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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어머니가 차려주시는 아침밥 대신 당신이 해주는 아침밥과 도시락통을 들고
수험장으로 향했던 당신 아들입니다.
3년 전 당신처럼 살지 않겠다고 죽도록 공부만 하겠다던 당신 아들
3년이 지나고 보니 당신처럼 살고 싶어 졌습니다.
수능이 끝난 후 저녁을 먹으면서 먹지도 못하는 소주를 걸치고
집으로 가는길에 흐느끼던 당신
남들 다니는 학원 과외도 못시켜서 미안하다고
가난해서미안하다고
그래도 공부 잘해 줘서 고맙다고
가난.. 그것때문에 공부 밖에 몰랏고 공부만 하던 당신 아들
이제 당신 한테 감사합니다 .
당신 어릴적꿈이 법관이 었지요?
그 꿈 당신이 못 이뤘지만 당신의 아들을 통해서 보게될겁니다
내가 겪었던건 가난이 아니라 청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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