 안쓰인다
3. 메르시의 숙련도가 애매한 유저의경우 1번의 느낌을 팀원에게 강력하게 줄 수 있다 (궁가지고 죽거나 숨어만 있음)
4. 하지만 메르시도 물마스터, 또는 그이하까지는 충분히 1인분 가능하며 그건 오버워치의 95%유저들을 포함한다.
5. 버스받을때 메르시를 쓰는경우가 많고 그것에 데인 유저들이 메르시에 대한 나쁜기억을 많이 가지고 있다. (억울)
6. 성능이 약간 떨어지기는 하는데, 충분히 쓸수는 있는 캐릭터이지만 메르시혐오가 너무 심하다. 약간 군중심리가 있는듯하다.
라는게 제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