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에 통조림에 사료까지 폭풍흡입하고 물도 촵촵 잘먹고
배깔고 자는거 보고 방에 들어왔다 잠깐 거실에 나갔더니 
문앞에 이쁘게 앉아서 쳐다보고 있드라구요..
혹시나싶어 살짝 들어올려 임시화장실에 넣어줬더니 자리잡고
바로 쪼르륵~!!
그러고 이어서 바로 끄응~하는데 첨 한덩이는 단단한 맛동산 배출 ..
그러더니 설사설사설사ㅠㅠ..
덮지도 않고 폴짝 뛰어나가더니 다시 사료흡입후 골골거리면서
취침ㅡㅡ;;
자는거 잠깐 바라보다 이불덮어주고 배좀 쓸어주고 저도
잤어요..
오늘 아침에 인났더니 또 빼꼼히 쳐다보고 있길래 화장실에
넣어주니 또 쪼르륵~귀여워라ㅠㅠ..응가는 안했구요..
씻으러들어가니 화장실앞에서 빼꼼..
작은방에 옷갈아입으러 들어가니 작은방앞에서 빼꼼..
물갈아주고 사료새로 퍼주는데 내내 저만 따라다니더니
사료포풍흡입.. 
출근하라고 현관문 여는데도 가만 앉아서 쳐다보고만 있는데
좀 짠하더라구요..어제 첨에 들어왔을땐 문열면 나갈려고
하더니 이젠 걍 앉아서 쳐다보기만 하네요.  
요까진 잡설이고..설사에 밑줄 쫙 하시고..
설사를 흘리고 다니는것도 아니고 사료도 잘먹고 하는데..
길냥이가 갑자기 기름진사료에-로얄캐닌헤어볼
통조림까지 먹었으니 탈이난걸까요.. 
화장실을 꼭 넣어줘야 볼일을 보는데..박스로 만든 화장실이라
너무 높아 그런걸까요..
그리고 중요한거!!오뎅꼬치를 싫어해요..ㅠㅠ
길냥이가 갑자기 먹던음식이 바뀌어 설사를 할수도 있을까요??
울집 애들은 죄다 먹성좋고 가리는게없어 사료바꿔도
설사한적은 한번도 없어서..ㅠㅠ
초보길냥이 엄마라 낯선게 너무 많아요..ㅠㅠ